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4나이
지금 울릉도에는
풍량경보 / 강풍경보
전해상에 너울현상으로(파고 4m ~ 6m)
일주도로에도 넘실 거리고 있는중
퇴근무렵부터 강풍으로 여기저기 쿵꽝거리고
달랑거리고 ...
저녁 밥통에 코드를 꼽고..나자 말자
갑자기 암흑 천지로 변해 버린다
배가 꼬륵 거린데
여기 저기 촛 님을 찾아 두리번
이렇게 촛불 잔치를 벌린다...나홀로
와중에 기침 부침게 한쪽 맹글어서 말이다
첨엔 어둡더만..동공이 차츰 허벌래하게 커져서 그런지 밝아 옴이 느껴지네
한참 있으니 집나간 전기가 들어 오는데 유선 케이블은 연결이 안되었나...지지찍 거리다
요넘들 오랜만에 분위기 잡네 애들은 바닷속 칭구들이다 다이빙 할때... 내 방에 데려다 놓은 놈들이다/ 불가사리 새끼가 넘 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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