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수요일,비와 바람 낭만 수륙터 레이싱
12시경, JB9의 콜을 받고 비 내리는 수륙터로 달려갔다.
도착하니 앞서 달리는 동옥 형님과 동시에 입클.
김현태 고문님은 이미 도착해 계셨고, JB9는 세일 세팅을 마친 뒤 출항 준비를 하고 있었다.
뒤이어 김현수, 김창룡 고문님도 입클. 윤호 형님은 전화로 바람 상태를 묻더니 곧바로 출동.
전체적으로 바람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지만, 막상 출항해보니 약 4미터 전후의 안정적인 바람이 이어졌다.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수륙터는 잔잔하게 운치 있었고,
요즘 수영 대신 수륙터로 찾아주시는 윤호형님 재활중 레이스 몸을 단련하는건지 몸을 망치는건지 불분명한 빡게임 레이스로 함께하면서 수륙터 분위기는 한층더 업시켜주심.
스파르타300 재활중 즐거운 레이싱 단점은 가끔 한번씩 기절
1차 레이스 – 등대 돌아오기
4미터 안팎의 바람, 들쑥날쑥한 풍속 속에서 등대마크를 먼저 돈 건 JB9. "팥빙수 내기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2차 레이스 – 1마크 돌기
3~5미터의 거스트,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바람 김현수 고문님 1마크를 1위로 통과하며 유유히 1위로 골인 반면 마크를 4번째로 돌았던 JB9 역시 풍하의 강자 답게 2위로 골인 팥빙수 스코어 1:1
3차 레이스 – 죽도 한 바퀴
계속되는 JB9과 김현수 고문님의 팥빙수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
1위와 2위를 번갈아가며 추월과 견제를 반복, 동치기 기술까지 난무한 명승부 끝에 마지막엔 김현수 고문이 간발의 차이로 승리 팥빙수의 향방은? 23일 현재까지 팥빙수는 현재 진행중
이날 수륙터엔 김현태 고문님도 방문하셨으나 서울행 비행 일정으로 아쉽게도 일찍 철수하셨습니다.
비 내리는 수륙터는 다른 운치를 더해줍니다. 세일링 중 세일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낭만을 자아내고,
우리의 통발 도둑 수달 출연으로 수륙터의 풍경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하루를 완성해 줍니다.
– Written by Windpino Reporter
#통영윈드서핑협회 #수륙터투데이 #수륙터레이싱 #윈드서핑 #레이스보드 #TWA
첫댓글 늘 고마운
수륙터 지킴이
윈드피노 리포터
이렇게 우리 통영의 윈드서핑 역사가
한장씩 쌓여가는군요~!!
구독.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