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서방, 캐안습 1위 - 2008년 36주차 박스오피스

[Southern]

1위(첫등장) Bangkok Dangerous (라이온스 게이트)
#흥행수익 -  $7,800,000 / $7,800,000 2,650개 상영관 제작비:$45m 1주차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니콜라스 케이지가 이래저래 참여해서 개봉한 영화가 7편(그 중 주연작 6편)이고, '고스트 라이더', '내셔널 트레져 2',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제외하곤 나머지 작품들의 흥행수익은 안습이었다. 2008년 니콜라스 케이지 제작, 주연의 '방콕 데인져러스'는 앞선 3편의 공식이 아닌 후자 축에 끼어들만한 수익이긴 하지만, 어쨌든 1위를 기록했다. 워낙에 경쟁작들도 빈약했고, 이미 여름이 끝난 박스오피스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떠나가 있는 상태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지 평범한 영화의 평범한 수익을 기록했다. 영화의 전반적인 평가도 그렇다. 하지만, 오프닝 수익 7백만달러 대에서 1위하는 건 심하다. 그리고 아주 보기 드문 경우기도 하고 말이다.

2위(1) Tropic Thunder (파라마운트/드림웍스)
#흥행수익 - $7,500,000 / $96,811,000 3,446개 상영관 제작비:$92m 4주차

-3주연속 1위에 빛나는 '트로픽 썬더'가 이번주 니콜라스 케이지의 '방콕 데인져러스'에게 잡히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3주연속 1위 작품에 빛나는 반면에 수익은 이제 겨우 1억달러 언저리. 주연배우들이 워낙 유명한 배우들이긴 하나 미국 외 지역에서의 티켓파워는 그다지 높은 배우들이 아니기에 앞으로도 수익에서는 큰 반등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3위(4) The House Bunny (소니)
#흥행수익 - $5,900,000 / $36,999,000 2,736개 상영관 제작비:$25m 3주차

-안나 패리스 출연작이 아닌 주연작들 가운에 '하우스 버니'는 '무서운 영화' 총 4편 의 다음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특이하게도 이번주에는 순위가 상승했다.

4위(3) The Dark Knight (워너)
#흥행수익 - $5,715,000 / $512,198,000 2,575개 상영관 제작비:185m 8주차

-미국에서는 5억 달러, 해외에서는 4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총 9억 2천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한 '다크 나이트'는 박스오피스의 새로운 역사를 쓴 작품이 됐다.

5위(5) Traitor (오버츄어)
#흥행수익 - $4,660,000 / $17,652,000 2,108개 상영관 제작비:$22m 2주차

-조금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좋은 배우들이 모여 만든 꽤나 괜찮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행인 것은 지난 주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

6위(2) Babylon A.D. (폭스)
#흥행수익 - $4,000,000 / $17,198,000 3,425개 상영관 제작비:$70m 2주차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가 직접적으로 자신이 만든 작품에 대한 비난을 가한 사태가 일어나면서 '바빌론 A.D.'은 겉잡을 수 없이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2008년 폭스는 이래저래 안되는 한해 임이 분명하다.

7위(6) Death Race (유니버셜)
#흥행수익 - $3,595,000 / $29,793,000 2,586개 상영관 제작비:$45m 3주차

-빈 디젤, 제이슨 스태덤 왕년의 액션 스타들이 스타일 제대로 구기고 있는 중이다. '데스 레이스'역시 아쉽지만 실패한 작품으로 꼽는게 맞을 것이다.

8위(7) Disaster Movie (라이온스 게이트)
#흥행수익 - $3,300,000 / $10,871,000 2,642개 상영관 제작비:$20m 2주차

-이 작품에 대해서 가장 잘표현한 것은 바로 제목이다.

9위(8) Mamma Mia! (유니버셜)
#흥행수익 - $2,713,000 / $136,297,000 1,904개 상영관 제작비:$52m 8주차

-'맘마미아!'의 성공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뮤지컬이 스크린으로 넘어오는 사례가 꽤나 생길 것 같다. 메릴 스트립한테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수익을 넘어서면서 그녀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최고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

10위(9) Pineapple Express (소니)
#흥행수익 - $2,400,000 / $84,158,000  1,802개 상영관 제작비:$27m 5주차

-이번주 10위를 기록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멍청한 코미디 영화지만, 흥행에서만큼은 멍청하지 않았다.

#next week

Righteous Kill (오버츄어 필름)
감독 : John Avnet
출연 : Robert De Niro, Al Pacino, Carla Gugino, Donnie Wahlberg, Curtis Jackson

-뉴욕 시티 베테랑 형사 2명(드 니로, 파치노)이 그들이 과거에 수사했던 사건과 최근에 일어난 살인 사건의 커넥션을 찾으려고 한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이다. 카리스마의 격돌이라기 보다는 두 거성이 한 팀이 되서 관객들을 스크린으로 빨아들일 작정인 듯 싶다. 이 베테랑 배우들을 도와줄 젊은피는 칼라 구기노, 도니 월버그, 커티스 잭슨 그리고 존 레귀자모다. 감독은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로 유명한 존 애브넷 감독. 하지만, 올 4월에 개봉한 알 파치노 주연의 '88 분'이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참패를 당하면서 이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갖게 됐다. 독립 영화사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제작비 6천만 달러가 들은 이 수사극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는 1974년 '대부 2'와 1995년 '히트' 이후 세 번째로 같이 공연한느 작품이다. 각본은 '인사이드 맨'을 담당했던 러셀 그위츠가 맡았다.

