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투어인 케이씨는 더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것을....
그래도 앞으로의 많은 날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가입하고 곧바로 하얼빈 빙등제와 백두설산 여행에 합류하기로 신청을 해놓고
날씨 때문에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러나 한번 뺀 칼을 다시 넣을순 없다는 생각에 그냥 가기로 결정을 했는데
이 선택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운이었는지 여행 내내 감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배와 야간 열차로 이동하며 여행하는건 처음인지라 설레이기도 하고 염려도 되었지만 생각보단 훨씬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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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인천 제1 국제 여객 터미널을 오후 5시에 출발하여 설레이는 마음으로 몸을 실었던 대인페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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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얀 거품을 뒤로 내 뿜으며 대련을 향해 열심히 항해하는 대인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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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엔 두둥실 아침해가 이렇게 떠오르고 많은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소원들을 빌기도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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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의 모습은 이렇듯 조금은 비좁고 어수선 했지만 함께 하는 여행이라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밖은 춥지만 배 안은 더워 얇은 옷은 챙겨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슬리퍼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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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은 어느새 도착했고 우린 대련역에 짐을 맡기고 각자 대련의 이곳 저곳을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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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린 이 차를 1위앤을 내고 타고 종점까지 가면서 대련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큰장미님과 흐니님 그리고 빛방울님과 나 파인 이렇게 4인 1조가 되어 말입니다.
추웠던 몸이 사르르 녹아지면서 우리의 입술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고 접시 깨기 대회가 시작 된거죠 ㅍㅎㅎ~
금강산도 식후경
이럴땐 어쩜 그리도 일심동체가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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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변인 큰장미님의 탁월한 선택으로 우리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구경길에 나선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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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쇼핑몰에 들어가니 온통 천정이 울긋불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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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백화점에 들어가니 마침 웨딩 패션쇼를 하더라고요
이미 오래전에 시집을 간 우리에겐 그리 호기심의 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엣추억을 생각하며 잠시 그들의 모습을 바라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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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걸었나..? 우린 백화점 코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답니다
좌로부터 흐니님,빛방울님,큰장미님
이렇게 우린 어느 곳이든 머물고 싶은 곳이라면 거리낌 없이 자유로운 동행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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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모두 만나기로 약속한 밤7시가 되어 대련역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흩어져 다니면서 좌충우돌 했던 즐거웠던 이야기 꽃들을 피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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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음식들이 어쩌면 이렇게 고추가 많이 들어 있는지 고추 천지였어요.
고추에 한이 맺힌 분이 계시다면 이곳을 찾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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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고추에 한맺힌 분 계시나요?
손좀 들어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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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후 우린 이 열차를 타고 하얼빈으로 향했답니다.
두근두근~~
열차안이 과연 어떻까요..???
다음을 기대하시라.....
첫댓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다음편 기대하고요
앞으로도 저희 투어인케씨와의 멋지고 즐거운 여행 만들어 보아요..
베낭여행의 불편함과 페키지의 괴로움을 한방에 날려버린 투어인케이씨를 앞으로 많이많이 애용할 것입니다.이번 여행의 인솔자였던 케이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이분의 섬세한 배려가 있었기에 우리의 여행은 더 많은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오잉~ 이런 사진들을 언제 찍었지...슬슬~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pine님의 아기자기한 여행기 시작되네요.
뭬가 겁난다는 말쌈이신지~~????ㅋㅋㅋ
청춘이라 바로 일상모습이네요.카메라는 폼인줄 알았는데...
청포도님! 반가워요.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여행에서 또 뵙길 바래요.이번 백두산팀들 언제 함께 또 의기투합 합시다요.정말 즐거웠습니다
저 고추요리 정말 압권입당^^
메인요리가 어떤건지 분별하기 어려웠다는...ㅎㅎㅎ
메인고추요리.. 매워서 목이 메인답니다...고추의 희생에 대한 묵념??..ㅋㅋ..암튼 눈물 납니다..ㅋ
고추의희생에 대한 묵념??ㅍㅎㅎㅎㅎ~~~~~~~~
고추를 찍으려고 사진기를 고추 세우시고....울 중년여인의 예술정신을 고추 시키시는 파인님 홧팅...ㅋ
고추 빼믄 쓰러짐ㅍㅎㅎㅎ~~~
이번 백두팀에서 보다 야한 애기를 많이 들어본 적이 없었지요,,,,순진한 케이씨는 얼굴이 매번 홍당무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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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오래 사셨던 분들이라 얼굴에 아마도 철판들을 깔았던 모양입니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