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튜링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전 단순히 bbc 셜록이란 드라마의 주인공이 주연을 한 영화이고, 역사와 관련있어서 취향이라 봤습니다만...
영화는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IT 기술 대부분이 전쟁때문에 나온거라고 알고는 있었는데... 딱 그 시대를 보여주더라구요.
배경이 2차 세계대전이거든요.
독일군이 자신들의 (전쟁)계획을 원격지로 보내게 되는데, 들키면 안 되니 역시나 암호화해서 보내게 되거든요.
영국군이 그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비밀팀을 꾸리게 되고, 그 암호를 해독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 영화 내용입니다.
당시엔 암호화를 해서 다시 평문으로 바꾸는 과정을 수작업으로(연필과 종이)로 했었는데, 너무 계산이 방대해지고, 도저히 유용한 시간내에 그걸 다시 풀어낼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인공지능을 생각해냈고, 컴퓨터 개념을 생각해서 그 암호화한것을 다시 풀어내려고 시도했던게 앨런 튜링이었고...
그런데 너무나 사회성이 떨어지고, 까칠하니 팀동료들이 그의 프로젝트에 아무도 도우려하지 않습니다.
앨런 튜링이 계속 컴퓨터개념을 도입한 장비를 만드는데... 동료들은 왜 그런 쓸데 없는 것에 시간을 쓰느냐고 너는 일을 하지 않느냐고 화를 내기도 하구요.
마지막엔 결국 성공하긴 하지만, 그 전까진, 동료들의 질타(후엔 동료들과 친해져서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하게 됨) 그 뒤엔 영국 정부 공무원의 질타와 압박이 이어집니다.
그 순간을 아슬아슬하게 잘 담아냈구요. 그런 역경속에 성공을 하게 되니, 꽤 감동스럽긴 하더라구요
근데 암화화된 걸 풀기 위해서 키값을 알아야 했는데, 우연히 계속 반복되는 단어? 가 있다는 걸 알아냈고, 그게 키값이란 걸 알게 되어서 드디어 암호화된 독일군의 계책을 풀어서, 앞으로 어딜 공격할건지를 알게 되었는데요...
암호화 된걸 푸는 건 이젠 컴퓨터가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키값을 알아낸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 또 키값을 바꾸면 안 되니 들키지 않기 위해, 적당히 폭탄도 맞아주고(즉 내일 폭탄이 떨어질 곳에 있는 배를 대피시키지 않음..) 하면서 암호를 풀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들키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그 어느 정도 선이란 것도 적분으로 계산한다고... 영화에는 나오더군요.(죽음의 공식이라고...) 대체 그런 공식이 진짜 존재하는 건가요? 무슨 공식을 썼길래라는 궁금증도 생기구요
여튼 영화는 추천합니다. (마지막 결말이 슬프긴 하지만요)
아, 그리고 줄리안 어산지로 연기했던 영화도 보고 싶네요
근데 이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했나요?
(밑의 짤은 bbc 셜록의 한장면)
첫댓글 이미테이션 게임 개봉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