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인해 제대로 연습한 날이 손에 꼽을 정도이니 야외예배는 꿈도 꾸기 어려웠지만 무리해서라도
모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11월 17일 서삼릉을 중심으로 야외예배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 11시에 모여 도보로 너른마당이라는 식당으로 이동하였고 차량으로 오는 단원들
은 식당으로 바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너른마당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메뉴는 "오리 밀쌈과 우리밀 칼국수"이었습니다. 점심은 김정박단장님과 김의박선배님, 지휘자 김효욱동문이 대접해 주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어 식당정원에서 야외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는 공채일목사님이, 기도는 김정박단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기념촬영도 하였고요.
식사 후 10여 분 걸어 서삼릉에 도착하였습니다.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로 왕과 왕비의 무덤인 줄
로만 알았던 릉에 역사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삼릉을 관람한 후 바쁘게 움직여 고양 스타필드 메가박스로 향했습니다. 요즘 박스 오피스에서 1등을 하고있
는 영화 "도굴" 상영시간에 맞춰 도착하여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스토리 중 서삼릉에서 문화해설사가 설명해준 선릉의 이야기가 나와 마치 연결된 수업 같이 느껴졌습니다.
영화 관람 후 저녁을 먹기 위해 고양 맛집 중 하나인 "경남아귀"에서 다른 집보다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고 맵지
않다는 호평 속에 든든히 배를 채웠습니다. 저녁은 원성웅감독님이 대접해 주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86회 정용성선배님이 긴 장마 가운데 힘들게 지은 무우를 아낌없이 단원 모두에게 드렸는데 정말 부부가 힘들게 농사 지어 나눠주니 한 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야외예배에 참여해주신 42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