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 지나 전나무
숲길로 한 발 두 발 옮기니
전나무 향기가
코끝을 후비네.
처음 맛는 향이다
쉼 쉴 때마다
그 향내는 가슴 깊이
가득 갈아앉네.
한 걸음 두 걸음 옮길 때마다
마음속의 글과 만상이 솟구친다
향기속 숲길을 지나
내소사 경내에 들어서니
단풍이 물든 양족 검은 바위산이
위를 처다 보라하네.
웅장한 자연이
마음속에 있는 것 다 내려놓고
향기만 담고 가라하네.
(14.11.15. 어우리사랑)
첫댓글 글에 짚어 주시니 전나무 향이 무척 신선하고 강했었지요 지금도 그향이 생각나고 오래도록 남을듯 합니다
첫댓글 글에 짚어 주시니 전나무 향이 무척 신선하고 강했었지요
지금도 그향이 생각나고 오래도록 남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