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게 참 고민이랄수도 아니랄수도 없는데 한두번 있는 일이 아니라서 의견 구해요. 저는 키가 168센티에요. 저는 키가 크면 발도 큰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큰 몸에 비해 발이 너무 작으면 발이 피곤(?) 할것 같기도 하고 균형적으로요. 미관상 어떨진 몰라도 전 딱 만족해요. 신발에 따라 다르지만 235~240 신습니다.
그런데 시댁이 가까워서 자주 가는데 저보다 한살 어린 시누가 있어요. 키를 정확히 물어보진 않았는데 156~8 정도 되는거 같아요. 아담하니 귀여워요. 근데 꼭 갈때마다 "우와 발 진짜 크다~ㅋㅋ" 이 말은 거의 인삿말이에요 -_-;;;; 신발 벗고 들어가니까 걸어다니거나 그럴때요.. 아님 누워있다가 제가 휙 지나가면 발만 보고 오빠인줄 알았다거나..-_-;; 시누이 발이 작긴 해요. 근데 전 그것또한 키에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본인말로는 215~220 뭐 이렇대요.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꼭 제가 발 쭉 피고 앉아있거나 소파에 앉아있거나 하여튼 발이 노출되면 옆에 와서 슬쩍 대면서 "와.. 발 진짜 크다.. 이러면 좀 예쁜신발 신기 힘들지 않나?" 하면서 그냥 아아 네 뭐 ㅎㅎ 그렇게 태어났으니 별수 있나요 하고 마는데.. 그리고 트위터 친구를 맺게 되었는데요. 페이스북도 그렇고요. 한달에 몇번씩은 꼭 발 얘기를 써요.. -_-... "아~나는 발이 너무 작당.. 애기같은 발.. 신발을 사려면 해외직구를 하거나 아동화 사이즈 좀 큰걸로 사야한당 >.< 아 불편해~" "길에서 맘에 드는 구두 사고 싶어도 215인 내 발때문에 살 수가 없당.."
당당당당 발이 작당당당당 시누 저장해놓은 이름을 발작당당당 으로 바꾸고 싶었음.. 그래.. 작은발부심 부리는거 아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부리려면 혼자 부리지.. 꼭 사람 옆에 와서 그럴뿐더러.. 전 진짜 작은발이 1%도 안부럽단말이에요.. 만약 제가 키가 그만큼 작은데 발만 컸더라면 작은 발이 부럽겠지만.. 그냥 지금처럼 허허허 하고 웃어주고 말까요? 진짜 딥짜증남...
베플
1. 발 이야기 할때마다 키이야기 하세요. "어머 부러워라.. 저도 키가 아가씨만큼 작았으면 발도 작을텐데..." 오히려 과하게 오버해주세요.
2. 215 면 예쁜 신발 절대 못신습니다~~ 컴플렉스라 일부러 그러는듯...
3. 님 발 작은편인데요 키에 비해 ㅋㅋㅋ 그냥 시누이 볼때 마다 우왕 발 진짜 작다 맞는 사이즈도 없겠다 신발사기 어렵겠어요~ 저는 이쁜 사이즈 정말 많은데 ㅋㅋㅋㅋ 아 아가씨 키가 작아서 그렇구나~ 아동복도 맞으시죠? 하고 볼때마다 날려요
245 신는데 ㅡㅡ 저 시누 내 옆에서 그랬으면 마빡을 쳤을지도 ....
나도발작은데 여기댓글좀상처...ㅠㅠ
여기댓글은 발작은걸로부심부리는 사람한테만 뭐랴고하는거니까 너무상처받지말아용!ㅜㅜ
마져!!작아서 욕하는게 아니라 작다고 부심부리면서 다른사람을 까내리니까 하는 말들이야!!
난키에비해발큰편이라작고싶더라 저번에 키는나보다큰애가 발작았는데 나한테 발크다하니까개짜증..
부심부릴게없어서 작은발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ㄴ어이없닼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