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자활사업 아이템 Ⅰ
자전거 재활용 사업 눈에 뛰네 그린에너지정책으로 탄력…28개 사업단 활동
최근 몇 년 동안 자전거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사업, 녹색교통, 그린에너지 등 자전거와 관련된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각종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등 자전거에 대한 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 핵심으로 일관되게 진행하고, 자연스럽게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관리의 측면에서 자전거 보급 및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그러나 중고 자전거를 통한 재활용 사업은 그 대책이나 활용면에서 아직은 미비한 상황이며, 자활사업이 이러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자전거 전용도로는 물론, 보관·정비소 등 정부의 자전거 관련 인프라 구축·확대에 따라 이와 관련된 자활 및 시민단체의 활동영역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자전거 이용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고자 하는 활동들이 자활 및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자전거자활근로사업은 우리나라 서울 및 경기지역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자활 및 (예비)사회적기업 영역에서만 전국 28개 자전거 사업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사업내용은 자전거 수리와 지자체 자전거 대여소 운영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사업전망을 갖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사업단은 자전거 분야 네트워크 활동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본 사업 궤도에 진입할 경우에는 많은 경험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사)신명나는 한반도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의 사업성과 및 활동 영역을 살펴보면 매우 다양하고 왕성한 것을 알수 있다. 방치자전거 연간 3120대 수리, 재생자전거 생산 1450대, 사랑의 자전거 나눔 1140대, 기타 판매 310대를 비롯해 찾아 가는 자전거 이동수리 42회 1730대, 자전거 수리교육 1000여명 등 정부나 기업이 하지 못하거나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 한 전문가는 “청와대의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식기 재활용 렌탈사업과 함께 거론된 것이 자전거 수리센터, 자전거 배달서비스 등”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녹색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 또한 4대강 주변으로 자전거 도로 등 이 확충되면 지역 내에서의 자전거 사업은 급속도로 성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자전거를 이용한 자활사업은 해외에서도 인기다. 영국은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은 물론 도심생활형 중심의 자전거도로 확충, 자전거 등록제 확대, 자전거 이용시설의 표준화 작업, 자전거 무상 대여소 신성 등 자전거 산업에 대한 육성이 매우 전폭적인 편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이용한 자활사업을 실시, 환경·사회·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등 해외서도 사회적 기업 ‘인기’
영국 런던의 바이크윅스는 자전거를 이용해 환경과 사회,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07년 3월, 바이크윅스는 런던에서도 빈곤한 지역인 동부지역에서 출발, 그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을 고용하고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09년도 최우수 신생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이크윅스의 주요활동은 재활용·중고자전거 수리,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안전교육과 훈련, 빈곤지역의 자전거 산업 활성화 등이다.
★ 출처 복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