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대단히 엉터리 같은 말들로만 점철되어 있어 부득이하게 본문 글 자체를 세워 해명합니다.</p><p> </p><p>1. '<u><b>영산강 세력'은 마한 자체가 아닙니다. </b></u></p><p><u><b>   전라남도 서남부 일대만 장악했던 느슨한 연맹 체제입니다. </b></u></p><p> </p><p> 진짜 마한은 애초에는 익산 건마국을 수장국으로 하여 삼한 전체에 느슨한 종주권을 행사했고, </p><p>마한 권역은 황해도 일부, 경기충청전라를 망라했으며, 건마국이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p><p>천안 목지국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이후에도 </p><p> </p><p>  <u><b>역시 충남 천안 목지국을 중심으로 하여 경기충청전라를 망라했던 느슨한 연합체제입니다. </b></u></p><p> </p><p> 이러한데 자꾸 전라도 마한 어쩌구 이런 소리들이 난무하는건<u><b> 가야사 갖고 국비 지원 받는</b></u></p><p><u><b>경남 지자체들보고 자극받아, 자기네도 국가 지원비 타먹으려고 </b></u><u><b>마한공정하는 전남 지자체들의 언플 때문입니다.</b></u>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p><p> </p><p>2. 전라도만 때문에 마한이 아니며, 5~6세기에 들어서야 백제땅이 된 바 없습니다.</p><p>  이미 적어도 비류왕 때인 4세기 중반에 전북 일대는 백제의 간접적 지배 권역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p><p> </p><p>    그리고 '영산강 세력'은  이미 근초고왕의 시기인 4세기 중후반에 백제의 간접 지배 지역이 되었습니다.</p><p> </p><p>  이와 같은 사항은 고고학에서 이미 입증되어 있습니다.</p><p> </p><p>3. <u><b>엉뚱하게 건마국 준왕 세력에 대해 얘기하는데, 준왕 계열인</b></u></p><p><u><b>  고조선 직계 토광묘 세력은 '영산강 세력'인 토돈분구묘계 세력과는 아예 계통이 다릅니다. </b></u></p><p> </p><p>     물론 영산강 세력 또한 고고학적 계통은 예맥계인 토광묘계와 토돈분구묘계가 혼재되어 있으나</p><p>주도권은 토돈분구묘계에 있었습니다.</p><p> </p><p> 익산 건마국 및 천안 목지국 , 즉 마한 본류 고조선 서북한계 세력은 엄연히 토광묘계고 토돈분구묘계는</p><p>주도권을 쥐지 못했습니다. 건마국의 주도 세력이 나중에 토돈분구묘계로 바뀌긴 했습니다만 이 일대는</p><p>정치적 향방이 영산강 세력과는 아예 완전 별도고 백제의 직간접 세력화도 이미 최소 50년은 진도가 더 빨랐습니다. </p><p> </p><p>4. 문제인 '전방후원분' 세력은 영산강 세력이 동맹자로 받아들였는데, 이런 고분들은 중심지에서 죄다 벗어나 있는게</p><p>밝혀져 있습니다. 즉 지배 세력이 아니라 원조를 위해 데려온 세력들이란 얘깁니다.</p><p> </p><p>  한편 영산강 세력을 친백제 입장에서 오히려 열심히 찍어누르던 광주에서도 전방후원분이 발견되는 게 특이하긴 한데, 이 경우데도 경향성은 마찬가집니다. 일본의 토돈분구묘계와 소통하던 건 영산강 세력 내부 독자 노선파만 있는 게 아니었으니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친백제 입장을 고수했던 광주 세력이 토돈분구묘계를 백제 대신 끌어들였을 거란 가정은 무리하지 않습니다. </p><p> </p><p>5. <u><b>백제는 마한과 독립된 실체가 아니며, 마한은 독자적 '해양국가'가 아닙니다.</b></u></p><p>  백제가 아예 애초에는 마한 목지국 휘하 거수국이었다가, 목지국를 쓰러뜨린 후  마한의 새로운 수장국이 된 것입니다.</p><p>    '영산강 세력' 중에 유력하게 마한 수장국 자처한 국가는 신미국 뿐입니다만 이마저도 목지국이 타도당한 3세기 후반부터 근초고왕의 시기 전인 4세기 초중반 때로 국한됩니다. </p><p>  기자가 주장하는 5~6세기 상황으로 소급할 수 없습니다. </p><p> </p><p>6. 잘 모르는 인간들이 이해도 못하는 최신 논문 줏어읽고나선 뭔 토돈분구묘계 묘제나 장고분 묘제를 '마한 묘제'라고 떠드는데.....</p><p> 참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p><p> </p><p>  물론 장고분 묘제는 마한 지역 중 주로 충청남도, 전라도에서만 나옵니다만 마한의 주류 묘제는 어디까지나</p><p>진변한 주도 세력, 즉 신라 및 가야 건국 세력과도 일맥상통하는 고조선계 토광묘제 세력입니다.</p><p> </p><p>  <u><b>이러한데 바보들은 장고분이나 토돈분구묘제 자체가 백제와 맞섰던 마한인 걸로 헛소리 중이죠. </b></u></p><p>한성백제 초기 양대 지배세력 중 하나의 묘제가 토돈분구묘제인 상황에서 이건 아예 기초도 성립하지 않는 멍청한 소립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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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법의활님께서 써주시는 우리 고대사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아직도 극복못한 일본에 대한 열등감을 '옛날에는 우리가 일본을 지배했는데' 라는 식으로 채우고 싶은 모양입니다. 한심한 일이죠.
굳이 말하면 야요이인들이 한반도에서 예맥족한테 밀려서 건너가서 그렇긴 합니다.
음 기자가 아니라 강인욱 교수가 직접쓴 글 같아서 다시 읽어보니까
기자가 쓴글이 아니라 강인욱교수가 쓴글이네요
고대 북방 유목민족 전공이시고 이쪽 한반도 남부하곤 거리가 머시네요. 여말선초 전공 임용한 박사님께서 원삼국 시대 내러티브는 거진 모르시고 틀린 삼국사기 연대만 고집하시는것과 일맥상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