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사람이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했다.
간병인 자격으로 병원에서 한 이틀 지냈다.
병원에서 시중들 때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미리 읽을만한 책을 두어권 찾았다.
'더 해빙'과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를 책꽂이에서 찾아 가방 속에 넣어갔다.
'더 해빙'은 전에 1/3정도 읽다가 별로 재미가 없어 그만 두었던 책인데 이서윤과 홍주연이 공동으로 엮었다.
이 서윤은 사주와 관상을 잘봤던 할머니로부터 어릴 때부터 재주를 배웠고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경영학과 행정학을 공부해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일가견을 가진 사람이고, 혼주연도 기자생활을 10여년 한 경험이 있어 글쓰기나 어떤 문제를 찾아내어 답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는 여자로 보인다. 젊은층에서는 한 번 읽어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속에는 이병철과 정주영도 나오고 마윈과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고 하던 마쯔시다 고노스케 이야기도 나온다.
다른 하나는 몇년전에 집사람이 읽고 내 서가에 꽂아 놓았던 책인데 우선 책 제목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가진게 없어서 사소한 것에도 목숨을 걸고 전투하듯이 살아왔는데, 그렇다면 내가 살아 온 방식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저자 리처드 칼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심리 치료실을 운영하면서 언론기고와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책에서 하는 이야기 몇가지를 추려 보면 아래와 같다.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마라
*불완전한 상태에 만족하라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라
*남을 탓하지 말라
*이 문제가 1년후에도 계속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아라
*인생은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마움속 심지에 불을 당겨라
*인생은 단지 시험에 불과하다
*행위의 이면을 들여다 보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라
*느긋해져라
*한 번에 한 가지식 하라
*부정적인 생각을 무시하라
*문제를 딛고 올라서라
*오늘이 생의 마지막날인것처럼 살아라 등등.
이중에는 상당히 공감이 가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