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르네상스'...용인을 반도체 메카로 이끌고 있다
'반도체 국가 특화단지'지정, 그 놀라운 의미
용인특례시가 제시한 '용인 반도체 르네상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국가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확실한 미래가 되었다.
용인의 뚜렷한 비전이 한 지역을 세계첨단의 반도체 메카로 이끄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용인특례시 내 3개 반도체 산업단지가 반도체 분야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처인구 이동.남사읍)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처인구 원삼면), 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구
농서동) 등 3곳이다.
모두 합쳐서 1244만 1752m2(약 377만 평) 규모다.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가 완성되는 것이다.
용인특례시를 세계 반도체 사업의 메카로 용인시는 날개를 달았다.
앞서 3월15일 용인 이동 남사 일대 약 710만m2(약 215만 평) 부지를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하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토록 했다.
이는 용인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됐다.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
국가가 이름 붙인 '번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용인이 명살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한다는 뜻이다.
용인 반도체 르네상스'는 이제 국가적인 '전략'으로 채택되어 전개되고 있다.
이동-남사 국가산단 후보지에는 중앙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 조치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추진된다.
3개의 특화단지에는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도입된다.
인.허가 60일 이내에 끝나지 않으면 60일 이후 부터는 자동으로 인허가가 이뤄지게 된다.
도로.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국비지원,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생활 편의시설 지원,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지원도 이뤄진다.
양날개를 단 '특화단지'지정
특화단지가 도면 무엇이 좋은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팎으로 '양 날개'를 다는 것이다.
첫 날개는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기술에 있어서 '세계적인 초격차'를 확보하는 리더캠프나 된다는 점이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조기에 조성될 것이고 원삼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도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다.
용인을 중심으로 한 세계 최강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다.
두 번쨰 날개는 정부가 용인을 키우기 위해 총력지원을 하는 효과다.
도로.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의 국비지원은 물론이고 기업시설의 투자의 세제혜택과 생호라편의 시설 지원도 펼쳐질 것이다.
특화단지 내의 인재 양성 지원도 국가적인 관심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우선 올해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기바닛설 호가충에 산업통상자우너부가 500억 원을 지우너한다.
용인은 이런혜택들을 우선적으로 누리게 되었다.
또 이 지역에 입주한 기업의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과 수출촉진 지원 수요기업과 연계한 양산 테스트 사업 지원, 연구개발예산 우선 반영과 같은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반도체의 눈' 이동.나사, '반도체의 심장' 원삼, '반도체의 두뇌' 기흥
용인특례시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를 3개의 중심기지(단지)로 나눠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 모델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3개 단지는 국가가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이동.남사 기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중심의 SK하이닉스 원삼면
반도체 '제조' 기지 그리고 미래연구단지 중심의 삼성전자 '핵심 연구 기지'로 포진되어 있다.
인체로 비유하면, 반도체 국가 비전을 만들어내는 '눈'에 해당하는 곳이 이동.남사, 반도체산업 동력을 생성하는 '심장'에 해당하는 곳이 원삼이며 반도체의 미래를 모색하는 '두뇌'에 해당하는 곳이 기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반도체의 눈 : 정부는 미래 먹거리 학보를 위해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됐던 산업을 시스템반도체로 확장해야 한다고 판단해
이동.남사에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비전을 밝혔다.
이 국가적 '눈 높이'를 맞출 곳이 바로 용인이다.
삼성전자는 300조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세운다.
국내외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설계) 기업 등 150개사가 이곳으로 들어온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반도체의 심장 :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가 약 120조 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들어서서 126만 평의 거대한 산업단지를 이룬다.
2027년 상반기에 첫 반도체 제조공장의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번도체의 두뇌 : 기흥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는 차세대 첨단 반도체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연구기지다.
삼성전자는 소재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개발 난제를 풀어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약 20조 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파운드리 및 차세대 비메모리 연구개발 센터를 기흥켐퍼스에 구축한다.
차세대 기술을 향한 반도체 두뇌가 야심차게 가동할 곳이다.
반도체 국가 첨단 특화단지, 자자체 최고의 '미래'
삼성 기흥캠퍼스, 정부가 1만 2904평 공업단지 물량 배정
이런 큰 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영역에서 속도감 있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산성전자 기흥캠퍼스는 9월 초 공업지의 물량 4만 2584m2(1만2904쳥)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배정받았다.
산자부가 국가 산업정책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지역을 배정하고 국토부에서 용인특례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검토해
배정될 물량을 최종 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이제 대한민국 반도체의 초격자를 확보하는 연구허브로 거듭나게 됐다.
국가산단, 정부 예타 면제...착공 6개월 빨라질 듯
9월 4일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15개 국가산단 후보지 중에서 첫 번째로 예타를 면제받은 것이다.
시는 '예타 면제로 사업 추진이 앞당겨지는 만큼 (정부가 발표한 2026년말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질 전망) 전담조직을 확대신설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서장전략국 반도체2과 안에 국가산단지원팀(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다.
착공시기가 빨라질 것을 감안하면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망 확충과 근로자 거주 배후도시 건설 사업도 발맞춰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부 차관에게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앞당겨 달라'
9월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참석한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홍보관 앞에서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함께 얘기를 나눴다.
'용인 L자형 반도체'지독 세워져 있는 자리였다.
용인시는 이동.남사 국가산단 지역과 워나삼 반도체클러스터 밑에 손으로 선을 그으며 '반도체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려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이곳으로 용인 반도체밸트를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하려 한다.
국토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역설했다.
김오진 차관은 '용인 국가산단을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된 일이므로 국토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김오진 차관은 이 시장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용인에 놀라운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 것을 국토부도 잘 알고 있으며
적극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소식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