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ㅊ https://extmovie.com/movietalk/91815178?category=21915420
'콜라이더' 사이트에서 정리한 리스트입니다. 원문은 아래...
https://collider.com/unpredictable-movies-like-barbarian/
스포일러 당하지 않을 정도의 최소한의 정보와 소개만 담았다고 하고요. 적당히 요약해서 옮겨봤습니다. 아직 안 본 분들은 스포 걱정 안 해도 됩니다.
20위. <바바리안>(2022) 잭 크레거 감독
러닝타임 내내 예측하기 힘든 이야기로 여러 공포 영화 클리셰들을 전복하며 스릴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단, 밀실공포증이 있거나 어두운 공간 장면에 약하다면 비추
19위. <인피니티 풀>(2023)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
감독의 전작 <포제서>보다도 더 거칠고 악몽 같은 영화. 매우 어두운 풍자 및 심리 공포 영화로 무삭제판(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의 수위가 상당히 높다. 부유층의 타락한 행동과 그들이 아무리 심각한 잘못을 저질러도 돈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을 극단의 폭력과 성적인 장면들로 표현하는데, 생각을 자극하는 동시에 속을 뒤집어놓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함
18위. <셔터 아일랜드>(2010) 마틴 스콜세지 감독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협업한 미스터리 스릴러. 보안이 철저한 정신병원에서 위험한 환자가 실종되자 수사에 나선 연방 보안관의 이야기. 놀라운 반전이 있는 영화로 유명하며, 느리게 진행되지만 끝까지 본다면 큰 보상이 주어지는 영화다.
17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존 와츠 감독
개봉 전부터 무수한 루머가 쏟아진 영화로, 엄청난 비밀을 잘 감췄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어떠한 확신 없이 무언가를 기대하고 보는 사람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시켜준 영화. 지금껏 나온 MCU 영화들 중 가장 야심차고 드라마틱하며 반전이 많은 스파이더맨 영화다.
16위. <싸이코>(1960)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너무나 유명한 고전 영화라서 본적 없더라도 영화 속 최대 반전을 이미 알고 있을 수 있다. 만약 1960년대 사람으로서 아무것도 모른 채 이 영화를 봤다면 정말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 명장면이 그토록 많이 인용되고 패러디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충격을 주었을 듯. 이미 스포일러 당했더라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1998년 리메이크는 보지 마라.)
15위. <보 이즈 어프레이드>(2023) 아리 애스터 감독
어떤 목적지로 향하던 남자가 모든 것이 잘못되어 악몽 같은 현실에 빠져드는 이야기라는 것 말고는 줄거리를 설명하기 어려운 영화.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기괴한 장면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게 사실. 하지만 독특한 볼거리와 함께 관객을 놀라게 하는 보기 드문 영화를 만든 감독의 노력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14위. <태양을 훔친 사나이>(1979) 하세가와 카즈히코 감독
핵무기를 어둡고 기묘하고 재미있게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비교할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딱히 어떠한 장르로 정의를 내리기 힘들어서 유사하다고 볼 순 없다. 원자폭탄을 만들어서 정부를 협박하는 학교 교사와 그를 쫓는 경찰의 이야기는 설정에서 암시한 것보다 훨씬 더 거친 영역으로 나아간다. 잘 안 알려진 작품이지만, 어지간한 영화는 다 봤다고 생각하는 영화팬이라면 꼭 봐라
13위. <더 문>(2009) 던칸 존스 감독
2009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주인공 역의 샘 록웰이 거의 혼자서 다 연기하다시피 한다. 달 기지의 유일한 대원으로서 임무가 끝나갈 무렵 그의 삶 전체를 뒤흔드는 기묘한 일에 휘말린다는 내용. 예측 불가의 심리적인 SF물을 좋아한다면 추천
12위. <이니셰린의 밴시>(2022) 마틴 맥도나 감독
아일랜드의 외딴 섬을 배경으로, 갑작스럽게 절교를 선언한 남자와 그것을 못 받아들이는 다른 남자의 이야기. <킬러들의 도시> <세븐 사이코패스> 같은 감독의 전작들처럼 암울한 코미디를 담았다. 유머와 가슴 아픈 이야기, 아일랜드의 전설에 관심이 있다면 꼭 봐야한다.
11위. <프레시>(2022) 미미 케이브 감독
21세기에 평범한 데이트를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 좋은 데이트 상대를 못 찾아 고민하던 젊은 여성(데이지 에드가존스)이 우연히 독특한 성격의 남자(세바스찬 스탠)을 만나고 둘은 놀라울 정도로 잘 통한다. 그렇게 30분쯤 지나서 오프닝 타이틀이 뜨면 이 영화가 어떤 장르인지 짐작할 수 있고 왜 <Fresh>라는 제목이 붙었는지 알 수 있다. 영화의 결말을 전혀 모른 채 끝까지 보면 대단히 보람차고, 경악스러운 영화가 될 것이다.
10위. <고질라 - 파이널 워즈>(2004) 키타무라 류헤이 감독
딱히 스포일러가 될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역대 고질라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는 영화이며, 역대 가장 강력한 고질라가 최대한 많은 괴수들과 대결한다는 이야기. <스타워즈> <매트릭스> <엑스맨>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유쾌하게 참조한 휴먼 스토리도 이 영화의 특징이다. 역대 가장 과격하며 기괴한 괴수 영화이니 모르고 볼수록 더욱 좋다.
