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질적인 변화

마음의 질적인 변화 수행을 하면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변화가 없으면 수행이 겉돌고 있거나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마음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경험하는 것이 수행의 즐거움이기도 하다.마음이 어느쪽으로 변화해야 하는가?선한 쪽으로 퀄러티가 변화해야 한다.탐욕이 줄어들고, 분노가 줄어들고, 지혜가 늘어나야 한다.스트레스와 짜증과 번뇌가 줄어들고 고요와 평온이 늘어나야 한다.이기심이 줄어들고 이타심이 늘어나야 한다.편협과 집착이 줄어들고 자애와 연민이 늘어나야 한다.조급함이 줄어들고 여유가 늘어나야 한다.삿된 견해가 줄어들고 바른 견해가 일어나야 한다.이렇게 불선법(akusala dhamma)이 줄어들고 선법(kusala dhamma)이 늘어나야 한다. 여기서 어떻게 수행하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가?불선법이 일어날 때, 그 자리에서 불선법의 사라짐을 보는 것이다.불선법에 동일시하거나 휩쓸려가지 말아야 한다.반대로 도망치거나 회피하려고 하지말고, 억지로 강제로 억압적으로 불선법을 제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그리고 그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관찰하는 것이다."나에게 이런 불선법이 있구나!"이런 이해가 일어나야 한다.관찰과 이해가 일어나면 불선법은 사라져간다.또 일어나면 또 그렇게 관찰하고 그러면 불선법은 세력을 잃어간다.불선법이 마지막으로 소멸을 고할 때까지 그렇게 수행을 계속해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힘든 일일 것이다.술 담배에 쩔어있는 사람에게 술을 마셔야겠다  또는 담배를 피워야 겠다는 욕망이 일어날 때, 그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서 그 욕망의 사라짐을 본다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그렇게 생각 하나하나 번뇌 하나하나를 관찰하고서 그 사라짐을 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그런데 그렇게 해나가지 않으면 술담배로 몸을 망치듯이, 번뇌로 정신을 망치는 것이다. 이렇게 불선법이 일어날 때, 동조하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억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서 그 자리에서 사라짐을 보게 될 때, 마음의 퀄러티가 변화한다.처음에는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다가 점점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다.마음의 퀄러티가 변화함에 따라 지혜(paññā)가 일어난다.이게 위빠사나 수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