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20년 12월 16일(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르는 순종의 사람]
● 성경본문 : 베드로전서 2:11-25
11.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18.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성도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선한 행실을 보여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인간의 제도에 순종하고, 자신이 가진 자유로 하나님의 종으로서 살아야 합니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고 참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성도를 위해 고난받으셔서 그분 자취를 따라 오게 하셨습니다,
● 본문 해설
준법정신과 선한 제도의 존중 2:11-17
성도는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거류민이며 나그네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비신앙적 욕망에 함몰되면 안 됩니다. 세상의 악을 하나님의 선으로 이겨야 합니다(롬12:21).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면 비방자들도 양심이 깨우침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12,15절). 성도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세상의 선한 질서를 잘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 때문에 모든 문화와 제도를 존중하고 국법과 사회법을 성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유인이지만 그 자유를 주님과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종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회 질서를 잘 따름으로써 이웃 사랑을 나타내게 됩니다(17절). 좋은 그리스도인은 신실한 사회인입니다.
- 그리스도인이 국법과 사회 제도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신앙을 핑계 삼아 사회인으로서 신실하지 못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고난을 소명으로 승화하는 삶 2:18-25
고대에는 노예를 경시해 도덕적 권면의 대상으로조차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노예를 귀중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보고 인격적 권면을 합니다. 그의 권면 자체가 당시에는 파격적 인간 존중의 행위였습니다. 그리스도인 노예는 주인으로부터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의 종이 되어 겸손히 순종해야 합니다. 이는 십자가 고난을 당하셔서 인류를 대속해 주신 예수님을 뒤따르는 제자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공의의 심판주를 의지하셨듯 그리스도인은 불의한 상황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애매한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원통해 하지 않고, 그것을 오히려 세상을 위한 사역으로 여기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숭고한 사명입니다. 삶의 본질은 신분이 아니라 소명에 있습니다.
-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노예들에게 주인을 어떻게 섬기라고 권면했나요?
- 내가 애매한 고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섬길 대상은 누구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 380 나의 생명 되신 주)
(1) 나의생명되신주 주님앞에나아갑니다 주의흘린보혈로 정케하사받아주소서
(2) 괴론세상지낼때 나를인도하여주소서 주를믿고나가면 나의길을잃지않겠네
(3) 세상살아갈때에 주를더욱사랑합니다 밝고빛난천국에 나의영혼들어가겠네
(후렴) 날마다날마다 주를찬송하겠네 주의사랑줄로써 나를굳게잡아매소서
(경배와 찬양) 주님 손에 맡겨 드리리 나의 삶 주님께 주님 손이 나의 삶 붙드네 나 주의 것 영원히/ 주와 함께 걸어가리라 모든 길을 주 신뢰해 주 뜻 안에 나 살아가리 주의 약속은 영원해/ (후렴) 내가 믿는 분 예수 내가 속한 분 예수 삶의 이유 되시네 내 노래 되시네 전심으로
● 묵상 에세이
주님 발자취를 따르는 삶 - 광야를 걷고 있는 그대에게 / 김유복
IVF 사역을 마무리하고 교회를 개척할 즈음에는 수입이 없었기에 아내가 글짓기를 가르치는 학원에 일자리를 얻었다. 인간 세상이 그렇듯이 강사들은 모여서 남의 말을 하곤 했다. 그때마다 아내는 그 대화에 끼지 않았다. 원장은 성실한 아내를 잘 보았는지 아내에게 강사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고, 그럴 때면 아내는 강사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는 강사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었다. 아내는 개의치 않고 일찍 출근해 사무실을 청소했다.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남에게 옮기지 않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최선을 다해 도왔다.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이 아내에게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들과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그중 몇 사람이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한 자매가 이렇게 고백했다. “사모님이 믿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믿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성경 공부에 참석했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우리가 목자시며 감독이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이다. 베드로는 이제 우리도 그 사랑으로 구원을 위한 길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여러분이 자기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려고 여러분에게 본을 남겨 놓으셨습니다.”(벧전2:21, 새번역)
● 한절 묵상
베드로전서 2장 24절
죄인은 오직 십자가 아래서만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첫 사람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불순종의 죄를 지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 된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나무를 준비하셨습니다.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는 친히 나무에 달려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십자가 아래 있는 자마다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살며,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 오늘의 명언
하나님의 자비에 우리 인생의 자리를 더 많이 내어 드릴수록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 이루어진다. - 코넬리아 마크
● 오늘의 기도
제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주님! 십자가의 참혹한 고난으로 저를 살리셨으니, 저는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산 자임을 담대히 고백합니다. 어떤 사람이나 상황을 만나더라도, 주님의 선한 자취를 오롯이 따라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내는 신실한 종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