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의 어원 과 동,서양의 이름 교환에 관한 고찰
약 1,200 年前 부터 유럽으로 도자기를 수출하던 '支那'는 송대에 들어서 활기차던 자기 수출업
에 '원'(YUAN)代의 개국 과 중동 지역의 그 제후국들의 성립 이후로 안정된 실크로드가 구축되자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급기야 '명'(MING)代에 들어서는 해상 수송 능력 까지 극대화 되자
당시 일년에 약 6,000 만점 이라는 엄청난 수량의 도자기를 유럽으로 수출 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강서성(江西省) 경덕진(景德鎭) 이라는 도시인데, 온 도시가 도자기 공장이라
도시 백리 밖에서 부터 돌가루를 빻는 방아 소리가 천둥 치듯 들렸다 합니다.
그때는 중국내에서는 '쩐더전'(景德鎭)이란 지명이 도자기의 대명사로 쓰였답니다.
마치 현재 베트남 에서 '혼다'가 오토바이의 대명사로 쓰이듯이 말이죠.
지나의 당, 송대 까지는 열악한 운송 시스템에 의해 그 희귀성으로 유럽 에서는 중국 도자기의 대접이
거의 귀족 수준 이었다는 웃지 못할 말이 있습니다.
'고선지' 장군의 사망 이후 당시의 '탈레반'들은 수시로 실크로드를 끊어 유럽에서의 중국 도자기의
그 가치는 수시로 상승 했었다 합니다.
그때 빼앗은 현재 중국의 국보급에 해당하는 도자기가 중동의 '다마스커스'와 대도시의 박물관 한곳에
보통 2~3만점씩 있다 합니다.
도자기류는 유럽에서는 그때까지 일반적으로 'POTTERY, CERAMIC, POCELIN' 등의 이름으로 그
제작기법 과 사용 재료에 의한 이름으로 불리우다가 송, 명대에 들어 '지나'의 엄청난 물량 공세와
그 특이한 자태를 도저히 자신들이 만들수 없기에 결국 출신 지역 이름을 따라 'CHINA' 라고 불리우게
됐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CHINA'라는 이름은 모든 도자기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치 서양인들이 모든 동양인을 'CHINESE'라고 부르듯이요.
지금도 유럽에서 가장 인정받는 중국도자기는 '명'(MING)代의 '靑華白瓷' 입니다.
(참고로 '소더비' 경매 역사상 최고가 도자기류는 지나의 청화백자가 아닌 '이조백자' 입니다.)
'청화백자'는 중동 지역에서 수입한 푸른색 '코발트石'을 갈아서 물에타 그림을 그린후 겉에 유약을
입혀 구운 '자기' 이죠.
물론 그때까지 유럽에는 유약을 발라 구워 만드는 자기 제작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리스, 이태리의 장인들도 끝없는 노력을 했지만 결국 성공 하지 못했습니다.
그 첫째 이유는 '불의 온도' 였죠.
즉, 그들은 섭씨 약 800도 이상의 고온을 얻는 방법을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저질(?)의 유럽산 자기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한국은 유약을 바른후 1,200~1,300 이상의 열을 가하여 그 유약을 유리화 시킬줄
알았는데, 결국 유럽 최초의 고온 자기의 성공은 동양 보다 약 1,500년이 늦은 1,800년 대에 독일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다시말해 '고온의 열'을 발명 하게 된것 이죠.
그러기에 독일 과학이 현대 과학을 리드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독일제 '졸링겐'의 '쌍동이칼, 가위'등은 한국 아줌마들이 꽤나 좋아하죠.
그것이 바로 우리보다 1,500년이나 늦게 터득한 고온의 불을 실사구시 정신으로 개발한 '독일 정신'
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후일 영국의 장인들은 중국 도자기의 신비를 벗겨 보겠다고 덤벼들다가 빛이나고 깨지지 않는
새로운 제작기법의 그릇을 발명 해냅니다.
그 이름이 바로 그 유명 하다는 '본-차이나'(BONE CHINA) 입니다.
그만큼 영국인들이 노력하여 만든 새로운 제작 기법의 흙그릇 이라도 도자기의 대명사는 이미
'CHINA'로 정착 되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소의 뼛가루를 섞어 엄청난 강도의 '본-차이나'를 성공 시킨 그들은 결국 아까웠던지
소에게 먹여 '광우병'(MAD COW DEASE) 이라는 새로운 발명품을 제작 해냈지요.
다시말해 원,명 이전부터 '支那'는 CHIN,CHINE,SHINA,KHITAI등의 일반 대명사로 불리웠었습니다.
