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다큐2015 in 대구 at 오오극장
- 일시 : 3월 26일(목) ~ 3월 29일(일)
- 장소 :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 상영작 : 총 19작품, 14섹션(국내신작전 12섹션 / 다큐멘터리발언대 2섹션)
- 입장료 : 5000원
국내 독립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제작자 발굴과 흐름을 주도해온 인디다큐페스티발은 ‘실험, 진보, 대화’ 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 발언과 미학적 성취를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자, 연구자, 관객들과 함께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15년째를 맞는 올해 인디다큐페스티발은 대구에서의 동시 개최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합니다. 다른 지역의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지역 순회상영회 등을 개최해 왔지만, 동기간에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디다큐2015 in 대구>라는 이름으로 관객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될 이번 행사는 3월 26일(목)부터 3월 29일(일)까지 4일간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개최됩니다. 핵심적인 19개 작품을 통해 세월호 참사, 핵발전소, 송전탑, 노동소외, 가족, 이주노동자, 공동체와 다른 방식의 삶, 국가와 기업, 가족과 개인의 관계망, 트라우마, 예술관, 채식주의, 대형스포츠이벤트 유치 등 현재의 한국사회를 복잡다단한 사회상을 영상에 비춰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인디다큐 in 대구 at 오오극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개최될 예정이며 더 다양한 작품들과 풍성한 행사들로 함께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따끈따끈한 다큐멘터리 신작들이 오오극장에서 따뜻한 봄과 함께 관객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국내신작전1] 3/26(목) 12:20, 3/28(토) 17:30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삼척>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삼척 제작팀 | 78분 | 전체 관람가
- 시놉시스: 영상작업 4편, 라디오작업 1편, 참여자들의 기록 1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핵발전소 유치에 대한 지역주민,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핵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지 주민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을 담고 있다. 핵발전소에 대한 원론적인 찬반이 아니라, 그들의 생존이 달려있는 찬반의 목소리-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었던-를 날것 그대로 담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카메라를 든 이들이 무엇을 느끼고 생각했는지를 이야기한다.
[국내신작전2] 3/26(목) 20:20, 3/28(토) 11:00
<아들의 시간> 원태웅 | 127분 | 12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 :아버지 고향 구룡포에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명의로 된 선산이 있다. 최근에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장마를 앞둔 어느 여름날 무작정 선산을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국내신작전6] 3/26(목)16:40, 3/29(일) 20:50
<지나가는 사람들> 김경만 | 86분 20초 | 15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 : 시대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과 풍경에서 인간의 마음을 발견한다.
0. 해고자에서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의 공기.
I. 잃어버린 얼굴들 1945~1948 : 엄혹한 시절, 다가올 전쟁을 알지 못한 채 지금과 다른 얼굴을 지녔던 사람들과 거리.
II. 피난민과 포로 1950~1953 : 전쟁 아래에 놓인 얼굴들.
III. 동원과 노동 1953~1966 : 전쟁으로 인해 가능해진 동원체제와 노동의 고단함, 그리고 인간의 마음.
[국내신작전8] 3/26(목) 15:10, 3/28(토) 14:30
<대답해줘> 김연실 | 75분 | 전체 관람가
- 시놉시스 : 열 살 유니스는 어릴 적 살던 동네인 안산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오랜 친구 브라이언과 제제가 있다. 세 아이는 지금까지 그랬듯 언제나 함께일 거라 믿는a다. 하지만 친구의 집 앞에 도착한 유니스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느낀다.
[국내신작전10] 3/26(목) 18:20, 3/29(일) 13:00
<옥포 조선소> 배윤호 | 101분 | 전체 관람가
- 시놉시스 : 40주년 창사 기념식 총체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과 가족 ,회사의 관계를 고민하느 용접노동자의 일상과 삶의 관찰을 통하여 옥포조선소 장소성, 근대공간의 정체성에 질문한다. 1973년 10월 11일 작은 어촌에서 근대시스템 공간인 옥포조선소가 만들어졌다. 이 공간은 근대적 국가주도의 계획경제시스템 과 새로운삶의 직업구조는 생활방식 에 까지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외부이 사회적 변화 로만 만들어진 것 개인노동자의 의사결정, 가족에 대한 삶의 선택 , 보이지 않은 고민들의 결정 응집체가 옥포 조선소 인 것이다. 국가와 기업, 가족과 개인의 의사결정공동체의 모습을 옥포조선소에서 볼 수있다.
