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도에 이 집에서 8개월 살았던 학생인데요.
보고 있자니 답답해서 자진해서 글 남깁니다.
제가 이 집에서 사는 동안 코로나 걸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갈비탕, 잣죽, 떡국, 꿀차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주시면서 간호해 주시던 분입니다.
항상 더 챙겨주시려고, 코스트코 직접 데려가 주셔서 원하는 음식 사주셨구요.
제가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고 하면, 재료 다 구하셔서 해주시던 분입니다.
물론 그에 마땅한 돈은 지불했습니다.
화장실 청소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저보고 하지 말라고 하시고 직접 아저씨 본인께서 다 하셨습니다.
캐나다 떠나고도 아저씨 덕분에 약 3000불을 전부 텍스 리펀 받았습니다.
수표가 나올때마다 우체국에서 한국 저희집 주소로 수표 약 7장을 다 보내주신 분입니다.
이에 대한 어떤 대가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최대한 배려해 주시고, 항상 베푸는 게 몸에 배어있으신 분입니다.
본인도 살면서 느끼셨을 거에요.
본인이 아저씨 캐나다 돌아오실 때까지 살겠다고 말했었고,
UBC 기숙사가 "갑자기" 결정된 건 본인 사정이죠
본인 사정때문에 일이 곤란해졌으면, 서로 대화를 하고 풀어갈 방향을 생각하셔야죠.
왜 연락 씹으면서 도망가시나요? 회피하고서 우밴유에 글 올리면 문제가 해결되나요?
퇴실하는 과정에서 본인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많이 화가 나신 것 같은데요.
떳떳하시다면 여기에 글 남기기 전에 아저씨와 대면해서 대화해보려고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화내시면서 비아냥대시는지 모르겠지만, 방 청소도 안하고 집 문도 안 잠그고 나가셨다면서요.
본인이 이렇게 행동할수록 보증금은 멀어지지 않을까요?
아저씨는 본인이 연락만 되면, 대화하고 문제 해결해서 보증금 돌려주실 분입니다.
지금이라도 좋게 마무리짓고 대화로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