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해준 만큼 부응할 것
장미란 문체부 2차관
'염려와 기대를 알고 있다.
막중한 임무를 맡은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2차관이 새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출근하며 이렇게 의지를 다졌다.
'깜짝 발탁'으로 화제를 모은 장차곤은지난 3일 국무회의와 윤삭열 대통령이 참관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등ㅇ[ 배석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세종청사에 첫 출근 한 4일 에는 로비에서 직원들의 꽃다발을 받았고, 밝은 표정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화답했다.
장 차관은 2000년대 한국 역도를 이끈 '전설'이다.
베이징올림픽(2008)과 광저우아시안게임(2010)에서 금메달을 아테네올림픽(2004)과 도하아시안게임(2006)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런던올림픽(2012) 동메달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체육학 석.박사를 마치고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7년에는 미국 켄터주립대로 유학, 스포츠행정학 석사를 추가로 받는 등 체육 관련 정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장차관은 평소 '후배들을 위한 스포츠 행정을 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주 밝혀왔다.
체육계는 새바람을 염원하고 있으며, 문체부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는 분위기다. 박동미 기자
히로시마 원전 시찰뒤 방한
라피엘 그로시 IAEA총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에서 일본에 사실상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 합격증을 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 총장이 7일 방한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한국에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나 최종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 방문을 마무리하면 이후 뉴질랜드와 태평양 섬나라인 쿡제도를 방문해 IAEA 최조보고서 내용과
오염처리수 안전성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로시 통장은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도쿄전력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어 5일 에는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방문하고 IAEA 현지 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해 지방자치단체와 어업 관계자 등 60여 명과 함께 오염처리수 문제 등을 논의했다.
그는 IAEA 사무소 개소식에서 'IAEA는 마지막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여러 분들과 함께(후쿠시마에)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문재인-이낙연 등 내부저격
추미애 전 법무장관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문재인 정부 당시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갈등을 빚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지난 3일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비판하고 나서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야권에선 추 전 장관의 행보를 놓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줄을 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추 전 장관이 총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야권에서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한 이 대표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추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강행하면 가뜩이나 제자리걸음을 맴도는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법무부 장고나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일약 '대선 주자' 급으로 띄우고, 당 대표를 맡았을 때는 인터넷 댓글 수사 요청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감옥에 보낸 '흑역사'를 고려하면 추 전 장관의 출마는 중도층이 대거 이탈할 수 있는 악재가 도리 것이라는
예기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라디오에서 '추 전 장관의 행보에 이 대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선을 그은 이유다.
이에 야권에서는 추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손잡고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나윤석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 '목발투혼'
최테원 SK그룹 회장
현재 극비리에 유럽 순방을 돌며 '2030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화장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이른바 '목발투혼'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플아스.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했던 최 회장은 이번 주말 귀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히 3주 만에 임직원 및 가족과 만나는 것이다.
최회장은 윤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귀국한 이후 다시 유럽으로 이동해 크로아티아, 우스트리아 등을거쳐 프랑스에서 정.관계 고위 인사 등을 일대일로 만나 교섭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 회장의 고군분투가 더 찬사를 받는 이유는 현재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출국 전 운동 중 심하게 다리를 다친 최 회장은 대통령 순방 수행은 물론 유럽 출장 기간 내내 다리에 깁스한 채 목발에 의지해야 했다.
최 회장은 하루 종일 이어지는 면담과 오,만찬, 도보 이동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현재 다리가 심하게 부어 상당 기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12일부터 3박4일간 열리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진단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만용 기자
바둑랭킹 43개월 연속 1위
신진서 9단
신진서(23) 9단이 43개월 연속바둑 랭킹1위를 질주했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7월 랭킹에 따르면 신9단은 1만429점을기록해 2위 박정환 9단(9980점)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요즘 바둑계는 신9단 '천하'다.
신 9단은 올해 상반기(1~6월) 다승과 승률, 연승, 상금랭킹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특히 신 9단은 한국 바둑 사상 첫 승률 90%에 도전하고 있다.
5일 YK건기배 결승ㄷ국에서 3승을 추가해 우승릏 차지한 신 9단은 연간 승웅을 90.41%(66승 7패)로 끌어올렸다.
신 9단은삼성화재배, 춘란배, 국수산맥(국제), GS칼텍스배, 쏘콜코사놀, KBS바둑왕전, 용성전, 맥심커피배 등에 이어
YK건기배까지 차지하며 9관왕에 등극했다.
또 입단 후 통산 우승 횟수는 32회로 서봉수 9단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6억2200만 원의 상금 수익을 올린 신 9단은 4년 연속 상금 10억 원 달성도 유력하다.
신 9단은 8월 응씨배 9월에는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개인전에 나선다.
신 9단은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