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기능성 베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많은 기능성 베개가 경추 건강뿐 아니라
꿀잠과 코골이 완화 등 다른 기능까지 장담하고 있다.
베개가 만병통치인양 주장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선택의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
미국 건강의학포털 웸엠디가 보도한 [잠자는 모습에 따른
베개 유형]을 참고해 경추 베개 고르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잠자는 스타일에 맞게 골라라
경추 베개를 구입하기 전에는 자신이 어떻게 자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미국 댈러스의 메일러 헬스케어 시스템 카미 버나드 물리치료사는
"인간이 베개를 사용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머리를
자연스러운 형태로 뉘게 돕도록 하는데 있다"며
"똑바로 누웠을 때 목과 머리를 적절하게 떠받쳐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
잠자는 모습에 따라 베개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가 잠자는 스타일에 따라 제안하는 베개 고르는 방법.
△바로 누워 자는 스타일이라면
등을 대고 바로 누워 잔다면 목에서부터
머리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얇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을 적절히 받쳐 줄 수 있도록 베개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옆으로 누워 자는 스타일이라면
옆으로 누워서 잔다면 귀와 어깨의 눌림을 최소화 해줄 수 있도록
소재가 약간 단단한 것이 좋다. 너무 딱딱하면 어깨가 결릴 수 있고,
너무 푹신하면 귀 목과 어깨의 균형이 깨어져 자주 뒤척일 수 있다.
△엎드려 누워 자는 스타일이라면
배를 대고 엎드려 잔다면 높이가 거의 없는 얇은 베개가 좋다.
만약 허리 통증이 있다면 베개를 배 아래에 넣고 자는 것도 괜찮다.
C형 곡선이 자신의 목과 맞는가?
어떤 모습으로 잠을 자는지에 따라 베개의 높낮이,
소재 등을 결정했다면 다음엔 경추 C형을 완만하게
보호해주는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인간의 목뼈는 머리뼈와 등뼈 사이에서
C형으로 머리와 몸체를 연결하고 있다.
잠을 잘 때 이 경추 C자 형태의 곡선을 유지하기
어려운 베개는 장시간 사용 시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목 디스크나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베면 정상적인 C자형 경추를 유지시켜 주지 못한다.
일자형 경추 모양을 유발시키거나 경추가 좌, 우로 휘는 모양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C형 베개를 고를 때는 목을 받치는 부분과 머리를 받치는 부분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패여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이 부분은 상부 경추를 지지하고 머리의 하중과 압박을 분산시킨다.
또한 누웠을 시 경추 모양을 C자형으로 잘 지지해 주고 있는지
그래서 목이 편안한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사이즈인지를 확인해야한다.
목덜미선이 아닌 하부경추를 지지하도록 디자인된 베개는 불편할 수 있다.
모로 누웠을 때 척추와 경추의 수평이 유지되는지도 확인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