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망고, 파인애플은 당뇨의 적이다. 근육운동을 먼저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반으로 줄이고 달리기를 하면 최고이다. 건강해지려면 부엌을 사랑해야 한다. 사람은 생각보다 더 늦게 늙지만 안 움직이면 생각보다 더 빨리 늙는다. 호기심과 열정은 장수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저자"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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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책은 50대 문화부 기자가 건강에 이상을 느껴 자신의 몸을 임상실험해 가면서 건강을 회복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3040세대들은 대체적으로 건강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아도 이상 증세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그네들도 50에 접어들면 저자와 같이 여기 저기 탈이 나고 운동이나 의사의 도움 없이는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저자는 고지혈증에 당뇨병까지 찾아와 맛있는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30년간 즐겨 피운 담배도 끊으면서 음식과 운동으로 정상적인 건강을 회복했다.
매일 먹는 음식과 하는 운동을 분석하면서 일지를 쓰고 몸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관찰을 했다. 음식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채식하고 운동은 아침엔 팔굽혀펴기, 점심엔 걷기운동, 자녁엔 달리기를 했다고 한다.
달리기는 선천적으로 싫어하고 체질에 맞지 않았지만 막상 해보니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했다. 처음에는 2분정도 달리고 1주일 후에는 6분, 2주일 후에는 18분을 달리다가 이제는 1시간 이상까지 달린다고 했다.
이런 생활 패턴으로 3개월만에 체중 8kg를 감량하고 콜레스톨 및 당뇨 수치도 엄청 좋아졌다고 했다. 난 당뇨병에 걸리지 않아 그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모르지만 저자가 당뇨와의 전쟁을 벌인 것을 보면 죽을 때까지 당뇨병에는 걸리지 않아야 한다.
나도 달고 짠 음식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도 당뇨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52년간 줄기차게 달린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와 내가 다른 점은 음식과 운동의 상관관계이다. 저자는 덜 먹고 우직하게 달려라고 하지만 나의 지론은 실컷 먹고 줄기차게 달리는 것이다.
아직도 운동이 생활화되지 않았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그러면 나이 70을 넘긴 시점에서 내가 가장 잘한 선택이였다고 자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