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님과 앵갱공주님이 까페에 오셔서
화장실과 발판 모래 4박스를 가지고 감만동에 다녀왔습니다
모래 처음것과 오늘까지 8박스가 들어 갔네요
오늘 다 부어 주고 한박스 남았습니다
토요일 갈때 다섯박스는 더 가지고 가야 할듯 합니다
처음 방문후 오늘 4일째
첫날 방문에 언니를 만나..청소하는 법 고양이 관리법등을 그렇게 알려두고 왔는데
들어 서는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오늘은 동생이 쉬는 날이라 집에 있었습니다
집에 들어서자..악취와 파리떼...
화장실은 그동안 한번 치웠다는군요
4일동안 화장실 한번....
아침 저녁으로 청소해도 될까 말까한데...
30마리의 화장실을 4일동안 한번 펐다는게...
참 귓구멍이 있는 여자들인지..
이불을 내놨더군요
아이들이 이불에 오줌을 샀답니다
화장실이 더러우니 이불에 오줌을 싸지요...ㅜㅜ
화를 삭히며 청소부터 했습니다
화장실 다 퍼고 가져간 큰 화장실로 교체해 두고
간식 그릇은 말라 붙은채 나뒹굴고
사료도 우리가 부어준후 그대로
물도 그대로
물그릇엔 물이 조금 남아 잇었는데...그나마 모래가 담긴 물그릇...
도대체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들...
남은 아가 넷...
천지도 모르고 놉니다..
그래도 똥밭이 아닌 이사한 집이라...
새로 화장실 교체하고 발판도 깔고
아이들 다 숨었습니다
이 아이는 짱양입니다
언니는 동물병원에서 데려왓다
동생은 마트에서 사왔다...
나원...
결국 이 아이는 5살 정도라는데..
지금 임신중입니다
오늘 째째맘님이 중성화를 하기위해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짱양은 냥이네 믿을만한 회원분에게 바로 입양갑니다...
이제 이 지옥 같은 곳을 나가는 첫번째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 사료 그릇을 씻고 사료에 파나쿠어 구충제를 뿌려 주었습니다
작은 방에도 큰 화장실 두개를 교체 했습니다
방청소하는 동안 숨어 있는 아이들...
작은 방에도 사료와 새 물을 주었습니다
어미 둘과 아가...
먼저 카나님댁으로 간 조금 큰 아가 넷이 빠지고 남은 아가 넷 입니다
저 가운데 까만 아가는 제일 어린 아가 입니다
그러고 보면 세배의 아가들이네요
카나님댁에 있는 아가들이 한배 인듯 하고
나머지 셋이 또 한배 아가들...
그리고 제일 어린 아가가 따로 출산한 아가인듯 한데
한마리만 낳진 않았을듯 합니다
아마 나머지 아가들은 다 죽은 듯 합니다
그나마 제일 큰 아가 넷을 뺐더니 나머지 아가 넷이
오늘 보니 배도 볼록하고 상태가 좋아 졌습니다
제일 어린 아가는 젖 싸움에 밀린듯 합니다
세 아가는 이도 다나고 이유식을 할 아가들인데
먹을것이 없으니 엄마 젖만 빨은듯 합니다
그래서 제일 어린 아가만 엄마에게 붙혀 두고 나머지 아가 셋도 오늘 카나님 댁으로 갔습니다
모성애 강한 엄마
아가들 이동장에 넣어 두니..
무서우면서도 계속 나와서 아가들을 데려 가려고 합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네요
또 한 어미...
안절부절...
아가들을 바라보네요..
오늘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날 아이들 정리하고 다충 화장실만 깔아 주고 밥주고 왔는데...
나머지 청소는 알아서 했겠지 했는데...
더 어질러 놨더군요..
언니는 아예 집에 오지 않았고
동생은 배달 시킨 음식에 밖에서 사온 음식...
먹고 그냥 씽크대위에 두니..음식물이 부페해 냄새가 나고 파리가 꼬이고...
온방에 모래에 털에..
인간이길 포기한건지...
우리가 수요일 올꺼라고
아침부터 방문한다 그렇게 연락 했음
대충 치우기라도 했어야지요..
아침에 일하고 까페와서 청소하고..
감만동 가서 그 여자들 집 대청소 하고..
참 하루종일...청소로 물든 하루군요...ㅜㅜ
문제가 많은 여자들입니다..
동생은 고양이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맞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만으로 될까요?
동물이라도 살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고 관리를 해야 하지 않나요?
문제는 그 동생이..그 환경이 잘못되었다는 인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른 다는 겁니다
청소하지 않은 그 집이 부끄럽다는걸 모른다는 겁니다..
