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4일 10시부터 11시반까지
재단회의실에서 광운학원이사장을 만나
모교발전에 대한 건에 대한 재단의 답변에 대해서
총동문회와 비대위의 입장을 전하였으며
만나서 나눈 내용들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만난 사람들
재단측: 이사장, 사무처장 배재훈, 기획부장 조성우(아들), 정책부실장 조선영(딸)
동문회측 : 총동무회장, 김귀중(23회, 사무국장) 엄영문(23회,비대위원장).
이상용(18회, 비대위 부위원장) 권경택(21회, 홍보위원), 김병한(21회, 홍보위 원), 예성술(21회, 실행위원),
대화내용
이사장 인사말
1). 동문회와 재단은 부모자식과의 관계이다. 자식이 부모가 하는 일에 대해서
하지말라며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 아니다.
자식같은 여러분이 아버지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다.
2). 사학은 국가돈이 아닌 설립자 측에서 십시일반으로 내어 운영한다.
동문회측에서 돈 댔나?
3). 사학은 설립자가 주인이다. 1993년 이사간 갈등이 없었는데도 관선이사 가 잘 못 온 거다.
비대위원장 모두발언
1). 8년 전에는 이자리에서 데모를 하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는데 오늘은
정상화된 재단의 이사장님을 뵙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참담한 심정이다.
2). 우리가 여기에 온 목적은 광운학원의 모태인 모교가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훼손되고 있음을 동문들은 유감으로 여기며 위기의식을 느끼기 때문이다
3). 여기에 온 사람들은 광운전자공고가 최종 학력이 아니다. 총동문회장은 이학박사고 본인은 교육학박사다. 그럼에도 모교의 발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4만 동문들과 끈끈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후배들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충정 때문이다.
4). 이미 언론에 보도 되었듯이 재단이 정상화된 지난 2년간 재단은 분담금을 한푼도 내어 놓지 않았다.
그러나 총동무회장은 지난 2년간 약 1억원의 돈을 동문회를 위해 썼으며 지난 5월에는 오송의료단지에 내에 있는 회사의 준공식 축의금 3,000만원을 모교에 기증하였고 14회 차한수 동문은 개인적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였다.
뿐만 아니라 총동문회장은 다시 2년간을 연임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모교발전에 대한 건에 대한 입장 전달(비대위원장, 내용은 첨부파일 참조)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이의제기
1). 재단과 동문회는 대등한 관계이지 부모자식의 관계는 아니다
(이사장은 친밀한 관계란 표현이었다고 해명)
2). 재단측에서 십시일반으로 거출하여 학교를 운연하고 있다지만
모교 교사의 월급은 국가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대학도 국가에서 지원금을 받는다.
3). 오히려 재단은 분담금을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1993년 입시부정으로 부총장과 사무처장이 3-4년의 실형을 받았고 30여 명의 학부모도 구속되었다. 그러나 총장은 미국에 갔었고 미국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으나 신병치료를 이유로 석방되었고, 이 건이 마무리된 1999년의 재판에서 선고유예 처분을 받아 이 자리에 있다. (이사장의 딸이 발언을 제지함)
기타 발언
1). 김귀중(사무국장) : 부모가 잘 못할 때는 자식이 제언해야 한다
2). 이상용(부비대워원장) : 측근들이 문제다. 행정실장은 안 된다.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전임 교장이 왜 아침부터 학교에 나와서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간섭하나?
3). 권경택(홍보위원) 재단의 조직관리에 문제가 많다. 동문들이 도움을 안 준게 아니다 직접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사회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4). 김병한(홍보위원) : 국적은 바뀌어도 학적은 안 바뀐다고 하지 않나. 모교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4). 류희근(총동문회장) : 정리발언, 모교의 장기발전계획을 세워 2014년 1월 9일 이전에 통보해 달라. 1월 9일 임원회의시 보고하겠다.
이사장 정리발언
1). 왜 비상대책위원회인가? 비대위의 결성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총동문회서 공문을 보내었으나 답변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위기의식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2). 옛날엔 교사들이 관선이사 편이었다
3). 동문들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
경과 : 이 내용에 대한 재단 측 조치를 1월 9일 이전에
비대위원장에게 통보하기로 하였으며, 비대위원장이 2014년 1월 9일 총동문회 임원회에서 보고하기로 함.
동문여러분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여
모교장기발전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엄영문
첫댓글 모교발전을 위해 고군분투중인 동문임원진께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냄니다.
재단의 생각이 상상 이상으로 답답합니다.
어렵고 힘든 것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것도 마냥 철부지란 생각이 들었고,
갑과 을의 관계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문제이기 때문에 강한 응징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많은 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