나는 정말 다르구나~ 이런 자각이 시작되면
너도 정말 다르겠구나~ 인지가 시작된다.
요즘 들어 참 자유로워졌다고 생각되는 것이 내가 가진 53 게이트다.
나는 시작한다. ^^
읽고 있는 책이 현재 일곱 권이다. 더 있을 수도 있다~
시작은 잘한다.
끝을 보고 싶어서,
나는 끈기로 책을 읽었다.
특히 지금 생각해도 쯔쯔쯔 싶은 것이 중2 때, 카라마조프씨네 형제들을 읽었다.
옛날책 두껍고 글자 작은 3권짜리 책이 기억난다.
뭐든 마지막 페이지를 봐야 다음 책을 잡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3주 걸려서 결국엔 읽어냈다.
읽는 내내 이게 뭔 소리야~ 이걸 내가 왜 읽고 읽는 건가~
그러다가 그렇게 책에 끌려다니는 게 힘들고 지쳐서 마지막 페이지를 먼저 보게 되었다.
추리 소설 범인 알고 읽어나가는 것처럼 ^^
나는 다음 새 책을 읽고 싶은데, 지금 책을 빨리 읽어야지~!!!
이러다가
내가 가진 게이트를 하나씩 보면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건너편 게이트를 원한다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했다.
내가 가진 것만 우선 사용하자!
새책 펴서 읽고 다른 거 궁금하면 그 책도 펴고
그러다 가금 42 게이트 불 켜지면 읽던 책으로 돌아와서 읽다가 다시금 다른 책 보다가
그러면서 한 권씩 마무리해 간다.
한참 후에 마저 읽은 책도 있다.
아직도 읽고 있는 책도 있고 ㅎㅎㅎ
많이 편하게 책이 읽힌다.
빨리 마무리하려는 나의 수렴하는 루트 센터는 자주 진정된다. ㅎㅎㅎ
듄처럼 너무 재미있으면 나의 에고센터가 기어코 읽어낸다 ^^
듄은 정말 재미있었다.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