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갑조리그 9라운드에서 2승6패를 기록 중이던 판윈뤄 6단(왼쪽)이 6승2패를
기록 중이던 커제 9단에게 140수 만에 불계승했다.
○●… 한국 기사, 중국리그 4승1패
25일 열린 2018 중국갑조리그 9라운드에는 5명의 한국 기사가 출전해 신진서 9단, 이동훈 9단, 최철한 9단,
이영구 9단이 이기고 나현 9단은 패했다. 신진서 외에는 오랜만에 등판했다.
이동훈 9단과 최철한 9단이 각각 중국의 2000년생 신예 강자 리웨이칭 5단과 셰커 5단을 꺾었고, 이영구 9단은
강호 저우루이양 9단과의 속기전을 불계승했다. 신진서 9단은 친웨신 4단을 제압했다.
시즌 전적에서 신진서 4승1패, 이동훈 3승1패, 이영구 2승1패,
최철한 2승2패. 나현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커제 9단은 판윈뤄 6단에게 패했고, 유일하게 8연승을 달려 왔던
랴오위안허 6단은 롄샤오 9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올 시즌에는 한국 기사
11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8라운드까지 19승20패로 5할을 밑돌았던 11명의 합산전적은 9라운를 마친 현재 23승21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
52.3%는 예년만 못하다. 14개팀 간의 더블리그 26라운드로 경쟁하는 2018 중국갑조리그의 10라운드는 7월 16일 속행된다.
○●… 허장회 9단, 전문기사직 41년 마감
허장회 9단이 6월 22일자로 전문기사직을 사퇴했다. 41년 2개월 동안 한국기원에서 프로기사로 재직한 허장회 9단은
1954년 강원도 원주 태생으로 1977년 4월 제44회 입단대회를 통과했고 2003년 9단에 올랐다.
1983년 제18기 왕위전을 준우승하며 신예기사상을 받은 바 있으며 어린이바둑수련장 시리즈를 펴내기도 했다. 특히
국내 프로기사 배출의 산실인 허장회 바둑도장과 충암 바둑도장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노준환 8단과 홍장식 7단도 전문기사직을 마감했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350명(남자 286명, 여자 64명)이 됐다.
▲ 41년간의 프로기사직에서 은퇴한 허장회
9단.
○●… 대바협, 소외계층에 바둑 보급사업
(사)대한바둑협회가 사회적 소외계층에 바둑을 통해 건강한 여가활동 조성 및 사회적응력 배양에 기여하고자 '2018
소외계층바둑보급사업'을 운영한다. '희망드림(DREAM) 바둑교실'이라는 슬로건으로 그간 체육활동에 배재되어 있거나 사회적응력 배양학습이 필요한
소외계층 대상에게 바둑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희망드림 바둑교실'은 전국
65개의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 관리시설을 선정해 바둑교실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와 교재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전문바둑지도사 강사를
파견해 매주1회 2시간씩 총 40회 80시간 바둑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어
고전적인 바둑강의 방식과 바둑수업 전자교재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는 태블릿을 이용한 교육 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 '희망드림 바둑교실'의 수업 장면.
○●… 월간 <바둑> 7월호 출간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7월호가 출간됐다. '커버스토리'에서는 이세돌 9단과의 제23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를 종합전적 3-2로 이기며 국내 종합기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진서 9단과 이세돌 9단이 펼친
명승부는 '상세관전기1'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바둑을 이끌 차세대
기사들을 만나보는 '오호대장군'의 세 번째 주인공은 JTBC 챌린지매치 3차대회를 우승하며 입신에 등극한 변상일 9단. 톡톡 튀는 수읽기와
덤으로 창작사활까지 공개한다.
'상세관전기2'에는 LG배 8강에 진출한
신민준 8단의 열전보를 담았다. '이 사람'에서는 충남 SG골프를 2018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용찬 감독을 만났다. 데뷔 첫 해에
팀을 정상에 올린 덕장의 우승 비결이 궁금하다.
'기자방담'에서는 GS칼텍스배
결승5번기와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LG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이 밖에도 칼럼 권효진의 '중국 바둑이야기'와 연재강좌
'특강/알파고 신수 파헤치기', '사활의 원리', '인공지능 AI포석' 등이 독자들을 찾아간다.
▲ 제23기 GS칼텍스배를 종합기전 두 번째 우승으로 장식한 신진서 9단이 7월호
표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