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델 : 레몬, 네 신념은......흔들리는 거냐?
W17의 건도 있다......'이쪽'의 자들에게 영향을 받아 변한 자도 있어.
레몬 : ......
빈델 : W17은 단순한 결함품에 지나지 않았다.
녀석과 같이 너도 마음이 변한 거라면......
여길 떠나라. 그런 자는 내게 필요없다.
레몬 : W17이 변한 건 과학자로선 기뻐하고 있어.
한없이 인간에 가까운, 거짓된 생명......
W15도 W16도......내가 바라는 존재로 되어갔지......
그 결과는......파멸이긴 했지만.
하지만, 있을 장소가 없는 세계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 않거든. 난 말야.
레몬 : (그래......
엑셀렌이 있는 세계엔)
빈델 : ......그렇다면 간다.
화이트스타를 둘러싼 이상중력지대도 강해져가고 있는 추세니 말이다.
레몬 : (W17과 엑셀렌과는 싸우게 되겠지......
서로의 '세계'와 '목숨'을 걸고서......)
액셀 : 그런......가.
난 끝나지 않는 투쟁을 추구하다가......병사로서의 본질을 잘못 파악했던 건가......
쿄스케 : 너는 집착하고 있었다.
......모습이 닮았다 해도, 난 '저쪽'이란 곳의 나와는 관계 없어.
액셀 : ......눈 앞의 적을 쓰러트린다.......
그것만을 보고 있던 네놈과......나의 차이......냐.
[길리엄으로 액셀 격파]
액셀 : 극......네놈들......!!
여기까지......인가.
앞으로 한 발짝만 더 가면 될 것을......!
쿄스케 : ......액셀.
라미아 : 대장......
[라미아로 액셀 격파]
액셀 : 큭......!
W17......네 이놈......이전보다도......!
라미아 : 저의......승립니다. 액셀 대장.
액셀 : 레몬의 인형이......여기까지 실력이 올라 있었다니......
얕봤던......나의 불찰인가......
[세 경우 공통]
액셀 : 으......크윽!!
라미아 : 대장,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탈출을......!
액셀 : 나는 졌다.
패자에겐......죽음이 있을 뿐......그게 전쟁이야.
나만이......거기에 따르지 않으려고 해선 안돼......이게, 또.
라미아 : ......레몬님께서 슬퍼하십니다.
남겨지는 그 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주세요......!
액셀 : 네놈도......
W16과 같은 소릴 하느냐......
물러......물러터졌군. 레몬의 조정은......
투쟁이 일상인 세계에서......그녀석은......거기에 저항하려고 했던 걸지도......모르지.
난 거기에 응해주지......못했다마는......
난.......베오......쿄스케=난부와는......달라.
쿄스케 : ......
엑셀렌 : (하지만......
그래선......그 사람은......)
라미아 : 아닙니다, 대장!! 지금부터 바꾸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레몬님도......!!
액셀 : 하지만 그건 단순히 운이 좋았을 뿐이다......
마지막에 날 감쌌던......W16도......젠가에게 패배한 W15도......
......그저, 사라졌지.
살아가는 길......있어야 할 장소가 바뀐다는 건......그런 거다......
젠가 : .......
라미아 : 저는 W시리즈로서는 결함품......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야......
하지만, 제 길을 찾을 수는 있었습니다......!!
액셀 대장, 인간인 당신이라면......좀 더 간단히 그걸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깐......!
액셀 : 훗......후후후후......
라미아 : ......!
액셀 : 틀렸군......W17......
난 인형이 되고 싶었던 거야......
쓸데없는 감정을 버리고......투쟁 속에서 살아가고 싶었지......
이미 난......인간으로서 살아갈 길......있어야 할 장소를......잘못 본 걸지도......몰라.
그러니까 사라진다......
나의 투쟁은 여기까지......야, 이게......말야.
라미아 : 대장!
액셀 : ......레몬, 또......
어딘가......에서......
(액셀 산화)
라울 : 액셀......알마......!!
라미아 : .......
라미아 : (대장, 당신이......말한 대로입니다.
있을 곳을 잃은 자에게......살아갈 길은 없는 거겠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라지기까지 조금 더......아직 해야 할 일이......남아있습니다)
엑셀렌 : 전쟁......있어야 할 장소......
그런 거야......? 쿄스케......
쿄스케 : ......액셀이 말한 대로다.
엑셀렌 : 에?
쿄스케 : 우리들은 있어야 할 장소가 있어.
거길 지키기 위한 전쟁이라면, 이기는 건 우리들이다.
엑셀렌 : ......응.......
(비상벨이 울린다, 2차 손님인가!)
테츠야 : 뭐냐!?
에이타 : 격벽측에서 고열원체반응!
수는 2, 인스펙터의 지휘관기라 추정됩니다!!
(아기하와 시카로그 등장)
아기하 : 뭐야, 액셀 녀석......
벌써 당해버린거야?
시카로그 : ......
아기하 : 메키보스처럼 말만 앞섰지 대단할 건 없었네.
시카로그 : ......
아기하 : 그러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작전. 실패한 모양이야.
마사키 : 저녀석들은......!!
류네 : 드디어 나타났구나, 이성인 두목녀석들이!!
아기하 : 너희들이랑 아인스트 덕분에 우리들의 계획이 엄청나게 뒤틀어졌으니깐...
이쯤에서 깔끔하게 수정시켜주겠어.
마사키 : 수정이라고!? 그딴 건 이미 버스 떠났어!!
아기하 : 뭐!?
마사키 : 네놈들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한 거야!!
그게 뭔 실팬지 알긴 아냐!?
아기하 : ......!?
류네 : 너희들의 실패는 우리들을 여기까지 오게 했던 거야!!
