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7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주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말하라. 만일 어떤 사람이 무지로 인하여 마땅히 행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관한 주의 명령들을 거역하여 그 중에서 하나라도 어겨 행하되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백성의 죄에 따라) 죄를 지으면 자기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와서 주께 속죄제물로 드릴지니라.”(레위기 4:1-3)
(Now the LORD spoke to Moses, saying, "Speak to the children of Israel, saying: 'If a person sins unintentionally against any of the commandments of the LORD in anything which ought not to be done, and does any of them, 'if the anointed priest sins, bringing guilt on the people, then let him offer to the LORD for his sin which he has sinned a young bull without blemish as a sin offering.)”
임마누엘!!
오늘은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의 죄 문제’를 주제로 말씀 탐구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에 관하여 말씀 탐구를 하겠습니디.
히브리어 'mashiach 마쉬아흐)'. ‘기름 부음을 받은 자(anointed one)입니다.
형용사와 명사로 사용되는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약 40회 나타나며 주로 사무엘상.하와 시편에 있습니다. 마쉬아흐(mashiach)는 대제사장과 같은 그러한 직위를 지칭하기도 하지만(레 4:3), 이 단어가 시편에서 왕과 병행되어 나오는 경우에는(삼상 2:10; 삼하22:51; 참조: 시 2:2; 시 18:50 ; 시 28:8에는 “백성들”이 대응 단어로 씌였습니다.) “왕”(멜레크[melek])에 대한 동의어로 거의 독자적으로 사용됩니다. 획기적인 것은 왕을 언급하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마쉬아흐 야훼[mashiach YHWH])과 같은 구절들 혹은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와 같은 것입니다. 확실히 명예로운 호칭인 이러한 표현은 또한 하나님과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인 왕, 즉 경건하고 의로운 왕으로만 간주한다면,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명칭은 어려운 문제를 제기합니다. 왜냐하면 고레스가 므로닥과 그 밖의 이방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레스는 명백한 임무 수행을 위해 하나님에 의해 임명된 자이었습니다. 이사야서의 구절은 마쉬아흐(mashiach)가 어떤 임무를 위하여 선발된 자 혹은 “선택된”(바하르[bachar]자, 특별히 구원하는 자, 즉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 포로지에서 구원하여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왕에 관하여, 그 임무가 은혜의 맥락에서 의로운 통치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압제로부터의 구원을 내포합니다. 첫 번째 왕인 사울은 중요한 첫 대전에서 마쉬아흐(mashiach)의 자질을 갖춘 자로 인증되었습니다(삼상 11장).
사울은 성령의 감동을 입어 적군 아말렉을 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자신들의 소행으로 인해 죽어야 할 처지에 있었던 자들의 생명을 살려주었습니다(삼상 11장). 사울의 죄와 하나님 앞에서의 일반적인 자세로 인하여 마쉬아흐(mashiach)의 원형이 된 자는 다윗이었습니다.
시편문학은 특별히 마쉬아흐(mashiach)를 하나님의 대행자 혹은 대리 집행자(시 2:2에서와 같이)로 간주합니다.
시 2:2에서 그 의미의 일차적 차원은 직접적인 이스라엘 왕이라는 의미인데, 하나님과 연합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이 아무런 효과 없는 마쉬아흐(mashiach)로서의 왕입니다. 심지어 땅의 끝까지 마쉬아흐(mashiach)의 소유가 된다는 약속은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왕에 대한 대망에 일치하는 것입니다(시 72:8 이하; 시 18:44-48).
그러나 신약성경으로부터 우리는 시 2편에서 마쉬아흐(mashiach)의 의미가 보좌에 앉을 왕에 한정될 수 없으며 유일한 대리 집행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행 13:32 이하; 참조: 히 1:5; 히 5:5). 시 2편을 포함하여 소위 왕의 시편은 비록 어떤 경우가 우선적으로 이스라엘의 군주에 대한 언급이라 할지라도 메시야의 시편으로 합당하게 간주될 수 있습니다. 시편의 언급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통치와 구원하는 기능 그리고 우주적인 지배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이중적 언급과 예표적인 성취에 대한 견해는 의심할 여지 없이 구약성경의 몇몇 구절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이나 당시의 어떤 상황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그리스도를 언급하는 것이 틀림없는 시편과 예언서의 구절들이 있습니다.
구약성경 전체에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왕과 선지자 그리고 제사장이었습니다. 이들은 메시야의 곧 그리스도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3중직을 입증하는 준비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성령의 잉태로 이 세상에 오신 분이 아니기에 죄의 속성을 지닌 사람이기에 범죄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시어 이 세상에 오신 독생자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원죄나 자범죄가 전혀 없습니다. 무흠하신 분이십니다. 그리므로 그리스도는 만왕이시오, 온 인류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온 세상에 진리를 선포하시는 대선지자이십니다.
우리는 이를 믿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구원의 유일한 주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