9위.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2017) 우에다 신이치로 감독
저예산 좀비 영화로, 만듦새가 거칠지만 그래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저예산 공포영화를 만들던 사람들이 실제 좀비로부터 공격받는 이야기를 롱테이크로 찍었다. 그리고 영화가 초반을 넘어가면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된다. 재밌었던 전반부를 재구성하고 개선하는 환상적인 후반부가 기다린다. 훌륭하게 각본이 짜인 대단히 영리한 영화로, 다른 어떤 영화와도 비교하기 힘든 경험을 선사한다.
8위. <기생충>(2019) 봉준호 감독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기생충>은 제목만 들으면 공포 영화 같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 않으며, 코미디, 드라마, 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혼합했다. 기본적으로는 계급과 부의 격차로 나눠진 두 집안이 서로 교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시작은 모호하지만 중반의 반전이 모든 것을 뒤바꾸기 전까지 이야기가 서서히 구체화되는 과정을 보는 것은 <기생충>을 기억에 남을 만한(어쩌면 완벽한) 영화로 만드는 한 가지 이유이며... 중반의 반전을 미리 알려주는 것은 범죄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7위. <거친 녀석들: 거침없이 쏴라>(2011) 케빈 스미스 감독
(태평스러운 코미디로 유명한) 케빈 스미스의 영화들 중에서 유머가 거의 없으며, 진지한 액션 스릴러에 가깝다. 계속해서 예상을 뒤엎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 반전들이 누군가에겐 거슬릴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스릴과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6위. <유전>(2018) 아리 애스터 감독
지난 10년 간 나온 공포 영화들 중 최고이자 가장 끔찍한 영화 중 하나로, 이 영화로 데뷔한 아리 애스터를 단숨에 주목해야 할 감독으로 각인시켰다. 처음에는 적당히 소름끼치는 가족 드라마로 시작해서 나중에 훨씬 불안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바뀐다. 놀라울 정도로 강렬한 시퀀스 이후, 불안하면서도 슬픈 어둠과 공포로 계속해서 치달으면서, 가장 예측하기 힘든 영화가 된다. 주연 배우 토니 콜렛의 열연은 웬만한 공포영화들에 단련된 호러 팬들을 뒤흔들 정도로 경이롭다. 타협하지 않는 영화여서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영혼을 뒤흔드는 무언가를 보고 싶다면 관람을 시도해 볼만한 영화다.
5위. <올드보이>(2003) 박찬욱 감독
웬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을 악명 높은 반전으로 유명한 한국의 네오 누아르 작품. 주정뱅이 사고뭉치였다가 15년 동안 감금된 남자 오대수에 관한 이야기다. 갑작스럽게 풀려난 그는 자신을 감금한 범인을 찾아 나서지만 곧 위험한 음모에 휘말린다. 아시아 영화 속 가장 인상적이고 완벽하게 짜인 액션 시퀀스도 나온다. 경악스러운 결말에 도달할 때까지 어두운 반전을 거듭하는 대단히 스릴 넘치는 영화로, 심장이 약한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4위. <나를 찾아줘>(2014) 데이비드 핀처 감독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화려한 미녀 아내가 실종된 뒤 경찰과 언론으로부터 주목받는 남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아직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정도까지의 내용만 알고서 핀처 감독이 만든 놀랍도록 매력적이고 강렬한 영화에 지금 당장 빠져보기 바란다.
3위. <캐빈 인 더 우즈>(2011) 드류 고다드 감독
‘숲속의 오두막집’이라는 제목과 더불어,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으스스한 장소에 고립되는 식의 80년대의 전형적인 공포영화(<이블 데드> 등)를 연상시키는 이야기. 하지만 이 영화가 진짜로 다루는 내용이 빠르게 드러나고,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더 풍성해지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딱히 패러디처럼 느껴지지 않으면서 공포영화 장르를 풍자하며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2위. <더 메뉴>(2022) 마크 밀로드 감독
젊은 커플이 외딴 섬에서 괴팍한 셰프의 고급 레스토랑 만찬에 참석하는데, 그날의 특별 메뉴가 참석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는 이야기. 영화 팬들 사이에서 꼭 봐야할 영화로 꼽히는데, 더 이상의 내용은 모르고 보는 것이 좋다. 주연 배우 안야 테일러조이가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놀라운 반전들과 드라마틱한 피날레로 안내한다. 정통 스릴러/공포물이라기보다는 코미디의 비중이 더 높지만, 그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기도 하다.
1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다니엘 샤이너트 & 다니엘 콴 감독
아카데미상을 여럿 수상한, 사실상 소개가 필요 없는 영화. 중년의 중국계 이민자 여성 에블린이 바쁜 사업과 실패한 결혼 생활, 딸과의 엉망진창 관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다가, 우주의 운명이 자신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 굉장한 비주얼과 터무니없는 코미디, 가슴 아픈 이야기, 철학적 개념을 담고 있으며 역대 멀티버스 소재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다. 여기까지의 정보들조차 영화가 전체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겁이 나서 아직 관람을 망설인 관객이라면 도전해볼 가치가 있으며, 시네필이라면 꼭 봐야한다.
첫댓글 셔터 아일랜드 진짜 정신없는데 진짜 재밌어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노잼이었음.. 그 특유의 B급 감성이 너무 심해서 못 보겠더라
유전은 유명세에 비해 지루했고 나를 찾아줘는 흥미진진하게 봤지만 후반부가 좀 루즈함
캐빈인더우즈 존잼
하 난 사실 에에올 이해 1나도 못하고 끝남
와 안 본 영화 꽤되네… 챙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