[국내신작전11] 3/27(금) 11:00, 3/29(일) 19:00
<소꿉놀이> 김수빈 | 95분 | 12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 이른바 명성 있는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하고 싶은 일 하고, 사고 싶은 거 사고, 먹고 싶은 거 먹으며 인생을 화려하게 즐기던, 철딱서니 없는 23살의 대학생 수빈. 휴학을 하고 뮤지컬 조연출과 통역을 하던 그녀는, 오로지 위대한 예술가가 되는 것만을 꿈꾸었다. 어느 날, 수빈의 인생을 확 뒤집어 놓는 사건이 일어났으니, 그건 바로 혼전임신. 우여곡절 끝에 뮤지컬 배우인 남자친구 강웅과 결혼하게 되었지만, 막상 아무 것도 준비가 안 된 수빈과 강웅은 시댁으로 들어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아직 결혼하지 않은 형님과 함께 살게 된다. 수빈은 갑자기 세상에 나타나 밤낮으로 먹고, 싸고, 울고, 하는 아이 때문에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게 되지만 전혀 적응하지 못한다. 딸인 노아가 5개월이 되었을 쯤, 남편은 뮤지컬 배우를 접고, 직업 전환을 하기로 한다. 요리사의 길을 마음 먹은 강웅은, 홀로 일본으로 요리 유학을 가기로 결정하고는, 가장의 의무를 내려놓고 공부에 전념하게 된다. 수빈은 복학을 하여 도로 ‘대학생’이 되었지만, 공부하는 강웅을 대신해 ‘가장’의 역할을 짊어져야만 하게 된다. 만만치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두려운 강웅과, 버거운 역할을 짊어진 수빈은 밤낮으로 싸워대기 시작한다. 언제나 자애롭고 따뜻할 것 같던 수빈의 시어머니 순천은, 갱년기를 겪으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 한다. 때마침 지방에서 사시던 순천의 시어머니가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고, 평생을 시할머니에게 시달린 순천은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 것과, 그간 당한 기억들 때문에 더욱 괴로워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자랑스런 뮤지컬 배우 아들이 갑자기 ‘주방일’을 배우겠다고 한 것 때문에 순천은 엄청나게 충격을 받고, 정신 없는 며느리 수빈과 순천 사이의 갈등은 점점 고조된다. 집안일 하는 법, 살아온 환경, 성격— 모든 게 서로 부딪히기만 하는 가운데, 강웅이 일본으로 떠나고 난 뒤, 수빈과 노아가 시댁에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국내신작전13] 3/27(금) 15:30, 3/28(토) 20:20
<밀양, 반가운 손님> 하샛별 외 4명 | 100분 | 전체 관람가
- 시놉시스: 밀양투쟁을 바라보는 외부인의 시선에서 점차 밀양에 거주하면서 삶의 문제로서 송전탑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으로 옮겨가면서, 편견이나 오해로 왜곡되어 있는 밀양투쟁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한다. 또한 송전탑 공사가 완료되어 가는 골안마을, 공사가 시작된 도곡마을, 공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용회마을. 공사가 차례로 진행되는 세 마을의 이야기는 마을입구에서 중턱 그리고 산 정상까지의 이미지로 연결된다. 이는 공사를 전후로 할매들의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그리는 한편, 초고압 송전탑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을 구조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국내신작전16] 3/27(금) 14:10, 3/29(일) 17:40
<김 알렉스의 식당: 안산 – 타슈켄트> 김정 | 62분 | 12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 김 알렉스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1937년 중아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의 후손이다. 소련의 몰락 이후 재산을 잃고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러시아 등지에서 일하던 그는 2011년, 한국에 들어온다. 3년간 체불임금에 시달리던 그는 경기도 안산 땟골마을에 NGO의 도움으로 아내 허 스베타와 함께 “타슈켄트”라는 이름의 작은 식당을 연다. 영화는 알렉스의 식당에 모인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 고려인들의 이주의 역사와 현재를 이야기한다.
