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음방2 마니아라서요~

> 요거이 전현주님네 구룡포과메기 청어랑 꽁치입니다.

> 요건 필수수산표 솔치 ~

알배추 한 통 샀더니 속대를 쌈거리로 쓰고도 겉대가 많이 남길래 달달한 배추된장국으로.

통삼겹살은 끓는 물에 한 번 튀겨준 후
> 요건 동부축산 배은정님네 국내산생삼겹이~

냉수샤워~

이번엔 수육에 간이며 색까지 좀 넣어보려고
생강 월계수잎 대파 통마늘 통후추 양파 조선간장 왜간장 인스턴트커피(원두오링) 된장 생강술 등.
넣고 팔팔 끓여서

찬물샤워한 삼겹살을 넣어줍니다.
대충 중불에서 40분정도 삶고 뚜껑 덮어 10분간 불을 끄거나 약불에서 뜸들이기.
돼지수육은 맥주로 삶기, 펩시콜라 넣어 삶기, 압력솥에 삶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주고 있지만,
고기의 쫄깃함도 살아있고 간도 살짝 배기에 삼겹살은 이렇게 삶는게 좋더라구요.
> 요기 들어간 마른홍고추는 홍철기님네 고추랍니다.

내장제거한 돌문어는 찬물샤워 한 번 더.
꽤 오래 꿈틀거려 미안스러웠지만
넌 오늘 내 밥이거등~

반갈라 내장제거한 구룡포과메기
꽁치 10미 청어 10미

너 꽁치 나 청어

선도가 더 좋다고 해 손질과메기 대신 껍질과메기를 주문해봤는데 선도에는 큰 차이 없는 듯.

경험치증진이라 말하고 있지만, 결국은 호기심때문에 주문했다죠.
껍질을 손톱으로 잡고 뱃쪽부터 쫙 잡아당겼더니 쉽사리 살과 분리됩니다.

남은 껍질로 볶음요리를 하는 분도 있다지만 저는 걍 패스~

빤지르르르~

나도 맛 좀 보자냥~
(결국 혓바닥만 몇 번 낼름거리다 철수하셨습니다.)

과메기 준비는 끝.
요게 4마리였던가, 5마리였던가.

활이라 이것저것 손질과정은 생략하고
무를 넣고 팔팔 끓인 물에 대가리를 잡고 몇번 텀벙텀벙~

이렇게 모양이 대충 잡히면 퐁당해서 3~4분가량 삶아줍니다.
1키로그램에서 200그램정도 빠지는 문어였는데 중량이 늘어나면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 ok.

4분을 채워 삶았으니 예열로 더 익지 않게 하고 야들 쫀득함을 위해서 찬물에 퐁당.

문어를 삶아낸 물엔 소면을 삶아줍니다

3인용 술상 완성.
> 귀퉁이에 발그레한 배추김치는 부끄럽지만 강금옥님표 ~
아직 김치 담그는건 너무 어려워요.

수육

문어

오늘의 위너 배추된장국.


짙은 갈색은 꽁치고 연한색은 청어.
아무래도 청어는 꽁치보다 살이 두텁다보니 쫀득한 식감은 꽁치보다 덜한 편입니다.

구색맞추기용 쌈거리

과메기회국수
> 여기 뿌린 깨는 홍남현님께 구입한 걸 맹선생님께 깨세척이랑 볶는법을 배워서 달달달~ 볶아 뿌린 것.
직접 볶아 바로 먹으니 마트표랑 고소한 맛이 달라요~

누가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길래 처음 시도해봤는데,
인기가 좋아 면을 한 번 더 삶았습니다.

제가 과메기 상차림에 쓰려고 이유경님네 곱창김도 샀는데 이 날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다보니 굽는걸 깜박해서
시판 조미없이 구워진 김으로 ㅠㅠ~
맛이 화악~ 차이나요.






이제 과메기도 거의 끝물이지만 냉동해 뒀으니 3월 말까진 종종 꺼내 먹을 수 있겠지요~?
^______^
첫댓글 아이구 깜깜짝짝이야...
고양이도 요리재료로 올라온 건 줄 알았습니다.
진담인 줄 아실라나.....
욘석 이름이 까망콩이라 그런지 밥상에 찬거리 대신 올라가 있어도 전혀 밉지가 않네요. ㅎㅎ
아주 맞나겠네여.
침이 계속 흐립니다~~한잔하고 싶네요~~ㅎㅎ
술이 술술 넘어가겠어요. 푸짐한 안주가 죽여줍니다.ㅎㅎ
황제의 술상이네요~
안주가 풍성하니 술도 맛나겠습니다-
와.훌륭하시네요.
와.훌륭하시네요.
와~~성찬이네요~~^^
와우~~꼴딱 삼키고 있네요
우째 저보다 더 근사하게 셋팅해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저 금주령 내렸는데
저도 이참에 과메기에 한잔 땡겨야겠슴당^^♡
아침부터 과메기 땡겨요ㅎㅎㅎ
야옹이 넘 귀여워요~ 자기 먹을건 없나 싶어 킁킁킁ㅎㅎ
침 고입니다 ~
ㅎ 퍼펙트 ~완젼 훌륭한 쎼프셔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