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팀가도 주전 확실…사사키보다 한수위 평가
‘한국산 핵잠수함’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톱 클래스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발간된 <베이스볼 위클리>(이하 BW)가 메이저리그 소방수들의 지난 해 성적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결과 김병현은 기존 스타들을 제치고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7위, 내셔널리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이는 30개 구단 어느 팀을 가더라도 주전 마무리 자리는 확실하게 꿰찰 수 있다는 평가라 앞으로 벌일 구단과의 다년 계약 협상에서도 주도권을 잡을수 있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W는 출루허용률(OBP)과 장타허용률(SLG))을 합한 수치(OPS)가 적은 순으로 랭킹을 결정했다. 김병현은 지난 해 출루율 2할8푼4리 장타율 2할9푼9리를 기록, 5할8푼3리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1위에 오른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ㆍ.516)보다 약 7푼 정도 높은 수치. 내셔널리그 마무리로는 4위의 로브 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ㆍ.567) 5위 톰 고든(시카고 커브스ㆍ.568)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이 밖에 김병현보다 높게 평가된 마무리 투수로는 트로이 퍼시벌(애너하임 에인절스)키스 폴크(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디 과다도(미네소타 트윈스)가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김병현이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대마신’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매리너스)와 같은 OPS를 기록했지만 장타허용률에서 앞서 7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또 김병현은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제프 짐머먼(텍사스 레인저스) 빌리 와그너(휴스턴) 트레버 호프먼(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프 쇼(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스타로 자리잡은 소방수들을 앞질렀다.
BW는 또 “월드시리즈에서의 불행은 그의 경력에 늘 따라다닐 것이다. 하지만 김병현이 괜찮았을 때는 대단한 폭발력을 지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마무리 가운데 가장 낮은 피안타율(.173)을 기록한 것이 이를 잘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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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소식방
김병현, ML 마무리투수 '넘버7' (일간스포츠)
유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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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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