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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안병현
"화성으로 이주하겠다"
#전기자동차 를 생산하는 #테슬라 의 최고경영자 #일론-머스크 는 베이조스와 세계 최대 부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우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는 공통점이 있죠. 머스크는 #베이-조스 보다 먼저 우주 개발에 뛰어들었어요. 머스크 역시 어린 시절 공상과학 소설을 즐겨 읽었고, #아이작-아시모프 의 소설 ' #파운데이션 ' 을 읽고 나서 우주 탐험을 꿈꾸기 시작했다고 해요. 펜실베이니아대에 다닐 때도 지구 환경 문제와 폭발적인 인구 증가, 식량 부족으로 인한 인류의 종말을 걱정했대요. "우주 개발로 세상을 바꾸겠다" "화성으로 이주하겠다는 어린 시절 꿈을 꼭 이루겠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 #스페이스X ' 라는 회사를 만들어 #우주선 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머스크가 관심을 가진 건 우주선을 대기권 바깥까지 끌고 올라가는 #발사체 입니다. 우주선을 쏠 땐 큰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막대한 연료를 담은 1단, 2단 발사체를 통해 대기권을 벗어나는 방법을 써요. 그런데 이전에는 이렇게 쓴 발사체를 바다나 우주에 버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머스크는 그 발사체를 다시 회수해서 #재활용 하는 기술을 개발해 비용을 크게 줄였답니다. 일론 머스크는 요즘 "100년 내에 100만명의 #지구인 을 #화성 으로 보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답니다.
"우주보다 백신·기후에 더 관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 는 최근 " #기후변화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어요.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우주여행 보다 #백신개발 이 낫다"는 말도 했지요. 빌 게이츠는 2008년 회사 경영자에서 물러난 뒤에도 과학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2015년 한 강연에서 "앞으로 뭔가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인다면, 그건 전쟁이 아니라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 일 것"이라고 말했어요. 코로나 사태를 예견한 것 같지 않은가요? 그는 #백신 개발 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에이즈 예방과 확산을 막는 활동, 오염된 물을 간단한 방식으로 깨끗한 식수로 만드는 사업 등 과학기술을 통한 #질병 퇴치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요.
이 가운데 유명한 건 #모기 퇴치입니다. 모기는 여러 사람 피를 빨면서 #뎅기열 이나 #지카 , #황열병 처럼 낯설고 무서운 병들을 옮겨요. 특히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처럼 덥고 가난한 나라에선 이 전염병들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답니다. 빌 게이츠는 #유전자변형모기 를 고안했습니다. ' #울바키아 ' 라는 #박테리아 를 모기 몸에 심으면 뎅기를 비롯해 #전염병 을 옮기는 바이러스들이 모기의 몸에 옮겨붙지 못하게 돼요. 울바키아를 품은 모기들이 늘어나면 전염병이 퍼지지 않는 효과를 노리는 거예요. 그는 최근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옳은 일을 하자"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기업 #구글 도 빠질 수 없죠. 구글의 신조는 "옳은 일을 하자(Do the Right thing)"입니다. 원래는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였는데 바꿨다고 해요. 구글 창업자인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브린 은 2015년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실험적 #기술개발 에 나섰어요. 해결되지 않는 세상의 문제를 연구하는 ' #구글X ' 를 만들었고, 인류 #노화 와 질병을 연구하는 데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구글X는 열기구를 띄워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지구촌 오지에도 빈틈없이 통신망을 까는 ' #룬 ( #loon )' 프로젝트를 벌이고, #드론 을 이용해 직접 사람이 갈 수 없는 곳까지 물류를 배송할 수 있는 ' #윙 ( #wing )'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출처: 프리미엄조선|[최호섭] IT칼럼니스트 기획·구성=최원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