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정권때 세상이 깜작 놀랄만한 뉴스에 귀을 기우렸다 황장엽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동당비서 황장엽 대한민국 서울로 귀순이라는 소식에 모든 국민들은 이제 정말 통일이 다가오는구나 북한괴래 정권의 붕괴가 곳 오는구나 하고 설래임에 가슴을 끌어 앉았다 황장엽 비서의 뒤에는 6.25당시 KLO고트대의 이연길 대장이 있었다 하지만 10여년이 흐른 현제의 이연길 회장의 근황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현제 그는 서울 (모)처의 18평짜리 월세 아파트에서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중풍과 폐암으로 82세의 노구에 몸으로 쓸쓸히 살고있다 필자는 현제까지의 글 은 2001년 월간중앙의 최모 기자에 의해 이연길회장의 글을 6년이 흐른뒤에 다시 내 블로그에 실렀다 물론 이연길회장님의 허락하에 글를 싫어본다 국가의 최대 숙원이였던 남북통일은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 의해 퍼 주기식의 대화방법은 이회장 같은 많은 우익 보수 인사들을 창살 없는 감옥같은 데서 도청과 감시 그리고 북한괴래 김정일에 살해 위협속에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가족들과의 만남도 가족에 안부때문에 헤어저 살아야만 했던 노 공작원 이연길 북민협회장님 우리는 그를 이렇게 부른다 동양의 제임스 본드 라고 하루빨리 국가는 저 훌륭한 애국인사들을 김정일일이에 눈치을 보지말고 황장엽선생과 김덕홍 그리고 이연길회장 이들을 자유롭게 살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다 지금 현제 이연길 회장에게는 가장 어려운 것이 쓸쓸함 일것이다 본인은 2007년9월중순 그에 집을 방문했다 내가 군을 알게 ?것은 내부친구월산유격대장 김종벽 그리고 구월산유격대 여대장 이정숙 이 세분은 6.25전시 혈맹으로 맺어진 반공투사였고 애국지사였다 내부친께서는 늘 말씀하셨다 내가 죽더라도 이연길 회장을 양부로 섬겨 많은것을 배우라고 이연길 회장은 내부친보다 연세가 10살정도 아래셨다 그에 생활은 집에들어 서는순간 내가 생각했던 생각을 한순간 무너지고 말았다 도데체 이나라가 왜 이런 훌륭하신 분들을 이렇게 이런 인생을 살게 하는가 울화가 치밀고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역시 그분은(大人)이였다 나는 현제 아주 편하다 그런 말
을 어떡해 받아드려야 할지 세상사람들은 흔히들 생각하고 말할것이다 국가에서 이런분들을 아주 잘 보살필것이라고 하지만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은 자신에게 이익이 돼지 않는 인사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좌로정권 10년 그세월동안 감시와 도청 그리고 살해 위협속에서 그분들이 받아야 했던 심적 고통은 과연 국민들은 알고 있을까 또 국민들이 이런 현실을 안다면 어떤 말을 할것인가 그저 ?같은 나라 ?같은 정치 ?같은 정치인들 이라고 잠시 흥분하고는 ? 잊을것이다 황장엽 비서의 글을 마지막으로 이연길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실어본다 ..
최기자 다소 창피한 일이였지만 이연길(북민협)회장을 처음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만났을때 기자는 그를 알아보지 못해 한참이나
따로 기다렸다 커피숍 안에는 하얀 도리구찌 모자를 쓰고 얌전하게 앉아있는 저 노인이 켈로부대 출신으로 황장엽.김덕홍
을 망명시킨 주인공이라고는 도저이 상상할수 없었기 때문이였다 만나서도 그랬다 ...
이연길 내 왼쪽으로 앉으세요 나는가는 귀가 먹어서 오른쪽이 잘 안들려요 .아들뻘 되는 기자에게 깍드시 존대말로 대해주었다
조용조용한 말씨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 이 공작의 활동이 처음이자 끝이라고 강조하는 이 동양의 제임스 본드
를 만나 황장엽 망명의 얽힌 소감을 들어봤다 ..
최기자 황장엽 망명 사건의 결과는 만족 하십니까 ..
이연길 전혀 만족하지 못합니다 당초 우리의 계획은 망명정부를 수립하거나 베이징에 거점을 만들어 북한 민주화운동을 하는 것
이였읍니다 그런데 안기부가 서둘러 망명시키는 바람에 당초 목표를 이루지 못했읍니다 또 나뿐만 아니라 황장엽 선생도
만족하지 못했을것입니다 ...
최기자 황장엽씨는 자발적으로 망명한것입니까 아니면 이회장과 안기부의 유인공작에 말려든 것입니까 ?
이연길 황장엽씨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망명한 것입니다 내가 황선생을 처음 베이징에서 만났을때 이미 북한체제에 대한 뿌리깁
은 희의를 갖고 있었읍니다 다만 나는 망명을 원하는 황선생에게 수단과 체널을 제공한 것뿐니지요 황선생 의사에 반해 우
리가 억지로 끌어온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물론 좀더 준비작업을 해놓고 망명시키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
최기자 이회장은 황장엽 김덕홍 두분에 대해 어떤 개인적 감정을 갖고 계십니까 ?
