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연혁
송광사가 조계총림(曹溪叢林)이 된 것은 1969년의 일입니다.
조계총림을 발족하면서 초대 방장에 구산 큰스님을 추대하여 한국불교의
동량을 키우는 새로운 정혜결사와 수선(修禪)의 도량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불일보조국사를 위시하여 16국사가 배출된
수행·정진의 도량으로서 승보종찰의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한 대도량으로서
오늘날 한국 선종의 맥을 잇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림이란?
절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공부하는 스님네들이
사는 곳입니다.
승가의 하루는 새벽 3시에 시작합니다.
3시가 되면 한 스님이 목탁을 치며 도량을 돕니다(道場釋).
그 목탁소리를 듣고 모든 스님들이 일어납니다.
도량석이 끝나면 아침 종성과 4 물(목어, 운판, 법고,대종)이 울리고
이어서 대웅보전에서 경건하게 새벽예불을 올립니다.
선원에서 정진중인 스님들은 도량석이 끝나면
선원 큰방에서 죽비로 예불을 드리고 바로 참선 정진에 들어갑니다.
예불이 끝나면 강원 스님들은 큰방에서 간경(看經)을 합니다.
아침 공양은 6시에 있습니다.
스님들은 큰방에 순서대로 빙 둘러앉아 각자 자신의 발우로
공양을 합니다.
총림(叢林)의 뜻은 범어 vindhyavana의 번역으로 빈타파나
(貧陀婆那)라 음역하며, 단림(檀林)이라고도 번역합니다.
승속(僧俗)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이(一處住)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하여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특히 선찰(禪刹)의 경우 이름으로 공덕총림(功德叢林)이라고도 합니다.
지도론 삼(智度論 三)에 의하면 '승가(僧伽)는 중(衆, 무리의 뜻)의 뜻이니
많은 비구가 한 곳에 화합하여 머무는 것을 승가라고 한다.
마치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룬 것을 林이라 함과 같으니,
승취(僧聚)가 모여 사는 곳 이므로 총림이라 한다'고 하고있습니다.
즉 지금의 선원(禪院), 선림(禪林), 승당(僧堂), 전문도량(專門道場) 등
다수의 승려대중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총칭하여 총림(叢林)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총림이 되기 위해서는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 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나라는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국내에 4개 사찰이 있었는데,
1996 년 3 월 전남 백양사(白羊寺)가 총림으로 공식 승격하여
헌재 5 개의 사찰이 총림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