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방산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 훌쩍 넘어
수출 효자 K방산 비하인드 스토리
한국의 수출품 가운데 단일 품목으로 전 세계시장 점유율이 50%를 훌쩍 넘는 효자 수출품이 있다.
바로 K9 자주포다.
2010년 이후 전 세계에서 팔린 구경(포신 지름) 155mm 자주포는 1401문이 다.
이 중 45%가 K9(626문)이다.
이 수치엔 지난해 폴란드가 계약한 672문이 다.
포함되진 않았다.
게다가 K9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가 많아지고 있고, 이미 K9을 샀던 국가도 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K9은 요즘 '민주주의 무기고'로 떠오른 K방산의 든든한 맏형이다.
1998년 개발이 끝난 뒤 3년 만인 지금까지 K9 1442문이 판매되거나 계약됐다.
K9이 베스트 셀러에 오른 것은 기동력,방호력,공격력 등에서 뛰어난 데다 극강의 가성비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애서도 K9의 진가를 볼 수 있다.
포격전 이후 인공위성 사진으로 호가인한 결과 북한의 무도에선 15발, 개머리에선 30발의 탄착점이 나타났다.
이 둥 무도에선 세 발이 군사시설 가까이 떨어졌다.
당시 야당은 K9이 쏜 80발 중 2~3발만이 제대로 목표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탄공(포탄이 떨어져 생긴 구멍)이 45개로 보인다고 45발만 탄착한 것은 아니다.
2~3발이 1개의 탄공을에 모여 있을 수 있다'며 '북한은 개머리 군 기지에서 좀 떨어진 임시 진지에서 공격했기 때문에
논밭으로 보이는 곳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K9뿐이 아니다.
K9이 다져놓은 길을 K2전차, FA-50 경전투기 등이 걷고 있다.
K방산은 이제 막 싹을 틔워 꽃을 피우려는중아다.
'진격의 K방산'에선 그 자세한 얘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