[국내신작전18] 3/27(금) 20:00, 3/29(일) 11:00
<서둘러 천천히> 현영애 | 101분 | 전체 관람가
- 시놉시스: 문화 활동가, 목수, 바리스타의 직업을 병행하면서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아나킨 프로젝트의 조윤석, 마승길과 홍샤인은 오래전부터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덴마크 자유도시 크리스티아니아에 함께 가자는 다큐감독의 제안을 받는다. 감독은 크리스티아니아에 가기 전 세 사람의 삶을 먼저 경험하며 축제와 음악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감독이 그곳에 가고자한 이유는 폐쇄 위기에 처해있던 공동체에 대한 기사 중 위기 때마다 항상 축제를 열었고 외부사람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어 위기를 극복할수 있었다는 신문기사 때문이다. 아나킨프로젝트 멤버들은 음악을 통해 그곳 주민들과 음악을 연주하며 자유롭게 만나 소통한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한국에서 새로운 공동체, 또 다른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운을 주고 싶다.
[국내신작전21] 69분 5초 | 전체 관람가 | 3/26(목) 13:50, 3/28(토) 19:00
<편지> 이현정 | 16분 5초
- 시놉시스 : 2007년, 19살의 후인 마이가 남편에게 편지를 쓴다. 그 편지가 7년 후에 한국어로 읽힌다.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 김숙현, 조혜정 | 24분
- 시놉시스: 주어진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듯, 무용수들은 감정노동자의 역할들(보육교사, 콜센터 직원 &마트 캐셔, 휴대폰 a/s기사, 패밀리 레스토랑 조리사 겸 서버, 경보원, 뷰티 매니저, 간호조무사)을 담당한다. 퍼포머는 2분 30초 동안 해석된 공간 안에서 정지된 동작으로 견뎌낸다. 이 때 나는 계속’웃어주세요’라는 주문을 한다. 멈춰진 동작과 과장된 사운드 안에서 퍼포머는 시간을 견디고, 감정을 조정한다. 그리고 그 견뎌낸 시간은 ‘컷’이라는 강제적인 시간의 종료로 마무리된다. 봉합되지 않은 영상의 지속시간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웃도록 노력하라’는 주문으로 뒤틀려 있음을 보여준다.
<트라우마는 인간의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전승일 | 29분
- 시놉시스: 애니메이션 감독 전승일은 학생운동을 하던 1989년, 국가안전기획부 수사관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하면서 강제 연행된 후, 남산 안기부 지하밀실에서 약 2주일 동안 고문을 동반한 강압적인 조사를 받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20여 년도 훨씬 지난 2012년 4월에 처음으로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현재 심리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신작전24] 75분 | 전체 관람가 | 3/27(금) 12:40, 3/28(토) 16:00
<비보이가 되다> 오민석 | 17분
- 시놉시스: 자신의 삶 절반 이상을 춤춰온 한 비보이가 있다. 한때 세계 정상에도 올랐던 그가 지난날을 돌아보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야기 한다.
<굿바이> 섹알마문 | 21분
- 시놉시스: 한국에서 오래 살다가 떠나가는 이주노동자, 그리고 현재 한국에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한국사회에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주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또한 오래 시간 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무슨 생각 같고 있는지 얘기하고 싶었다.
<이 시대의 사랑> 전성연 | 37분
- 시놉시스: 2014년 1월 1일. 소고기를 끊으며, ‘나’는 점진적인 비육식을 시작한다. ‘나’는 이 문제에 왜 이토록 예민한 것일까. 고민하던 중, 그 중심에는 우리 가족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길을 나선다.
[국내신작전25] 61분 32초 | 15세 이상 관람가 | 3/26(목) 11:00, 3/28(토) 17:30
<용산 전쟁> 진형민 | 19분 32초
- 시놉시스: 초대형 건물로 이전한 용산 화상경마장. 불과 200m떨어진 여고에 자녀를 보내야하는 학부모, 재학생들의 상황과 경마장 입점을 찬성하는 집단과 반대하는 집단의 입장 표명을 들어본다.