고양이 중성화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새끼들이 이뻐서 랍니다...
헐,,,,,,,
새끼들이 이쁘면 살수 있게 관리를 하고..
정말 이쁘게 키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4마리로 시작해 4년간 41마리
4년간의 계산에 착오가 많이 납니다..
정상적으로라면...200마리가 넘어가야 하는 숫자 입니다
그러면 그동안 정말 많은 고양이들이 죽었다는 결론입니다
이번 역시 중성화를 한 27마리의 고양이들 중
열한마리가 임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섯마리만 계산해도 60마리의 고양이가 태어 났을 겁니다..
모두 태어나기도 전에 별이 되어야 했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참 많은 생명들이..그 두여자때문에 죽어 갔습니다
그런 상황 조차 인지 못하는 여자들...
째째맘님이
모든 고양이들의 권한을 포기하는 각서
모든 고양이들의 입양을 위임하는 각서
집을 개방하라는 각서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각서에 사인을 하기 까지..
1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까망이라는 아이 때문이였습니다
길에서 데리고 와서 4년을 키운 까망이
유일하게 중성화가 되어 있던 남자 아이 였습니다
애교 많고 붙임성 좋은 아이 였습니다
이 까망이를 내주지 못한다는 겁니다
언니는 까망이를 몇달후 결혼을 하면 데리고 가겠다 합니다
화가 났습니다
결혼해서 데리고 갈 아이를 그 똥밭에 1년을 방치 했다는건지..
그렇게 소중한 까망이를 그렇게 그 지옥 같은 집에 두었다는게...말이 되냐구요..
째째맘님이 동물 학대로 고발을 하고
시보호소로 가야할 아이들을 어떻게든 살려 보겠다고
이렇게 달려온 사람들 앞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두여자를 내가 죽는날까지 따라다니며
어떤 동물도 키우지 못하게 감시하겠다 했습니다
공간이 없어 이 방법 밖에 없어
이렇게 고양이들을 여기에 두고 시간을 들여 입양을 보내고 거처를 마련하는 것이지
당신들이 키우라고 둔게 아니라 했습니다
한마리의 고양이도 남기지 않고
다 데려 갈꺼라 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무언지...
무엇을 잘못한건지..모르는 두여자..
화가 나서..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다시 토요일...
보사마님과 방묘창을 달러 갑니다..
고양이들을 위해서...
그 말못하는 불쌍한 생명들을 위해서 가는 겁니다..
참,,,,우리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을 까요....
첫댓글 요아래 소윤님이 올려주신 12평 집에 40마리냥이 바글바글.... 애니멀 호더 관련글의 후속입니다.ㅠㅠㅠㅠㅠ
청소 전 집안을 보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ㅠ.ㅠ 대체 어떻하면 저렇게 살 수 있는걸까요.ㅠ.ㅠ 째째맘님이랑 누리맘님들 정말 애쓰시네요. 다시 아무리 봐도 화나고 이해가 안됩니다.ㅠ.ㅠ
아우..내가슴이 터질라 하네요..저것들이 인간들인지..결혼? 어떤 자식이 지에미 저런 밑에서 슬픈 인생을 맞이할지..참 아득해지고 불쌍해집니다..미래의 그 아이가요ㅠㅠㅠㅠ 수고하시는 많은 분들..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참 존경스러운 분 같습니다~~~
냥이네서도 글 봤는데 제일 어처구니없는 부분은 저 부분 결혼한다는거! 하하,,,신기할쎄라,,,
네,댓글에 결혼하는 남자한테 다 까발린다하니 암말 못하더랍니다... 헐;;;
참 그 남자 누군지 불쌍도하다~ 저 손에 밥 잘도 얻어묵겠다.... 사람만 사는 집에도 구데기떼가 득실득실..아 소름끼쳐
솔직히 그 남자분 참 불쌍해요....겉만 봤겠죠 ㅠㅠㅠ
에효.... 무책임과 무개념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가엾습니다. 선택할 권리가 없는 아이들인데... 눈물납니다.
에구 답답............ 흐유............ㅠ
호러예요....저 똥밭에서 음식이 입으로 들어간다는 자체도 경악스럽네요;;;
저래서 결혼이나 하겠어요 정말... 악담을 막 하고 싶어지네요.. 이미 소문나 남친분도 도망가지 않을까요 ㅠ,ㅠ
근데 애기들 다이뻐요.....으으으으
뭐죠 이거??ㅜㅜ 애들은 이쁘고 깨끗해보이네요. 입양이 절실하겠어요ㅠㅠ 아참나ㅜㅜ 12평에 40마리ㅡㅡㅠㅠ 왜 그러나요 정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