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새로운 전환 - 주4일제는 ‘시간 빈곤’에 내몰린 한국 사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국내외에서 진행된 다양한 주4일제 실험 사례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시간의 정치’가 정말 실현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살펴보다!
영국 집권 노동당의 다우드 의원은 주4일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주4일제 전환으로 번아웃 71% 감소, 가사에 대한 균형 잡힌 조절 용이성 54% 증가, 엄부와 돌봄을 병행하는 능력 6% 증가, 일과 생활의 균형성 62%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AI의 등장으로 근무 패턴이나 방식, 업무 성격이 바뀌어 결국 주4일제로 ‘불가피하게’ 전환될 것이기에 이를 받아들이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4일제 논의나 실험에서 노동조건의 개선이나 일과 삶의 균형, 사업장의 효과성 말고도 주목해야 하는 지점이 또 있다. 바로 성평등한 노동과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문제다. 주4일제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자에게 자기계발 시간을 안겨줄 뿐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본원적 요구다. 한국의 주4일제 논의는 아직 빈약하고, 토론의 깊이는 낮다. 납작한 노동시간의 틀에서 벗어나 혜안을 가지고 정책의 상상력을 넓혀야 할 때다.
펴낸곳: 루아크. 2025. 5. 10 발행. 양천도서관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