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민이는 제주도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께서 물질 하러 나갔다가 해파리에게 쏘여 숨비소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바다를 무서워하는 창민이지만, 할머니의 숨비소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바닷속으로 떠나 모험을 하게 된다.
"창민이가 남장이 등을 톡톡 치며 말했어요. 영등이 목에 걸린 초록이가 바닷속까지 빛을 비춰주었어요. 창민이는 혼자서 바다 깊이 들어가도 이젠 무섭지 않았어요. 숨이 차오르자 창민이가 남방이 등을 톡톡 쳤어요. 남방이가 물 위로 올라왔어요."(85쪽)
사랑하는 할머니를 위해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창민이는 바닷 속 모험을 하며 어느새 강해져 있었다.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창민이의 성장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함께 성장할 거라 여긴다.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어요.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고 싶었어요. 사랑은 혼자 내버려두지 않아요.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사랑을 간직한 어린이로 자라길 바라요."
김도경 작가님의 동화를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작가의 말을 통해 느껴진다. 책을 읽고 나면 새삼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거라 믿는다.
숨비소리와 함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첫댓글 이초아 작가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