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품 (普賢行願品)
보현행원품
보현행원품
보현보살의 행원(行願)을 기록한 불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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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원품은 보현보살의 행원(行願)을 기록한 불교서이다. 정식 명칭은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으로, 40권본 『화엄경』 안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부처의 공덕을 성취하고자 하면 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행원을 닦아야 함을 밝혔다. 이후 이들 열 가지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하나씩 구분하여 밝혔다.
끝에는 보현보살이 본문의 뜻을 요약하여 읊은 게송(偈頌)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한문본뿐 아니라 1630년(인조 8), 1760년(영조 36)에 언해본도 간행되었다.
이 책은 불교의 신행(信行)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도 쉽게 밝히고 있다.
정의
보현보살의 행원(行願)을 기록한 불교서.
개설
1권 또는 2권. 40권본 『화엄경』 안에 수록되어 있으며, 정식 명칭은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이다.
이 책은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문수보살(文殊菩薩)에 의해 보리심(菩提心)을 내어
53 선지식(善知識)을 차례로 찾아가서 도를 묻고,
마지막으로 보현보살을 찾았을 때 보현보살이 설한 법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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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리 나라에서는 옛부터 보현보살의 행원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여 방대한 『화엄경』에서 따로 분리시켜서 이 한 품을 별도 책으로 간행, 유포시켰다.
그 내용은 부처의 공덕을 성취하고자 하면 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행원을 닦아야 함을 밝힌 것이다.
먼저 보현보살의 10대원이,
①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
② 부처를 찬탄하는 것,
③ 널리 공양(供養)하는 것,
④ 업장(業障)을 참회하는 것,
⑤ 남이 짓는 공덕을 기뻐하는 것,
⑥ 설법하여 주기를 청하는 것,
⑦ 부처님께 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하는 것,
⑧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는 것,
⑨ 항상 중생을 수순(隨順)하는 것,
⑩ 지은 바 모든 공덕을 회향하는 것임을 밝힌다.
그런 후에 이들 열 가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하나씩 구분하여 밝히고 있다. 즉 예배 · 찬탄 · 공양 · 참회 등 어느 하나를 행할지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행하되 허공계(虛空界)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衆生業)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할 때까지 행하여야 하며, 그 생각이 끊어짐이 없을 뿐 아니라 몸과 뜻으로 짓는 일에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10대원의 실천이 지니는 공덕이 그 어느 것과도 비교될 수 없음과, 이 10대원을 듣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하여 설하는 사람의 공덕이 어떠한지를 밝힌 뒤, 이 모든 사람들이 마침내 생사에서 벗어나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됨을 밝혔다.
본문에 이어서 보현보살이 본문의 뜻을 요약하여 읊은 게송(偈頌)을 수록하였다. 마지막으로 선재동자를 비롯한 수많은 불제자들이 이를 받들어 행하였음을 밝히고 끝을 맺었다.
이 책은 불교의 신행(信行)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도 쉽게 밝히고 있다. 화엄종이 크게 교세를 떨쳤던 우리 나라에서는 특히 이 책의 실천을 중요시하였고, 고려의 균여(均如)는 이 책을 근거로 하여 「보현십종원왕가(普賢十種願往歌)」를 지어 유포하였다. 그리고 선종에서는 이 행원품을 근거로 하여 「예불대참회문(禮佛大懺悔文)」을 만들었으며, 우리 나라 선종에서는 보현행원사상이 집결된 이 참회문을 저녁마다 외우면서 108배의 절을 하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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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본 및 서지사항
이 책은 한문본으로 널리 유통되었음은 물론, 언해본도 자주 간행되었다. 대표적인 언해본으로는 1630년(인조 8)의 간행처 미상의 1권본과 1760년(영조 36)에 은진(恩津) 쌍계사(雙磎寺)에서 간행한 2권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1630년본에는 혜원(慧苑)의 발(跋)이 있고, 1760년본은 조관(慥冠) · 상언(尙彦) · 해원(海源) · 유일(有一) 등이 간행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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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불교문화연구소, 동국대학교 출판부, 1976)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고광덕 편, 해인총림, 불기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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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항목
문수보살 불교 개념 불교에서 많은 복덕과 반야지혜를 상징하는 보살.
선지식 불교 개념 성품이 바르고 곧고 덕행을 갖추어 바른 도[正道]로 가르쳐 이끌어주는 불교지도자를 가리키는 불교용어. 선친우 · 선우 · 친우 · 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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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 불교 개념 아미타불이 상주한다는 이상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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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지수
불교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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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태백산(太白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이 창건한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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