이연길 아주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특히 황선생은 저쪽(북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지내신 분입니다 그런분을 24시간 카
메라 감시를 하고 있으니 또 가족문제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읍니다 ..
최기자 듣기 거북한 질문을 드리겠읍니다 황장엽씨를 서울로 데려와 남북관계가 좋아진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북관계가 긴장?것
이 아님니까 ?
이연길 그렇다고 전쟁이 일어난것도 아닙니다 평화를 깰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평화를 구걸할 필요도 없읍니다 주체사상은 북
한의 정신적 지주였읍니다 우리는 황장엽선생의 망명을 통해 북한의 (혼)을 빼 내어 온것입니다 황선생 망명을 계기로 대
이연길 안기부 인력중 11프로? 잘라 ?읍니다 하지만 안기부의 실무진은 예전 그대로 입니다 제가 황장엽 망명사건을 통해 격은
바로는 한건 위주에 공작과 개인의 출세를위한 정보 활동에 찌들어 있읍니다 정보비 낭비도 심각합니다 안기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 하는것이 아니라 정권을 위해 일하는 느낌을 여러번 받았읍니다 국가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언
제기회가 있으면 후배 정보원들과 마음을 열고 애기를 해 보고 싶읍니다 ..
최기자 안기부가 한보사태를 덥기위해 황장엽을 당초 계획보다 서둘러 망명시켰다는 증거가 있읍니까 ??
이연길 안기부 자체조사를 해 보면 나올것 입니다 간접적인 정황 증거는 있읍니다 ..
최기자 이회장은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하나 보유하고 있읍니다 세계 첩보사에서 70의 나이에 공작원이 현역으로 활동한 사례는
아마 이회장이 유일할 것입니다 정보맨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이연길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지요 그냥해서도 안되고 상대편 마음 속에 딱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작원은
정직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신뇌를 얻지 못하면 공작은 안?니다 국익을 위해자신이 희생할수 있는 애국심도 빠트
릴수 없군요 ..
최기자 황장엽씨는 지난번 한겨래신문 리영희 선생님과 인터뷰에서 책상을 두드리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읍니다 황선생이 고고한
사상가가 아닌 위앞적인 노인이라는 인상을 받았읍니다 그것을 어떡해 보아야 할지??
이연길 그것은 이렇게 봐야 합니다 황선생은 저쪽에서 수 십년간 고위 당간부를 하신분입니다 또 원로 학자로서 학자 특유에 자존
심이 강한 부분도 있읍니다 결코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님니다 황선생과 우리는 여러번 만나면서 서로 부딧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좀 걸릴것 입니다 ...
최기자 우리 사회에 북민협은 극우단체 라는 상표가 붙어있읍니다 동의 하십니까 ..??
이연길 극우와 비극우를 가르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읍니다 나는 북한체제와 김정일 무조건 덥어놓고 적대시 하는 사람은 아님니
다 오히려 남북대화나 북미 접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이라도 김정일이 백성을 위해 개혁
개방을 한다면 나는 그를 지지할 용의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래도 내가 극우입니까 ??
최기자 공작원들에 또 다른 의무는 비밀엄수 입니다 비밀스런 공작내용을 이렇게 언론에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이연길 처음에는 가만이 있으려 했읍니다 그런데 안기부가 나를 가만이 있게 내버려 두질 않았읍니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황장엽
선생이 망명한 후 나를 몆달간 격리시키는 것에 머무르질 않고 나중에는 브리질로 쫒아 버렸읍니다 또 내사무실을 뒤져 관
련 서류을 제 멋대로 가저가는것은 물론 내가 만든 단체에서 나를 축출하기 위해 각종 유형무형 의 앞력을 가하기도 하였읍
니다 아마 내부적으로 황장엽 사건을 안기부 작품으로 만들어 놓고 승진도 하고 훈장도 받았는데 내가 나서면 시끄러워 질
테니까 우려해서 그런것 같읍니다 더 이상 거짓이 공식화 되기전에 진실을 알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읍니다 웃으면서
중앙일보가 나를 집요하게 쫒아다닌 이유도 있읍니다 ...
최기자 황장엽사건이 마지막 입니까 ??
이연길 아님니다 나는 아직 꿈이 있고 젊읍니다 (웃으면서) 우리 손으로 통일을 이루는것 그것이 내 꿈입니다 내 조만간 노력을 기
울여 그 꿈을 하루라도 앞당길 작정입니다 내 고향 원산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원산 송도원은 700년된 소나무숲인데 그 앞바다가 하도 맑아 열길 물속에서 헤엄을 치는 물고기 떼들이 훤히 들여다보임니다 눈을 가늘게 뜬 이연길 회장은 스무살 때 담아온 기억의 지도를 따라 이미 원산앞바다 장덕도 를 바라보며 송도원에 따스한 모래을 걷고있다 ....
나는 오늘 이글을 마치면서 이연길 회장님의 빠른 회복을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를 마침니다 . 유격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