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000490)은 캐나다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하기 위해 캐나다 법인 및 물류 창고를 온타리오주 밀턴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대동 캐나다 법인은 2019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약 1억 3800만 달러(약 19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설립 당시 대비 약 3배 가까운 판매 성장을 이뤘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5%를 돌파하며 법인 설립 이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캐나다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동은 법인 확장 이전을 통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확장 이전한 대동 캐나다 법인의 창고와 사무공간 등은 약 2만 4200제곱미터(약 7300평)로 조성됐다.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장된 규모로 축구장 3.3개 넓이에 해당한다.
특히 기존 시설 대비 재고 수용 면적이 260% 증가한 신규 창고는 대동 제품 약 4000대 및 관련 품목을 한 번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1만 종 이상의 부품 수용 공간을 비롯해 입출고 운영 및 작업기 조립 효율이 50% 이상 증가한 설비도 갖췄다.
대동은 이번 법인 확장 이전을 통해 △현지 딜러와 고객 니즈 충족 △고객 동반성장 기반 마련 △미래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윤치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이번 확장 이전은 그동안의 성장에 대한 결과로 고객 기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라며 "기존 농기계를 넘어선 미래 농업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