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120511 어제자 방송분
학생 자녀를 가진 어머니들을 모셔와서 아이들의 화장에 대한 영상을 보여드렸어요
어머니들이 상상하는 자녀는 선생님 말 잘 듣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고, 공부 열심히 하는 원론적인 모습입니다
영상을 본 후 어머니들의 반응.
어머니들은 화장이란 공부 소홀히 하고, 날티나는 애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쌩얼로 다니는 애가 더 드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죠
영상 나가요 ↓
20명 중 13명이 색조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소드 리플 예상반응 : 직딩인 나보다 많긔.......
요즘엔 화장 안 하는 게 더 이상하다며,
비비 아이라이너는 기본이라고 말하는 학생들
그렇다면 놀러갈 때의 화장은 어떨까요? ↓
17세 학생의 놀러갈 때의 화장.
그렇다면 아이들은 화장을 보통 언제쯤 시작할까요?
누구의 어떤 영향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즘엔 저런 아이라인이 유행인가봐요
길게 빼고 아래로 처지게 그리는 거
초등학생들도 3분의 1가량이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중고등학생에 비해 적지만 틴트와 립글로즈는 꼭 챙겨갖고 다닌다는 초등학생들.
로드샵 브랜드가 넘쳐나고, 가격도 저렴해서
과거보다 화장품을 접하기 쉬워졌기 때문에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는 거겠죠.
ㅋㅋㅋㅋ귀엽네요
어른들 시선으로 보면야 초중고생 다 어려보이겠지만
중1만 돼도 교복 안 입는 초등학생들 보며 '저때가 좋았지~'이러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비난하지는 마셨으면 좋겠어요.
글 읽는 소드님들도 어릴 땐 내가 다 큰 것 같았고 어른스러운 것 같고
뭐 이런 감정들 한번쯤은 느껴보셨을 테니까요
분필가루로 파우더를, 물감으로 색조화장을 하는 아이들
(이건 좀 극단적인 경우라고 생각하는데 전 학생들 만날 기회가 없어서 진짜로는 어떤지 모르겠음)
화장품과 화장법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컴싸나 매직펜으로 아이라이너를 그리는 학생들.
이런 문구용품들이 피부에 나쁘다는 건 너무 뻔한 사실이죠
가뜩이나 애기들 피부는 연약하기 때문에 더 큰 피부염증을 불러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무분별한 눈화장 때문에 시력 감퇴도 올 수 있고요
라섹 경험자로서 말하는데 진짜 어릴 때부터 눈관리 합시다
진짜 눈좋고 이좋은 게 최고 효자임b
당시엔 이뻐보인다는데 뭐...
나이들면 알아서 고치겠지라
게다가 요즘엔 몇몇 학생들이 어른들보다 화장을 잘하는 거 같아요ㅋㅋㅋ
극단적인 경우 빼고요
사실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지만 (얼굴이 이쁘니까....)
컨실러까지 사용해가며 풀메를 하는 아이들.
그렇다면 클렌징은 잘 하고 있을까요?
2차세안 2중세안 이런 거 없이 그냥 폼클로만 지운다는 초등학생...(초딩 맞소)
나이들면 모공 걱정에 울텐데..........또르르
게다가 이 학생은 마스카라랑 아이라인까지 그리는데
폼클로만 몇 번 헹구고 끝내면 큰일납니더.
육안으론 안 보여도 눈가에 잔여물이 뭉쳐있거든요
또 눈 안에 아이라인 찌꺼기가 들어갈 수도 있어요(경험자)
뙇
ㅇㅇ폼말고도 클렌징오일 크림 워터 얼마나 많은디....
게다가 무엇보다 중요한 립앤아이리무버!!!!!!!!!!!!!!!!!
자녀들 우려하는 부모님들도 뭐 사실 알고보면 정식으로 화장을 배운 건 아니라고 합니다.
물어물어, 친구따라, 티비보고 기타등등
흠 제가 제일 싫어하는 방식이네요ㅋ
본인은 했는데 자녀는 못하게 막는 거
해봤기 때문에 위험성을 잘 알고 금지시키는 것.
말은 쉽지만 애들이 하지 말란대서 안 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무조건적인 금지는 반발을 불러와요
게다가 사춘기 때는 더 그렇겠죠
자기독립심이 강해지고 부모를 피하게 될 때라..
사실 화장이든 성관계든 어른들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요
대신 클렌징이랑 성교육, 피임법을 확실히 알려주고 중요성을 실감시켜준다면 모를까
그래서 이미 애들은 머리 커진지 오래인데
부모님들만 제자리 걸음같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비슷한 걸로 kbs인가?
어디서 아이들의 욕설에 관한 다큐가 방송됐었는데 부모들 반응이 일관됐었죠
'요즘 애들 욕 심하게 하는 건 아는데, 내 자식은 안 그럴 거 같아요'
ㅋㅋㅋㅋ...
소드님들만이라도 부모가 된다면 '내 애만은 아닐 거야'라는 논리를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무리 방송에 나왔다지만 다들 일반인이니까
화장이 이상하네 못생겼네 아직 어리네 이런 식의 무조건적인 비난리플도 삼가해주시길 바란닭
+
하 그리고 사실은 화장은 최대한 늦게 했으면 좋겠는게 제 마음이긔........
저도 고1 때부터 시행착오 겪어가며 했는데
화장법은 애들에게 칭찬받을지언정
피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살 넘어서도, 화장은 정말 안 할 수 있을 때까진 버티는 게 제일 좋긔ㅠㅠㅠㅠ
전 중학교1학년때한창 뭔가나도 청소년이란 기분에 막 화장했던 기억이나요 컴싸로그리거나 극단적으로 진하게하진 않았고ㅋㅋ 그냥 되게 나도화장해봤다!정도 라이너도없고.. 그러고 중 3때는 훼어니스만바르고.. 가끔 옅게만하다가 고등학교와선 바빠서 못하는거같아요ㅋㅋㅋ 나가놀아본적이 언젠지..
ㅋㅋㅋ교복입고 아라찐하게만 안한다면 해도 상관없는거같아요 피부상하는건 어릴때나 다클때나 다같죠 뭐
허겅쓰 스물하난디 평소엔 아이라인하나만 그리고 다니는데 지울때 저도 클렌져로.... ....... ....... 반성하겠씁니당 아이리무버 비싸기도 하고 클렌져로 지울때 육안으론 지워지는거같길래..
낄낄낄 고딩인데 화장하나 해본적 없는사람 여깄소 허ㅓㅎ허 근데 꼭 화장 해야 돼여?
난 화장하는건 나쁘지않다고생각함, 학생떄는 쌩얼이 가장 이쁘긴하지만 정작 학생때는 화장해서 이뻐보이고 싶으니깐 이해는 함. 자꾸 어린나이에 화장하지말라고하는데 스무살되자마자 피부 재생능력이 뛰어난것도아니고 성인되서 화장하나 다 똑같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울리는 화장좀했으면 좋겠음, 무조건 얼굴은 하얗고 눈은 까맣고 입술은 빨갛게하는데 무서움... 피부톤에 맞게 피부화장하고 눈썹도 어울리게 담고 클렌징도 제대로 했음좋겠음.. 나도 어렸을때부터 화장했는데 그때는 엄마한테 들키면 안되가지고 집에 들어갈때 화장티슈로 대충 얼굴 쎄게 문데고 비누로 씻어서 지금 피부가 거지된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