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꿈을 두 개 나누어서 꾸었어요.
첫 번째 꿈은
저랑 남편이랑 아들이랑 어딘가를 (산 같이 풀과 흙이 있는 곳) 가고 있었는데
완전 통통하고 눈이 똥~그랗게 큰 회색 토끼 두 마리가 발 밑에 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 아이들을 안아서 귀엽다고 쓰다듬으며 얼른 데리고 왔네요.
토끼들이 도망도 안 가고 순하게 저한테 잘 안겨서 왔어요.
두 번째 꿈은
제 동생이 무슨 일 때문인지 웨딩드레스를 입을 일이 생겼는데
그냥 대여가 아니라 비싸게 주고 샀는데 옷이 정말 너~무 예쁘고 화려하고 꽃 장식, 보석 장식 등이 치마에 달려있었어요.
제부랑 저희 부부랑도 동생이랑 같이 동생 웨딩드레스 보러 갔었는데 정~말 예뻤었어요.
동생이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났었고 제부도 옆에서 흐뭇해 하고..
근데 마침 그 웨딩드레스 샵이 동생이 결혼할 때 웨딩드레스 대여했던 곳이라서
몇 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사장님이랑 디자이너분들이 다 아시는거에요.
그러면서 동생한테 와서 다시 와 줘서 고맙고 자기네 드레스를 사 주어서 고맙다고..
머리가 희끗희끗한 50대 나이 지긋하신 여자 디자이너(인상 정말 좋으셨어요)께서
제 동생에게 너무너무 정중하게 허리까지 구부려가며 인사를 하시는거에요.
첫 번째 꿈은 아침에 꾸었고
두 번째 꿈은 오후에 아이 재우다 같이 잠들어서 꾼 꿈인데
둘 다 너무 생생하네요.
토끼 꿈은 태몽 같기도 한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아이 재우느라 각방 쓰기 땜에
임신 가능성은 거의 제로인데도 그런 꿈을 꿀 수 있나요..?
태몽이 아니라면 다른 의미로도 해석 가능한가요?
첫댓글 첫번째 꿈 : 제가 보기에도 태몽으로 보이는데요
태몽을 각방 사용한다고 태몽을 않꾸는 것 아닙니다 태몽은 아기를 잉태하기전에 꾸는게 정상입니다
이런 꿈을 꾸고 가까운 달에 빠르면 한두달 늦으면 두세달 되어서 임신하는 것이지요
토끼처럼 귀여운 아기임신한다고 예고하는 게 태몽이거든요 태몽으로 보여요
꿈 2: 이꿈은 동생에 관련된 꿈으로 보이고 동생에게 어떤 결혼식에 버금가는 좋은일을 예고하는
그런 꿈입니다 동생이라고 하면 동생의 가정에 관계된 일입니다
남편의 일 일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부부는 서로의 꿈을 당연히 꾸게 되거든요
근데 토끼가 두 마리면 쌍둥이일 가능성도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