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드릴쉽 중도금 수취의 의미 [한투증권 이경자]
- 삼성중공업은 2013년 수주한 6,300억원 규모의 드릴쉽 1척에 대해 중도금 2.3억달러를 조기 수령하는 조건으로 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시
- 당초 2016년 인도 예정이었으나 이를 비롯한 드릴쉽 총 5척의 인도가 지연되며 2조원의 현금 차질 발생, 2016년 유상증자의 요인이 됨
- 이번 드릴쉽은 올해 인도 예정이던 3척의 드릴쉽 중 하나로, Ensco 발주였던 것으로 추정됨. 중도금 회수로 이 드릴쉽은 87%의 자금 회수에 성공
- 1) 현금흐름에 긍정적: 이를 제외해도 올해 약 1.6조원의 현금흐름 (+)가 예상되었기에 유동성 리스크 불식, 2) 이 드릴쉽은 발주처인 Ensco의 입금률이 87%에 달하므로 궁극적으로 인도되지 않을 가능성 매우 희박해짐, 3) 드릴쉽 시장의 변화를 시사
- 금주 대우조선해양의 소난골 드릴쉽 운영사 입찰 예정. 총 4개의 국제석유회사와 선사가 입찰에 참여[1/23자 소난골 드릴쉽을 둘러싼 변화 참조]. 지난 2년간 극단으로 치달았던 드릴쉽 시장의 긍정적 변화를 예고
- 유가회복과 2015~2016년 해양시장의 투자축소 누적으로 경제성 좋은 해양 프로젝트(생산설비)부터 투자 재개 중. 시추설비인 드릴쉽 시장은 아직 발주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문제가 되던 인도 리스크는 점차 완화, 조선업종 top pick은 삼성중공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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