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정(征)자는 의부(義符)로 조금 걸을 척(彳)자에 성부(聲符)로 바를 정(正)자를 했습니다. 바를 정(正)자는 한 일(一)자 아래에 그칠 지(止)자를 해서, 정지선에 머무른 표시를 한 글자입니다. 정인(征人) 정벌(征伐) 정신(廷臣) 정후(廷候)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깨끗할 정(淨)자는 의부(義符)로 물 수(水,氵)자 변에 성부(聲符) 다툴 쟁(爭)자를 했습니다. 다툴 쟁(爭)자는 손을 표시하는 손톱 조(爪)자와 손을 표시하는 고슴도치 머리 계(彐)자의 변형 사이에 물건을 표시하는 갈고리 궐(亅)자를 해서 서로 물건을 빼앗은 모양을 나타냈습니다. 고요할 정(靜), 찰 정(凈), 밭갈 정(埩), 싫어하는 눈빛 정(睜)자들은 다툴 쟁(爭)자가 들어 있어서 ‘정’으로 읽습니다. 정인(淨人) 정인(淨因) 정신(淨身) 정쇄(淨刷) 정화(淨化) 정재(淨齋) 정재(淨財)
곧을 정(貞)자는 조개 패(貝)자 위에 점 복(卜)자를 해서, 돈을 소유한 것을 표시했습니다. 곧다는 뜻이 재물과 관계있는 글자임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재물 앞에서도 한결같아서 변하지 않는 마음이 곧은 마음일 것입니다. 정부인(貞夫人) 정량(貞亮) 정원(貞元) 정신(貞臣) 정조(貞操) 이정(利貞)
정수리 정(頂)자는 의부(義符)로 머리 혈(頁)자에 성부(聲符)로 씩씩할 정(丁)자를 했습니다. 씩씩할 정(丁)자는 고무래처럼 생겨서, 고무래 정(丁)자라고도 합니다. 산정(山頂) 정상(頂上) 정문(頂門) 단정(丹頂) 정점(頂點) 절정(絶頂) 천정(天頂) 등정(登頂)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