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청보리밭축제는 올해가 15회 째로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선동리 산 119-1) 학원관광농원에서 펼쳐진다.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열리는 학원농장은 전 국무총리 진의종씨와 부인 이 학 여사(전통 자수에도 일가견을 가지신 분이라고함)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야산 약 33만 579㎡를 개간하여 조성하였다. 1960년대는 뽕나무를 식재하여 잠업을 하였고, 1970년대에는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 비육 사업을 하였으며, 1980년대에는 보리·수박·땅콩 등을 재배하였다. 1992년 초 설립자의 장남인 진영호가 귀농하여 정착하면서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였고, 화훼 농업을 병행하면서 관광 농업을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 관광객들이 크게 늘자 봄에는 보리, 가을에는 메밀을 번갈아 재배하여 아름다운 농장 풍경을 가꾸었다. 2004년 말 전국 최초로 학원농장 주변이 경관 농업 특구로 지정되었다.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넓고 아름다운 보리밭이 사진작가들과 여행 동호인들에게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행정력으로 질서 유지를 해야 할 정도에 이르자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와 지역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커지면서 지역 주민과 고창군청이 합의하여 2003년부터 축제를 개최하였다.
담양의 죽녹원을 먼저 들르고 점심을 이곳 특식이라는 떡갈비로 먹고 고창으로 가기로 합니다.
차에서 내려 단체사진부터 찍습니다.
입구 앞에서
빽빽한 대나무 숲입니다.
봉황루
왕대 죽순입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죽순이 많이 올라 옵니다.
이이남 아트센터에 들릅니다.
이이남 작가는 1969년 담양 봉산면 출생으로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며 옛 명화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디지털화하는 미디어아티스트입니다. 이이남아트센터에는 담양의 대나무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과 김홍도의 묵죽도나 조익의 청죽도, 유명 팝아티스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우는 여인, 앤디워홀의 신마를린먼로 등 동·서양 거장들의 작품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되어 디지털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고 작품마다 짧게는 3분, 길게는 20분정도의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하에는 카페와 휴식공간이 있어 긴 런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작품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트센터를 나와 버스 쪽으로 갑니다.
이건 일제시대 잔재가 아닌가 싶네요.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식당엔 벌써 푸짐하게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산악회 창설회원이신 정관석 선배님과 현 신희봉 회장님이 케익 커팅을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고창으로 갑니다.
보리가 패기 시작하네요.
아내도 교회분들과 이곳에 와서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