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님의 글입니다
### 오늘의 아침편지(제 2편)
## 육, 해, 공군과 다른 특수한 군대라서
수소문 끝에 특수수색대 출신으로
공수 교육대에 근무했던 공수교육 전문가 김영일 상사를 찾았는데 그는 이미 준위가 되어 다행히도 해병대에 그대로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그를 찾아 낸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기뻤던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일사천리로 해병대 공수교육대 창설을 진행하고 준비 해 나갔습니다.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에서 지시되고 계획되어 하달된 기본적인 교육훈련을 완성한 이후 여가 시간에 추가하여 실시하는 개념으로 금지된 공수교육을 개시하기로 내부 바침을 정하였더니 3개월 소요되는 기본적인 교육훈련을 2개월만에 모두 끝내고 서로 먼저 공수훈련을 받겠다고 사단의 각 대대별로 경쟁이 치열했던걸 보며
아 ~~~우리 해병대 대원들이 해병대다운 이런 특수한 교육훈련을 받고 싶어하는 열망이 얼마나 강열하고 치열했던지 상상을 뛰어넘는 지경이었습니다.
사단장의 재량으로 공수기본 훈련을 완성하고 공군의 비행기 지원까지 확약되어 있는데
딱 두가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직속상관인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인 군 통수권자로 부터 금지된 교육을 재개 한다는 것은 불가하다는것과
다른 하나는 비행기에서 낙하할 때 필요한 파라슈트가 육군 공수 특전사에 모두 반납되고 보유하고 있는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마침 특전사 참모장으로 고향 후배 장군이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편의를 봐줄것으로 믿고 전화 통하도 하고 정식 공문으로 특전사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얼마후에 불가하다는 회신이었습니다.
모든 참모들이 공수장비의 해병대 대여는 반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국군 속에서도 해병대와 육군 특전사 간에는 서로 풀지 못한 앙금이 계속 존재함을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참모장의 같은 동기가 지휘하는 모 여단의 장비 1개 대대분을 대여 받아 우리 트럭으로 실어 올수 있었습니다.
사령관의 불가 지침과 뜻은 바꿀수 없어,
하는 수 없이, 문제 발생시 모든 책임은 내가 지기로 결심하고, 드디어 공군의 수송기 지원을 받아 제1차 공수 낙하 훈련을 개시하고 방에 혼자 앉아 조마조마하게 실시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제1중대 낙하완료 !!! , 이상무.
제2중대 낙하완료 !!! , 이상무.
제3중대 낙하완료 !!! , 이상무.
대대 낙하완료 !!!, 이상무.
금지된 공수훈련 중 문제가 발생하면 목을 걸어야하는 위중함을 알고 있었던
"김영일 준위"가 얼마나 호되게 엄한 훈련을 시켰는지 손가락 발가락 하나 다친데 없이
제1차 공수훈련을 완료했습니다.
사단의 보병대대간 서로 먼저 다음 차례 훈련을 받기위해 치열한 경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
해병대가 특전사 출신 신군부가 등장한 이후 17 년 동안 끊어졌던 해병대 고유의 공중기동 전력을 유지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숱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고 있는지 소식은 없지만,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주었던 공수교육대" 김영일 준위"의 해병대 사랑과 헌신을 잊을수 없어 항상 감사하며 기억하고 살고 있습니다.
# 공수 교육대 "김영일 준위 "
#해병대 공수훈련 재창설
#해병대 와 특전사간의 남아있는 앙금
#서로 공수훈련 받겠다는 해병들의 열망





첫댓글 6여단 2대대 5중대 선임하사 님이셨는데 그때 빠다 한번 많이 맞은 기억이 나네요
그러셨군요 선배님 ~! 엄하게 했으니 무탈하게 재창설을 하였나 봅니다.
좋은내용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 충성!!!
해병대의 역사는 영원히 남을것이다,,,
해군에 역사로 남을까 걱정입니다 . 일부 옥포댁들 때문에 ...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 충성해병 !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해~병
고맙소 후배님 ~! 사성장군 국가전략 기동부대 환원되어 예전에 국민의 신망과 자부심의 군대로 남기를 바래봅니다 .
김영일 원사는 지금 포천에 계심니다.
사령관님 밴드에 가입하셨습니다.충성 해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