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수지정스님ㅡ般若心經💛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여섯 가지 의식 ,, 육식 ,,六識💛
💛육식의 실체,, 공,,空,,💛
그러면 이제부터 이 여섯 가지 의식,, 즉 6식이 ,,공 (空),, 인 연유에 대해서 살펴보는 일이 남았습니다,,,
앞에서 꾸준히 살펴 보았듯이,, 인간의 주관적인 감각기능은 반드시 객관적인 대상이 있어야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귀는 있지만 소리가 없다거나,, 코는 있는데 대상인 냄새가 없어도 안되면,, 반대로 객관계의 대상은 있지만 우리 주관계의 기관이 없다면 인식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즉 맹인이라면,, 눈은 있지만 정확히 말해 ,,안근 (眼根),, 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안근이라는 것은 그 기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작용까지를 의미하기 때문 입니다,,,
맹인에게는 안근이 없기에,, 색경이 있더라도 안식의 작용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귀머거리나 벙어리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이 처럼 육근과 육경은 항상 함께 작용하는 것이며,, 이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해야만 육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앞에서 육근과 육경은 항상하지 않아 (무상),, 고정된 실체가 없고 (무아),, 연기하는 존재로서 무자성의 며,, 공이라는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나아가 이 두 가지 육근과 육경이 합쳐졌을 때 일어나는 인식 작용인 육식도 공하다는 것을 살펴보면,, 십팔계 또한 공임이 밝혀질 것은 물록 입니다,,,
왜 육식은 ,,공 (空),, 것일까?,,,
육근과 육경은 접촉에서 일어나는 온갖 마음 작용의 뿌리는 과연 무엇일까?,,,
육식은 육근이라는 인간의 기관에 숨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육경이라는 대상 속에 숨어 있는 것일까?,,,
육식은 육근에도,, 육경에도 숨어 있는 작용이 아닙니다,,,
다만 ,,접촉,, ,,결합,, ,,연관,, ,,인연,, 속에서 만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육근에도 없고,, 육경에도 없는 것이 어떻게 연관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느냐고 한다면,, 좀더 쉬운 이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예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불이 있는가?,,,
절대 나무와 나무 사이에 불은 있을 수 없으며,, 그렇다고 공기 중에 불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나무와 나무를 서로 연관지어 접촉을 가하면 그 인연 관계 속에서 불이 일어 납니다,,,
나무와 나무를 서로 비벼주면 불이 일어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불은 있지 않으며,, 다만 연관,, 인연 속에서 불이 성립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육식도 이와 같습니다,,,
육근에도,, 그렇다고 육경에도 육식은 없지만 서로 ,,연관,, 되고 ,,접촉,, 됨으로 인해 육식이 연하여 일어나서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가지고 딱히 ,,육식 이다,, 라고 고정되게 말 할 수 없는 것 (무아),, 입니다,,,
또한 나무를 비벼 불을 냈지만,, 그 불도 인연이 다하면 꺼지게 마련이듯,, 육식 또한 인연 바뀌게 되면 사라지는 것 (무상),, 입니다,,,
따라서 여기에 어떤 고정된 자아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좀더 쉬운 예를 든다면 눈 (안근),,으로 보기 싫은 흉측한 시체의 모습 (모습),, 을 보았을 때,, ,,안식(眼識),, 이 작용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되며,, ,,의식 (意識),, 이 작용하여 저 시체는 왜 저렇게 버려져 있을까?,,,
예전에 내가 보았던 어떤 것들 보다도 더 흉하다,, 인간의 모습이 저런 것인가 하는 등의 온갖 분별심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러나 이내 시간이 흐르고,, 공간이 바뀌어 다시금 좋은 친구를 만나고,, 소품을 가서 좋은 경치를 구경 한다면,, 조금 전에 있었던 의식 작용은 바뀌게 됩니다,,,
그래도 생각이 날 수가 있다고 하겠지만,, 시간을 조금 늘려 놓아 1년,, 10년 쯤 세월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뜻이 우리의 마음은 그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의 의식도 항상하여 고정된 것이 아니며,, 주위의 상황,, 경계에 의해,, 즉 인과 연에 의해 항상 바꾸는 것입니다,,,
이 처럼 육식에도 스스로의 자성이 없기에 무아,, 무자성의 며,, 항상하지 않기에 무상이고,, 인과 연에 의해서 생멸을 반복하므로 연기이며,, 이러한 사실을 통틀어 대승불교에서는 ,,공 (空),, 이라고 결론짓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도 오늘 이어서 ((반야심경)) 에서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의 속에 있는 ((부정의 논리에 대하여)) 에 대하여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나무 마하 반야 바라밀💛
고맙습니다
동하합장 ()()()❤️
꽃사진ㅡ김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