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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옛 한미파슨스)은 파격적인 출산 복지 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1996년 회사를 세운 김종훈 회장은 그때부터 자녀 수에 관계없이 대학 학자금까지 지원하고 출산·육아 휴직을 도입했습니다. .
당시만 해도 대기업에서도 ‘출산 복지’라는 개념 조차 없을 때였지만, 한미글로벌은 2년 육아 휴직과 3세 미만 아이를 둔 여직원에게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탄력 근무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제도를 발전시켰습니다.
최근엔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2년 동안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둘째 출산부터는 2년간 육아휴직 기간도 근속 근무로 인정해 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한미글로벌은 직원 약 1300명에 2022년 매출 3740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한 국내 건설 PM 분야 1위 기업입니다.
2023년 3월 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드림보트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왼쪽부터)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다정 학부모 대표, 성현숙 드림보트 어린이집 원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명수 분당구청 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D현대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회사의 출산 관련 복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 회장 뒤편에 ‘기업이 인구 회복의 길에 앞장선다’는 글귀가 적힌 편액이 걸려 있다./박상훈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도 최근 사내 어린이집을 열어 근로자들의 육아 지원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신사옥 ‘글로벌R&D센터(GRC)’ 안에 있는 사내 어린이집 ‘드림 보트(Dream Boat)’는 연면적 2222㎡(672평), 최대 정원 300명 규모의 영유아 통합 보육시설입니다.
2개 층에 걸쳐 14개 보육실과 6개의 놀이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요. 특히 운영시간이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로 깁니다.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거나 귀가가 늦어진 경우에도 상황에 맞춰 등·하원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침, 점심, 간식은 물론 저녁까지, 친환경 식자재로 만든 하루 네 끼의 식사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두 회사의 파격적인 육아 보육 지원 프로그램은 각각 국내 업계 1위라는 탄탄한 기업이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최고 경영자(CEO)가 출산 육아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느냐도 중요합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한국의 저출산 상황은 국가 비상사태이고, 출산을 하는 사람은 나라를 구하는 ‘영웅’이다"고 말했습니다. 저출산 흐름이 국가적 위기로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론 기업과 기업인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감사원 50명 증원 추진, 이권 카르텔 감찰
감사원이 공직 사회의 이권 카르텔과 세금·국고보조금 부정 사용 등을 집중 감사하기 위해 감사관 50여명 증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당초 감사관 80여명 증원을 건의했으나, 일단 정부 예산 등을 감안해 50여명 증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감사원 사무처 소속 공무원 1100여명 가운데 감사업무에 투입되는 감사관은 90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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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차관들에 "나 아닌 헌법에 충성하라"...환경부 1급 전원 사표 제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비서관 출신 차관 5명에게 "나에게 충성하지 말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 이행에 소극적이거나 특정 단체의 보조금 부정 수급 사용을 눈감아온 공무원이 있다면, 인사 조치 등을 통해 쇄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환경부 등 일부 부처에서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평가 등을 기준으로 상당수 1급 실장들이 물갈이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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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 '독립 유공자'로 서훈 검토...손해원·김원웅 부친은 서훈 박탈할 듯
정부가 문서 조작이나 친북 논란이 있는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재검증해 가짜 유공자의 서훈 박탈을 추진한다. 앞으로 공적 심사는 2심제에서 3심제로 개편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이와 관련해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 초대 농림부 장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죽산 조봉암과 임시정부 고문을 지낸 동농 김가진 선생 등에 대한 서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허위 공적 논란이 제기된 손혜원·김원웅 부친에 대해선 서훈 박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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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섭씨 35도, 올 여름 최고 더위...내일 다시 전국 장맛비
주말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령된 폭염 특보가 3일까지 이어지면서 낮 기온이 섭씨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월 2일 밤부터 3일 아침 사이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 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특히 7월 3일 서울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치솟아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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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묵 서울대교수협의회 회장, "서울대에 경영 전문가를 영입하자"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정묵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3일자 조선일보 기고문에서 "탁월한 외부 경영자를 (서울대에) 영입해 정부에 대한 재정 의존도를 줄이되 수익 사업의 자율성을 확보해 서울대 재정을 대폭 확충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의 운영체제를 혁신하여 학내 기관을 통합하거나 정문성을 강화하면서 역할을 분담하고, 첨단 플랫폼을 활용하여 행정 간소화에 매진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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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월간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
올해 6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1억달러 흑자를 내 16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내고 있었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 수출이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기록했고, 선박 수출은 올들어 최대에 달했다. 15개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7품목이 작년 동월 대비 수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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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불법 땅투기 의심 거래, 절반이 중국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뤄진 외국인 토지 거래 가운데 2.9% 정도가 불법으로 반입된 돈이 사용되는 등 관련법 위반이 의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매수인 기준으로 중국인이 절반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중국인 적발 건수가 211건으로 가장 많았다"며 "이는 2위와 3위인 미국인(79건), 대만인(30건)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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