<인터뷰 프로젝트-놀림픽> 미영, 곽재혁 | 42분
- 시놉시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에 대해 논한다. 천연유전자원보호림 가리왕산 개발에서 시작해서 막대한 국세, 올림픽을 둘러싼 갖가지 꼼수들에 대해 각계 인사들을 인터뷰한다. 가리왕산 지킴이 ‘우이령 사람들’의 임학자 이병천, 세금혁명당 당수 선대인, 스포츠 칼럼계의 다크호스 정희준, 오슬로대 한국학 교수 박노자, 여성철학자 이현재, 강원도 시민운동가 유성철, [개념찬 청춘]의 저자 조윤호,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사례를 연구한 캐나다 연방의원 케네디 스튜어트,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 감사원장 러스 존스, 올림픽 시민 감시단 Watch 2010 활동가 크리스 쇼의 의견들을 통해 올림픽을 둘러싼 공동의 의제와 한국사회의 얼굴을 마주한다.
[다큐멘터리 발언대1] 3/27(금) 18:40, 3/29(일) 15:00
<바다에서 온 편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미디어팀| 65분 | 전체 관람가
- 시놉시스 =: 동반자이자 삶의 의미였던 아이들. 늘 옆에 있을 것이라 믿었던 가족. 실종되어 아직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이들. 이 모든 희생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마음으로 견뎌온 가족들의 시간. 낯설었던 투쟁이 익숙해졌고 못하던 욕도 따라 하게 되었다. 변해가는 시간이었다. 이 땅에서 벌어진 모든 참사들의 진상규명이 낱낱이 밝혀진 적은 없어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그 고통의 순간에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것은 진실을 밝히겠다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이었다.
* 당신의 바다, 우리의 바다
세월호참사 이후, 세월호 단원고유가족들은 그 비극적인 사건의 고통을 이겨내고 세월호참사특별볍 서명을 받으러 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만나고, 난생 처음 구호도 외쳐보게 되었다. 누구보다 힘겨웠던 시간을 보낸 단원고 유가족들은 동참해주는 시민들에게 언제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단원고 유가족들이 보여준 힘으로 우리들은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을 안내받은 듯 하다
* 살고싶었어요, 안전한 사회에서
416특별법 제정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상영했던 영상으로, 단원고 희생학생들이 직접 찍은 영상에서 보여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단원고 학생 유가족의 절규를 통해 알리고자 했던 영상이다.
* 진실의 문을 열겠습니다
6월 7일 촛불집회 영상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참사 중에 한번이라도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된 적이 없는 국가. 세월호참사 이전의 참사들을 살펴보고, 이 슬픔이 처엄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 고통이 마지막이어야 하며, 또한 우리가 느끼는 분노로 반드시 진상규명이 되어야 함을 알리고자 했던 영상
* 희망으로 맞잡은 손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연말집회에서 상영되었던 영상으로, 밀양 송전탑 반대주민, 춘천산사태 참사유가족, 쌍용차해고자 가졷이 세월호 가족에게 전하는 이야기. “고통당한 이들이 당신들의 마음을 더듬어 잡아주려고 합니다. 세월호는 침몰했지만, 당신들 마음은 바다 속으로 가라 앉지 않도록 늘 같이 있고 싶습니다”
* 엄마의 200일
세월호참사 200일 영상. 동반자이자 삶의 의미였던 아이들. 그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마음으로 견뎌온 가족들의 시간. 낯설었던 투쟁이 익숙해졌고. 못하던 욕도 따라 하게 되고, 변해가는 엄마들의 시간. 고통의 순간수간에서 일으켜 세워준 것은 진실을 밝히겠다는 마음이었고. 또한 그 마음을 함께 해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다큐멘터리 발언대2] 3/27(금) 17:30, 3/28(토)19:00
<거리에서 온 편지> 차은남 외 4인 | 60분 | 전체 관람가
- 시놉시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요구로 10년을 투쟁한 기륭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찬 바닥에 몸을 기는 오체투지, 26명의 목숨을 가슴에 품고도 80여일이 넘도록 굴뚝에 스스로를 가둬야 하는 쌍용차 노동자들, 진짜 사장이 책임지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인권을 지키라며 도심의 광고탑 위에 올라간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 청춘을 바친 공장의 분할매각 중단과 공장가동을 요구하며 300일 가까이 45m 굴뚝에서 옥살이와 같은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 거리에 선, 우리 시대의 수많은 얼굴을 가진 노동자들이 여러분과, 우리 자신에게 전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