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천변을 걷다가 만난 뱀.
충 벌레 충(蟲) : 범위 광범하게 동물을 가리키는데 사용하고 있다....
<<大戴例.易本命>>"羽蟲에360이요 그 우두머리는 봉황이고, 毛蟲에는 360가지가 있는데 기린이 으뜸이고, 甲蟲에는 360이 있고 神龍 이 으뜸이요, .... 裸충에는 360이 있는데 성인(聖人)이 그 으뜸이다. 여기 裸蟲은 인간을 가리킨다.
( * 벌거벗은 사람(裸蟲)의 질도 가지가지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인가?
짐승, 버러지만도 못한 존재에서 성인에 이르기 까지 360종류라니 ! )
민간 전설 중에는 호랑이를 대충(大蟲)으로, 말을 용충(聳蟲)으로, 매를 강충(剛蟲)으로, 물고기를 은충(隱蟲), 뱀(蛇)울 장충 (長蟲) , 쥐를 노충으로 부른다고 한다. 뱀 중에서 으뜸은 아마도 용(龍)이 아닐까 생각한다. 상상의 동물이요, 영험한 파충류 계통의 용도 또한 뱀에 밑바탕을 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동남아시아 열대지방에서는 커다란 뱀 조각상을 보는 일이 드물지 않으니까.
蟲은 본래 뱀을가리키는 살무사(蝮蛇)를 뜻하는 복충( 蝮蟲)으로 나타냈는데, 그것이 변해서
오늘날 복사로 변했다는 살무사(蝮蛇) 이야기이다.
사 (蛇 sh2e) 의 고체자 사( 它 )에서 : 현재 중국어에서는 타(他)의 간체자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뱀을 나타내는 글자로 두 가지 사가 쓰이고 있다. : 蛇, 巳 .
현재 사(蛇) 와 타(它= 他)는 전혀 다른 글자로, 발음도 다르지만 옛날에는 동일한 글자로 썼다.
갑골문 사( 它 )자는 뱀을 상형한 것으로, 머리가 크고 삼각형으로 된 독사 모습이었는데,
금문과 소전에 와서 오늘날 중국어 간체자의 타( 它 )자로 변화된다.
타(它 )자에 벌레 충(蟲)자를 더해서 오늘날의 뱀 사(蛇)가 되었다는 것이니 이른바 누증자인 셈이다.
옛날에는 비가 많이 오고 풀이 무성한 아열대 기후 시절, 파충류가 성세를 이뤘던 시절 이야기이다.
고흥반도 해안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남아있고, 지금도 뱀이 우리 가정을 지키는 업(業)이 되어서,
"어비, 에비 온다' 의 "에비"이라는 생각도 가져본다. '업둥이'란 말도 있고.
집에 사는 능구렁이가 '업'을 상징하는 동물로서,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함부로 잡지 못하게 하는 민속이다.
집 가(家) 역시 집에서 기르는 ' 똥돼지' (公猪)의 회의자로, 우리나라 제주도에 아직도 남아있다는 진태하 박사의 주장이고 보면...
돼지가 뱀을 잘 잡아 먹는 데서, 독사 뱀의 피해를 막기위해 사람 사는 집 아래에 돼지를 키웠다는 것이다.
이는 곧 돼지가 뱀을 잡아먹으니 사람 사는 집을 뱀으로부터 지켜주는 파숫꾼이 된 셈이요.
주인집 지켜주는 충견이었던 셈이다.
지금도 야외 캠핑 시에 제일 무서운 것 중에 하나가 밤중에 뱀이 들어올까봐 하는 것,
예전에는 대책으로 백반을 준비해서 텐트 주변에 흩어놓았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뱀과 돼지의 상극관계를 잘 이용한 것이 지금까지도 집 가家자에 잘 남아 있다는 것이 진태하 박사의 주장이다.
뱀이 무섭기도 하고 신성해서, 함부로 뱀을 뱀이라 부르지 못하고, '그것'( 它 -> 타 他으)로 쓰인 것,
그러다 보니 정작 '뱀'을 가리키는 글자가 필요했으니,
그래서 나중에 나타난 것이 벌레 충(蟲)자를 덧붙인 오늘날 우리가 쓰는 뱀 사(蛇)자라는 해석이다.
우리는 아침에 문안 인사를 나눈다. " 밤새 안녕하셨어요?"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아침 인사는 " 진지 잡수셨습니까?" 였다면,
옛날 뱀 악어 공룡과 같은 파충류가 무서웠던 시절에는 : "(밤새) 무사(無 它 => 蛇 )하셨습니까? " 이었다는 데.
날씨가 나쁜 북유럽에서는 "Good Morning"(영)이나, "Guten Morgen(독) Bonjour(프)... "
모두 " (날씨) 좋은 아침"으로 인사를 나누듯이......
지구의 온난화시기와 빙하기, 간빙기 시대를 나타내는 표를 찾아본다.
지구의 기후변화와 인류문명과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퍼온 자료 이용)
(2025.09.22. 월 카페지기 올림)
(*다음에는 가을 추(秋)자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