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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우리나라 TV에서도 태국의 방콕 온도시를 수해가 휩쓸어
물이 가슴까지 차 오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가 있었다
마침 여행작가 박준님도 거기에 있었는데
자기가 아는 현지 여자친구 쪼이의 개업한지 얼마 안되는 약국이
다 떠내려 갔단다
그래서 위로차 찾아 갔는데
거기가 그녀의 한장의 사진을 보고 기절을 할뻔 했다는군요
아 글세
수해로 약국의 진열대까지 물이찬 한 가운데에서
그녀가 왼손엔 빨대가 꽂힌 음료수병을 들고 오른손은 브이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을 찰영한 사진이 있더래요
그래서
너 지금 제정신이냐고 물었더니
"이미 벌어진 일이잔아 ...아직 최악은 아니니까..." 그러더래요
우아 ~ 정말 대단하죠?
그 어려운 중에도 어린이 들은 수영을 한다고 물속을 첨벙거리지만
누구 하나 나무라거나 찡그리는 얼굴을 못봤다네요
그런데 마침 현지 TV에서 막 울고 있는 한 남성이 나오길래
그럼 그렇지 저렇게 울어야 정상이지 그랬더니
옆에 있던 또 다른 친구가 그러더래요
" 저 친구 일본인이야 자기 공장이 물에 잠겼대"
<여행작가 박준님이 좋은생각 1월호에 올린글을 요약하여 옮겼습니다>
# . 과연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불행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