그때는 유럽인들 에게는 중국 최초의 통일 왕국인 '진'(CHIN)의 이름이 각인 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옛 유럽의 세계 지도에는 '청'(CHING)이전의 중국을 'CINE, CHIN' 이라고 쓴 경우가 많습니다.
서구인들이 느끼기에는 'CHIN'(秦,기원전 개국) 과 'CHING'(淸,1611년 개국)이 발음상 매우 유사하게
느껴질수 있지만, 그 차이는 시간적으로 보나, 開國 주체로 보나 실로 엄청난 차이 임을 알수 있습니다.
그중 'KHITAI'는 러시아등 북구인들이 고대 부터 접하던 '스키타이'(SCYTHIA) 와 거란족의 영어 명칭인
KITAN, CHITAN, KHITHAI, CATHAY(後) 등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는데 한가지 특이한 것은 거란이 세운
'요'(遼)나라가 말년에 여진인 누루하치에게 멸망하자 마지막 왕자가 서역으로 도망을 가서 '서요'(西遼)
를 세웠는데 그 위치가 하필이면 과거에 스키타이인들이 자주 출몰 하는곳 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기타이'(거란,기단) 과 '스키타이'가 '엄청난 시간차'를 떠나 자연 스럽게 합성 되어 버렸죠.
지금도 러시아와 그 인접 국가의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중국'을 '기타이'라고 부릅니다.
그중 'SHINA'는 미국 무협지 드라마 'SHEENA'와 같은 의미인데 주인공 여자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바바리안' 이라 불리는 동방인의 혈통이 있는 여자를 '쉬나'(SHINA) 라고 이름 짓기도 합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 카자크스탄 등에서는 'SHINA' 라는 여자 이름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모는 백인 인데 외증조 할아버지가 중국인 이라서 이름이 'CHINA'인 미국 여자도 보았습니다.
언젠가 말씀 드렸는데,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난후 끝 부분의 제작진 소개 자막(CREDIT)이 올라 올때
보면 성씨(LAST NAME)가 'COREA' 인 사람이 여럿 보입니다.
심지어 미국의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 'CHICK COREA'의 사진을 보면 그는 백인의 얼굴이 아닙니다.
전형적인 동,서양의 혼혈의 얼굴 입니다.
그는 미국의 보스톤 인근에서 태어 났지만 아버지는 이태리의 '시실리아'(Sicilian,마피아의 본거지)섬
출신 이라고 합니다.
그가 태어났던 1941년 경에는 '시실리안' 이라면 미국의 산천초목이 벌벌 떠는 시절 이었습니다.
그래서 '마피아'와 선을 긋는 사람들은 일부러 '시실리아'섬 出身 임을 감추기도 하였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임진왜란때 왜군에게 포로로 잡혀 네덜란드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려간
그 유명한 조선인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아 꼬레아'의 후손이 훗날 정착한 곳이 바로 '시실리아'섬의
북부 지역 이었다는것 입니다.
하여 저는 '시실리안 마피아'가 그렇게 독종인것은 바로 조선인의 피가 한방울쯤 섞여 있기 때문 이라는
추측을 해보며 야릇한 기분을 느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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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CHINA'의 어원 과 동,서양의 이름 교환에 관한 고찰
홀필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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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7
07.08.16 03:4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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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홀필렬님
재밌는 풀이에 이해가 쉽습니다^^저는 복잡하게 들어가면 머리속이 엉키는 것 같아요

내가 어릴적에 '국제상사'의 '운동화'를 유럽에 팔러가신 이모부는 가족과 함께 스웨덴에 정착하게 되었다...인생의 3/4을 스웨덴에서 보낸 나의 사촌누이는 지금도 결혼을 하지 않은체 '韓國學'을 전공하고 있다...그녀와 내가 어릴적 '중국'의 발음을 놓고 한참을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치나'...난 분명히 '치나'라고 했는데 그녀는 아니란다...'지나'... 아니란다...치이나,츠이나,친나, 지나,....다 아니란다...분명 나는 '치나'라고 들려 '치나'라고 발음했는데.....어쨋든 가장 가까운 발음은 '치나'와 '친나'의 중간발음이었다...나는 그 때 스웨덴 발음이 어렵다는 것과 우리나라 발음으로 안되는 발음이 있고.....
한글이 결코 '절대적'으로 우수한 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상대적으로는 세계최고^^)...각설하고.....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는 중국을 '치나'라고 부른다....영국의 경우가 '차이나'이다...그런데 이것은 靑나라가 세워지기 이전부터이다....중국의 '정복통일왕조'인 秦(chin)이 그 유래가 되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나는 지금까지 그것에 대해서는 異論이 없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그 명칭의 異說이 이 곳 삼태극에 존재한다...나는 그것의 근거가 무척 궁금하다....
좋은 글감사드려요. 즐거운 삶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