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건설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던충북 청원군의 땅값이 전년도에 비해 평균 4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54만2천여 필지를 대상으로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지의 88.5%(136만5천여 필지)가 작년에 비해 올랐고 5.8%(8만9천여 필지)는 하락했으며 5.7%(8만8천여 필지)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전체의 27.7%가 오르고 19.2%가 하락했으며 51.4%가 변동이없었다.
시.군별로는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유력하게 검토되던 청원군이 평균 43.9% 상승했고 괴산군 25.8%, 진천군 16.2%, 제천시 14.7%, 음성군 13.4%, 단양군 12.7%, 증평군 11.7%, 영동군 11.3%, 보은군 10.4%, 청주시 10.3% 올랐다.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인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1가 17-5 잠뱅이 의류점 부지( ㎡당 1천100만원), 가장 싼 곳은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 산 117-1 임야(㎡당 103원)
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의 경우 잠뱅이 의류점 부지, 주거지역은증평군 증평읍 교동리 156(㎡당 108만원), 공업지역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640-6금호공업사 부지(㎡당 34만1천원), 녹지지역은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107 고수동굴주변(㎡당 54만원)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와 고속철도 개통, 개그린벨트 해제,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 등이 어우러져 개별공시 지가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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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기대감에 청원 땅값 '껑충'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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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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