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 글 입니다ᆞ
수행을 하면서
침묵에 관하여
개념이 정리 되어
있지 않으면 가는 길에
혼란을 많이 느낀다ᆞ
침묵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리는
수행의 나침판 이다ᆞ
유마거사및
근대의 인도 성자
마하라지 ᆞ 마하리쉬 ᆞ
빠파지 등도
동일한 상태의 침묵을 서로 다른 언어로 표현한다ᆞ
수행 은
성성 하게 깨어 있는
의식으로
적적한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다 ᆞ
성성한 것은 의심이 있어야
계속 유지가 가능하고
적적 한것은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침묵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ᆞ
이 가운데
지금 여기 늘 있는
무시간 무공간의 상태를
체험 해야 한다ᆞ
이 상태가 유일 하게
참나와 연결되는
바늘구멍보다 더 작은
유일한 통로이다ᆞ
너무 미세 하여
나에 개체성이 사라져야 열리는 문이다ᆞ
실은 언제나 열려 있지만
의식이 존재의 밖을
향하기 때문에
체험 하지 못한다 ᆞ
즉 침묵은
이원성과 일원성의
경계이며
화두는 이상태가 되기 위한 도구이다ᆞ
이 상태가 과거도 아니고 ,
현재도 아니고 ,
미래도 아닌 상태이다ᆞ
즉 무시간 무공간의 상태
즉 중도의 상태 이다ㆍ
이 상태가
정중 동중 몽중 숙면에서도
24시간 계속 선으로 연결 유지되는 것이 수행이다 ᆞ
적적 하기만 하면
무기공에 빠진 것이고
성성하기만 하면 망상 하게 된다ᆞ
적적하게
깨어 있어야 되는데
많은 수행자가
무기공에 빠져 있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그 상태가
수행인줄 혼동 한다ᆞ
움직이면서 즉 동중에도
그 적적한 깨어 있는
상태가
될수 있어야 한다ᆞ
일단 정중에 가능하면
동중에도 가능 하다ᆞ
고요한 상태에 있다가
잠자는 것처럼 의식이
쉬는 상태가 되었다가 깨어 나는데 이는 앉자서 자는것과 다르지 않다ᆞ
즉 무기공에 빠진 것이다ㆍ
침묵의 상태를
주시하는,
자각하는,
관찰하는,
성성한 의식이 없는한
무기공에 빠지거나
망상하는 것으로
십년을 공부해도
결실을 보지 못한다ᆞ
성성 적적을
정확 하게 이해해야
에고에게 속지 않는다ᆞ
이 적적한 침묵 상태에는
나에 개체성이 없기에
기억도 없으며
생각도 일어나지 않고
알고 모르고도 없으며
육식에 의한
작용도 일어 나지 않는다ᆞ
그러기에 이런
말과 글 또한
얼마나 부질 없는 평지 풍파인가 ?
침묵의 상태에서는
꽃피고 물흐르고
주체가 없이
연기 되는 현상계
화엄세계 뿐 이다ᆞ
즉 무아 연기의
상태가 되는
것이 수행이다ᆞ
ㅡ古如
천하를 다 알아도
생각의 작용 이며
기억일 뿐이다ㆍ
수행은
지금 여기 생각 이전
침묵에 머물러
생각이 줄어드는
과정 이다ㆍ
즉 기억이 줄어드는
과정 이다ㆍ
생각과 기억은
에고가 하는 것이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