이제 막을 수 없다구!!
아기하 : 잘난 척 하지 마, 이 계집애가!!
평소 때와 같이 되려 박살내주마!!
[아기하 격파]
아기하 : 그, 그런!!
내가.......내가 이런 데서!!
이런 데서 끝나버리다니, 거짓말이지!?
저기, 시카로그!! 뭐라고 말 좀 해봐, 시카로그으으으!!!
(아기하 사망)
시카로그 : ......!!!
(시카로그가 열혈, 철벽, 필중을 건다)
[시카로그 격파]
시카로그 : !!!
(시카로그 사망)
아기하 : 시카로그!!!
자, 잘도......!
잘도 나의 시카로그를!!
용서 못해! 너희들, 절대로 용서 못 해!!!
웬드로 : 역시 그 정도의 남자였던 모양이네.
야만인들에게 감화되는 것도 모자라 나에게 대항하려고 들다니...
역시 그 때 끝장을 내 두는 거였나봐.
메키보스 : ......
마사키 : 무슨 소리야!?
메키보스 : 옛날......가족 얘기다.
너희하곤 관계 없어.
웬드로 : 그래서 형......형은 지구인들을 인정하겠다는 소리야?
메키보스 : 그래......난 나 나름대로 생각해봤다. 우리들이 그들에게 패배한 이유를...
웬드로 : 그건 그들이 군사기술과 전투능력이 뛰어난 생물이니까잖아.
메키보스 : 그것뿐만이 아니었어.
그들의 힘은...우리들이 잃어가고 있는 감정에서 왔다.
웬드로 : 하찮네 정말.
정신적으로 그들이 우리들보다 우수한 데가 있단 거야?
메키보스 : ......필시 있지.
웬드로 :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녀석들은 단 하나밖에 없는 자신들의 별을 전쟁으로 오염시키는 놈들이라구?
그런 걸 내버려두면 언젠가 제 2의 바르마가 될 거야.
비렛타 : ......!
웬드로 : 그리고 녀석들에 의해 이 은하 전체가 전장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단 말야.
메키보스 : ......
웬드로 : 형......우리들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이문명을 감사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거라고?
은하를 좀먹는 병원균을 찾아내어 구제한다. 그게 우리들의 역할이란 말이지.
메키보스 :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닐텐데.
나도 너도......잊고 있었지만.
웬드로 : 결단을 내리는 건 나야.
내가 녀석들을 구제하겠다고 정한 이상 그렇게 할 거야.
메키보스 : ......웬드로, 난 역시 속물인가봐...
웬드로 : ......
메키보스 : 난 지구인을 믿어보고 싶어졌어.
너보다도 훨씬 멋진 녀석들이라고 생각해.
웬드로 : 알겠어, 형......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하지만, 형이 날 이길 수는 없다구?
메키보스 : 그딴 식의 대사나 뱉어대다가 우리들은 여기까지 밀린 거라고!!
그 사실을 니 몸으로 깨닫게 해 주마, 웬드로!!
[재차 웬드로 HP 일정치 이하로 깎음]
웬드로 : 큭......!
하등생물 놈들이......!
메키보스 : 웬드로!!
(메키보스가 필살의 일격을 준비한다)
메키보스 : 내가 이 손으로 끝장을 내 주마!!
그게 형으로서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다!!
웬드로 : 후후후......
이제 기분은 다 풀렸지, 형?
메키보스 : !?
(그레이타킨이 멎어버린다)
메키보스 : 큭!! 기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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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드로 : 말했지? 넌 날 이길 수 없다고 말야.
메키보스 : 그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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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메키보스!!
메키보스 : 크, 크으윽......!!
웬드로, 너 이놈......!?
웬드로 : 크크큭......
정말 무르네, 형은.
이렇게 될 건 다 예측하고 있었으니깐...
그레이타킨에 조금 조작을 해 뒀거든.
메키보스 : 뭐, 뭐야......!?
웬드로 : 즉시 긴급정지장치를 작동시키지 않았던 건, 육친으로서 최소한의 정이었지만...
역시, 그런 건 하찮기 짝이 없네, 아하하하.
메키보스 : 웨, 웬드로......!?
웬드로 : 안녕. 형.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그레이타킨 폭발)
이름 : 메키보스으으으으!!
웬드로 : ......어리석은 자의 말로야. 동정할 가치도 없네.
마사키 : 너, 너 이 새끼이이이!!
웬드로 : 그럼......공간전이장치가 부서져버린 이상, 나도 진지하게 해보는 수밖에 없겠네.
자아, 그럼 벌을 계속해볼까. 이 디카스테스로......
이름 : ......진지하게, 라.
그거 조금 말을 잘못썼군, 웬드로.
웬드로 : ?
이름 : 이런 경우엔 말이다, 각오를 한다고 하는거야.
웬드로 : 어째서 내가 그런 걸?
이름 : 그야 당연히 니가 여기서 우리들에게 쓰러질테니까지!!
[웬드로 격파]
마사키 : 이걸로 어떠냐!! 웬드로!!
웬드로 : 가......강해.......너무 강해.......
하, 하지만......기억해둬.......그 힘......
힘이 은하를......멸망시킬거다..........
결국, 너희들은......암이야......
지구에 있어서도......
우주 전체에.......있어......서......도......
인스펙터의 지휘관, 웬드로가 탑승하는 섬멸전용 대형기동병기. [디카스테스] 란 그리스어로 '재판관' 이란 의미.
지구에 대한 무력간섭이 결정되고 나서 개발이 시작된 기체로 웬드로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의향아래
지구측의 군사기술이 투입되었고, 인스펙터 측의 기술로 플래쉬 업된 기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