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의 동양화
들머리.
어느산과 마찬가지로 산행안내도와 아담한 공중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등로는 썩 잘 다듬어지진 않았어도, 과거 이 길을 먼저 지나간 선배들의 걸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파른 오름길.
어디나 처음은 힘들다.
거친호흡을 내뿜으며 오르다보면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길때쯤
나뭇잎 사이로 아담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당연 '마이산' 봉우리다
이 지역에 명산중 한 곳이기도 하지만 워낙 독특한 생김을 갖고 있는터라...
산길을 걷다보면 여러 조망점이 있지만,
숨겨진 속살을 내보이려 하지 않으려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난 이야기가 있는 산이 좋다.
장수지역 북방을 수호하는 수문장인 이곳은,
성터를 비롯해서 장군바위, 마당바위, 뜀바위, 깃대봉, 시험바위와 대섬등
조선시대 사상가인 정여립에 얽힌 이야기들이 있다.
과거로의 시간여행.
한발한발 이 곳을 걷고 있는 난,
마치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과거의 시간을 걷고 있는 느낌이였다.
산행내내 지루할새 없이 역사의 흔적들과 풍경들을 맞이하게 된다.
이젠 무더운날씨입니다
시원한 에어컨바람도 좋지만 가볍게 산책이라도 하시며 건강 잘 챙기시길바랍니다.
https://youtu.be/sPSprbv6bq8
첫댓글 혼자 유유자적 좋습니다,
쉼이 편안한 자세가 멋지십니다
겨울에 빙박하기좋은장소이지요
다가오는 겨울에는
거기서 시도해야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