Burn After Reading (포커스)
감독 : Joel Coen & Ethan Coen
출연 : John Malkovich, George Clooney, Frances McDormand, Brad Pitt, Tilda Swinton

-CIA의 정보가 담겨있는 디스크가 큰 소동을 일으킨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2007년 영화판을 뒤흔들었던 코엔 형제의 신작이 도착했다. 코엔 형제의 냉소적인 유머가 잘 살아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번 작품은 브래드 피트, 죠지 클루니, 존 말코비치, 틸다 스윈튼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이미 화제가 되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은 뭐..코엔 형제 이름값 하는 작품이라는 평이 지배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보다 가볍고(영화의 질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분위기가), 많이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 타임紙에서는 별 다섯개 만점에 네 개를 줬다.

Tyler Perry's The Family That Preys (라이온스 게이트)
감독 : Tyler Perry
출연 : Tyler Perry, Sanaa Lathan, Alfre Woodard, Rockmond Dunbar, Kathy Bates

-수년 간 사교계의 큰 손으로 함께 지내 온 샬롯(캐시 베이츠)과 앨리스(알프레드 우다드)의 자식들이 간통에 휘말리면서 둘의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지는데...

연극과 영화 모두 연기,연출,시나리오(희곡)까지 담당하는 괴물 타일러 페리의 신작이다. 지난 2005년 Diary of a Mad Black Woman을 시작으로 박스오피스에서 평균 5천만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타일러 페리는 2006년부터 Tyler Perry's Madea's Family Reunion를 시작으로 2007년 Tyler Perry's Why Did I Get Married, Tyler Perry's Daddy's Little Girls까지 자신이 연출과 주연, 각본을 맡으면서 평균이상의 수익과 평균이상의 완성도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항상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그에게 있어 이번 작품 역시 크게 벗어나지를 않을 예정인데, 특이하게도 이번 영화는 백인 여자배우를 전면에 앞세웠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The Women (픽쳐하우스)
감독 : Diane English
출연 : Meg Ryan, Eva Mendes, Annette Bening, Debra Messing, Jada Pinkett Smith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하게 사는 메리(멕 라이언)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뉴요커 실비아(아넷 베닝). 메리의 남편이 크리스탈(에바 멘데즈)와 바람이 나는데...

1939년 만들어진 죠지 쿠커 감독의 동명의 작품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작품이다. '머피 브라운'시리즈를 만든 작가로서 유명한 다이앤 잉글리쉬가 처음으로 영화 연출을 맡은 작품인데, 이 작품은 감독부터 주연배우까지 모두 여자들로 이루어졌으며, 출연 배우들은 쟁쟁한 이름값을 가진 배우들이다. 멕 라이언, 아넷 베닝, 에바 멘데스, 데브라 메싱, 제이다 핀켓 스미스까지 성공적인 캐리어를 쌓아온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이들이 출연하기 전까지 이 작품에 흥미를 보인 배우들은 줄리아 로버츠, 산드라 불럭, 애슐리 쥬드, 우마 써먼, 휘트니 휴스턴, 퀸 라티파 등이었다.

[버스회사 사장]

어제 맘마미아 보고 왔는데, 유쾌하고 깔끔하게 재밌더라구요. 아무튼 이번주도 잘 봤습니다.^^

[Southern]

맘마미아는 나빠질 수 도 없는 영화였죠. ^^

[psp2002]

정말 캐안습1위내요..

[Southern]

정말 캐안습 1위에요..ㅋㅋ

[성격장애]

팽 형제의 헐리웃 진출은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이룬듯 하네여,,1위인데 수익이 안습이라니..자기 작품을 리메이크 한걸 보면 좀 안정적인 진출을 원했던것 같은데...디아이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헐리웃으로 넘어온 리메이크작은 디파티드 빼고는 눈에 띄는 흥행작은 별루 없네여,,

[Southern]

니콜라스 케이지의 욕심이 과했죠..

[MichaeI Jordan]

달크나이트는 참 대단하네요 .... 그걸생각하면 타이타닉은 정말 넘사벽이네요... 6억달러라 ㅡㅡ;

[Southern]

15주간 1위를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

[NO.9 RONALDO]

다크나이트 세계수입에서도 2위로 올랐나요?? 반지3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단 얘기도 있던데...

[Southern]

순수하게 해외 수익만 가지고 따지면 '다크 나이트'는 10위 안에도 못듭니다. ^^ 미국내 수익 + 미국 외 수익으로 현재 6위에 올랐는데, 5위윈 캐리비안의 해적 3의 미국 외 수익은 ($651m)이고, '다크 나이트'는 ($437m)일 정도로 미국외 지역에서는 다크 나이트가 그리 센 편은 아닙니다. 세계수익(미국+미국외) 20편 가운데 미국 외 수익이 '다크 나이트'보다 낮은 영화는 '스파이더 맨 1' 뿐입니다.

[NO.9 RONALDO]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Kings[sacra]]

그럼 다크나이트는 역대 미국내 순위가 타이타닉 다음으로 2위란거죠?

[Contradanza]

알파치노에 드니로..대단하네요. 근데 오히려 저 둘은 같이 다니는게 어울리지는 않을듯...

[민선예]

disaster movie는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네요~

[D.Bergkamp]

제목의 '케서방'을 본 순간, 케로로중사님으로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shooting]

저도 왠지 형님이 그러실 것 같았습니다.;;

[The Sniper]

어제 맘마미아보고왔는데 개인적으론 정말 취향이 안맞더군요. 보면서 힘들어 죽는줄알았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